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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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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에 대한 여론이 안좋네요..

아마폴라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1-12-14 22:55:20

저는 무척 안타까워요..

그는 스스로  자신은 무엇이든 한쪽으로 치우처지는 것을 우려하는 논객이라고 했죠.

정치적 무관심자였다면 편했겠죠. 스스로도.

그랬다면 뭐 교내에서 재미있고 말씀 잘 하는 교수님으로 편하게 연구에 매진 하고 계셨을 테니까요.

점잖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는 그렇지가 않아요.

어느 정권하에서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그로 인해 피해도 많이 받았죠.

일부 정치적 발언을 하는 유명인(연예인, 교수 등)들을 보면 계산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발언으로 개념 연예인으로 인기를 얻기도 하고 특혜를 받기도 하고요.

하지만 진중권은 항상 비판적 시선과 언행으로 시대의 주류에 딴지를 거는 밉상이죠.

그 주류가 스스로 옳은 방향인지를 자각하며 그 방향감각을 상실하지 않게 가끔 크락션을 울려주는

역할을 그가 한다고 생각해요.

진중권씨 애정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82에 진중권씨에 대한 여론이 너무 안좋아서 한마디 해봤어요.

IP : 114.202.xxx.10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1.12.14 10:58 PM (218.38.xxx.208)

    동감...

  • 2.
    '11.12.14 11:02 PM (110.10.xxx.180)

    진중권 맛이 간거 같아요..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기가 잘나서 용서를
    못하는 바보 입니다. 누구나 어떤 것에든 비판할 수 있어요. 피아구분 까지도 필요없어요.
    그런태도도 별로 옳은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에 대한 애정도 전혀 안 보이는
    냉소적태도에 질렸어요. 결국 어째거나 자기 의도와 다르게 조중동을
    대변하게 되는 게 아이러니거든요.. 이젠 거들 떠도 안 보는게 상책인거 같아요.
    관심끄고 그냥 그렇게 말할 수 있지 라고만 생각해요. 비판할 필요도 혹은 옳은 이야기를 해도
    그닥 잘 했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그리고 계산 속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머리좋은 사람이 왜
    계산 안 했겠나 싶어요..그 계산이라는 것은 자기빠져 나갈 궁리만 하는 것이 계산이라고 생각해요.

  • 3. 박복
    '11.12.14 11:06 PM (115.143.xxx.25)

    머리는 있는데, 가슴은 없는 사람

    진중권을 위해서 더 이상 이슈화 되지 않았음 좋겠어요

  • 4. 원글님
    '11.12.14 11:06 PM (183.98.xxx.106)

    얘기에 동감합니다. 진중권은 쭉~ 그 캐럭터였어요. 상황에 따라 대중들이 달리 반응했을 뿐.

  • 5. ..
    '11.12.14 11:07 PM (125.152.xxx.57)

    여론이 시끄러워도.....그 사람은 잘 헤쳐 나갈 겁니다.ㅎ

    왠지 진중권은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그동안 이사람으로 인해서 통쾌하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적 많았거든요.

  • 6. 음..
    '11.12.14 11:08 PM (220.86.xxx.224)

    음...머리는 있는데 가슴이 없는 사람...
    공감이 가네요....

  • 7. 부자패밀리
    '11.12.14 11:11 PM (58.126.xxx.200)

    비판만 한다고 그사람의 존재가 가치있는건 아니라는걸 우리는 익히 그전부터 보아왔어요.
    비판을 위한 비판...저는 이사람이 그렇게 보여요.
    비판을 하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를 알릴수 없는.

    어차피 포지티브한 사고가 세상을 나아가게 해요.
    그과정에서 네거티브한 비판이 설득력을 얻을때가 있지만 항상은 아니거든요.
    진중권이 요즘욕을 듣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태생이 그러해왔기때문에 저는 항상 이사람의 존재가 한나라당과 닿아있다 느꼈던...의도치 않았더라도 말이죠.

    저는 누구를 잘못되었다 비판하고 싶진 않아요.
    그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도 분명한 이유가있을테고.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우려스러울것도 없어요.
    원래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고.

    트위터에 글하나 남기는것외에도 나꼼수 처럼 쫄지않은..행동하는 지식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걸 물고늘어지는건 바닥이 다 드러났다는거예요.

  • 8. ...
    '11.12.14 11:16 PM (114.207.xxx.63)

    한나라당과 닿아 있다는 너무 멀리가는 것 같습니다.
    그는 항상 똑같은데 사안에 따라 우리맘대로 그를 해석하는거죠.
    진교수의 이죽거림은 말지에서부터 꾸준해요.
    꾸준한데 내 귀에 듣기 싫은 말이 있을 땐 욕을 쳐듣고
    내 귀에 달콤한 말이 있을 땐 대환영입니다.
    그런 행태조차도 이죽거림의 대상이 되는 것이구요.

  • 9. ㅇㅇㅇ
    '11.12.14 11:20 PM (125.177.xxx.83)

    태평천하 시대에 까는 건 참 쉽죠
    어려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 그런 관점에서 지금 진중권의 스탠스는 참 볼품없죠.
    하지만 더큰 역할 바라지도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나경원 홍준표 박근혜 조롱이나 하며 지내셨으면 합니다.
    나꼼수 까는 것도 다 듣고 까는 것도 아니고 BBK 까는 것도 전후사정 알고 까는 것도 아니고,
    가만 보면 정확한 지식과 전후사정 없이 말빨로만 까는 경우를 자주 봐서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님

  • 10. ......
    '11.12.14 11:22 PM (58.233.xxx.249)

    다른건 모르겠구요...
    참여정부 시절...그리도 정부 정책마다 딴지에 참견을 하시더니
    이 정부 들어서는 참~~~조용하더군요.
    이 점... 하나만 봐도...좀은...웃긴단 생각...비겁하단 생각이 드네요

  • 11. 꾸준한게 문제
    '11.12.14 11:23 PM (210.0.xxx.215)

    시대가 달라지고 있는데, 계속 그 자리에 서서
    같은 포지션으로 같은 행동으로 같은 말로 자신의 주장을....
    늘 똑같이...

    꼰대에게 느껴지는게 요즘 진중권에게도 느껴지네요.

  • 12.
    '11.12.14 11:23 PM (110.10.xxx.180)

    달콤하게 한나라당 까도 별로 와 닿지 않아요.. 정말 진심으로 뼈속까지 고민하고
    까는 것인지 이젠 의심하게 되었어요. 나꼼수 알지도 못하고 까고 그저 유치한 자존심으로
    듣지도 안고 있는게 딱 중2병인거 같아요.. 진지한 마음이 없다는게 신기해요..
    전 송아나 죽었을 때 정말 진중권 끝까지 지지 했거든요..그래서 진중권 빠라고 욕먹었는데
    참.. 너무 사람좋게만 봤나봐요.

  • 13. 아마폴라
    '11.12.14 11:32 PM (114.202.xxx.107)

    가끔 사람들이 노무현때는 신나게 까더니 이명박 정권 들어선 조용해 졌다고 그를 비난 하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니 이명박 정권 들어서 그는 더 활발하게 비판의 강도를 높이셨어요.
    다만 노무현 정권때는 그것을 여과없이 언론에서 드러냈었고 그때는 방송에도 많이 나오셨죠.
    그때는 찬,반 을 토론과 대화를 통해 타협으로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던 시대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명박 정권 들어서 말잘하고 논리적인 진중권 거의 초기 타자로 밥줄 다 끊어놓고 쫓아내다시피했죠
    . 이곳에 있을때 시민들과 물대포 맞으며 방송하시던거 아직도 기억해요.
    이명박 정권하에 비판하는 자는 언론에서 철저히 차단하는데 시민들이 이명박 정권에서 입다물고 조용히
    있다고 비난하는 것도 이해는 가죠.

  • 14. 아마폴라
    '11.12.14 11:36 PM (114.202.xxx.107)

    그리고 어제 백분토론에 진중권씨 발언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모양인데
    기사 보지 말고 진중권씨의 트위터 글을 보세요.
    기사는 완전히 진중권씨를 김진씨 칭찬하고 조중동 추종한다는 식으로 썼는데
    참 어의없는 꼼수도 이런 꼼수가 없어요.
    트윗글 보면 김진씨와 조중동의 우회적인 비난과 나꼼수의 우려글인데 그걸
    왜곡 기사화해서 이쪽 진영을 분열 시키려는 의도가 너무나도 확연히 보여서
    놀랐어요..

  • 15. ????
    '11.12.14 11:39 PM (210.0.xxx.215)

    원글님 댓글이.... 뭔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진중권이....원래 비판하는 사람->이정권에서 더 비판한 사람->근데 언론에서 차단했다??

    그랬나???

  • 16. ..
    '11.12.14 11:40 PM (115.136.xxx.167)

    머리는 있는데, 가슴은 없는 사람 --3

    이란 느낌을 가졌는데 다른분들도 그런가봐요.
    예전 진중권별로였다가, 촛불때 생각보단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하다가 나꼼수 비난하는 것 보고 저사람이??
    그런 생각했어요.

    오늘 트위터보니까 곧 나꼼수에 대한 글을 올릴것처럼 이야기 하던데요.
    나꼼수에 무조건 만세불러주자는게 아니고,
    지금 힘들잖아요. 많이 그 네사람 목숨내놓고 하는 분들인데요.
    전 그 용기에 너무 감사하거든요.
    그런데 진중권의 비난을 보니까 등뒤에서 총질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꼼수의 인기를 질투하는 느낌도 들고 본인도 그렇게 썼더라구요.
    자기보고 질투라고 할꺼라고..
    지금 진중권이 이정부를 향해 무엇을 하나요?
    지금 보여지는 그의 행위는 이정부와 수구꼴통을 도와주는 느낌
    본인스스로는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비이성적이고
    질투와 관심을 끌고싶어 하는 행위로 밖에 안느껴져요.

  • 17. 이간질
    '11.12.14 11:41 PM (125.178.xxx.3)

    아마폴라님 때문에 그들의 꼼수를 읽었네요.
    진중권씨와 나꼼수 둘을 이간질 시키기 위해

  • 18. 좋은밥상
    '11.12.14 11:58 PM (180.67.xxx.47)

    가끔은 가만히 있어도 될 민감한 사안에 톡톡 튀는 말로 일갈하는 걸 보면 모든 일에 자신의 평을 널리(?) 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오지랖이 다소 넓은 사람같아요.

  • 19. ㅇㅇ
    '11.12.15 12:00 AM (222.112.xxx.184)

    머리는 있는데, 가슴은 없는 사람 ....동감하네요.

    진중권은 글쎄요..존경할만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심심할때 즐거움을 주는 그런 수단같이 느껴져요.
    함께 길을 걸어가는 벗이 아니라 그냥 확성기같은 도구같은 존재.

    그렇게 자리매김한건 그 자신이니 뭐 그 자신도 인정할거라고 봐요. 그걸 즐기기도 할거구요.
    전 딱 그정도예요.
    수단 또는 도구 같은 존재에 무슨 큰 의미를 주고 혹은 마음을 주겠어요?
    가끔 내 맘에 드는 소리하면 맘에 들고 아니면 걍 무관심이고 그런 존재랍니다.

    그래서 그 자신한테 아쉽거나 안타깝거나 하지 않아요. 그런 마음은 마음을 준 사람한테나 가능한거랍니다.

  • 20.
    '11.12.15 12:08 AM (211.40.xxx.147) - 삭제된댓글

    진중권이 뭔데.
    82서 그 사람 얘기 그만들었으면.
    왠만하면 올리지마셔요!

  • 21.
    '11.12.15 12:09 AM (175.196.xxx.107)

    얼마전 이 사람 언급된 댓글에도 비슷한 식으로 썼었지만, 죽으면 주둥이만 동동일 겁니다.

    주류에 대한 비판요? 풉~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같던데?

  • 22. 깍뚜기
    '11.12.15 12:10 AM (122.46.xxx.130)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는데요...
    진중권의 어떤 류의 발언에 대한 논란, 비판 혹은 비난... 반복되는 패턴인 것 같아요.
    (그래서 뭐 좀 지치기도 하고, 이젠 무념무상;;;)
    전 진중권의 팬이었던 적도 없고, 사안마다 생각도 늘 같지는 않았는데요. 하긴 진중권의 팬입네 하는 행동이 진중권같은 평론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일 듯...한 마디로 후진 짓이겠죠.

    두 가지는 동의하기 어려워요.

    - 진중권이 MB 정부에서 침묵했다? 사실관계를 보면 알 수 금방 파악할 수 있는 일.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나 봐요.

    - 반MB 세력 중에서도 (이게 시절이 부박하다보니 반MB='진보'로 통칭되는 비극을 겪고 있죠) 주류에 속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들에 대한 비판을 할시 싸잡아서 한날당 2중대니, 3중대니, 그들을 돕는다느니 하는 식의 비난...82에서 자주 등장하는 언사인데요. (노회충도 있고, 심상정 나쁜 년도 있죠, 진중권은 자주 그렇고) 정치적 행위가 팬클럽도 아닌데, 그렇게 함부로 낙인 찍는 거, 그건 절대 이성적인 태도가 아니죠. 그 사람 말에 불편한 게 있다면 논쟁을 벌여볼 수는 있는데요. 내가 A를 좋아한다, B는 혐오한다. C가 A를 깐다. 그러므로 C는 몰랐는데 B의 친구네? 이런 논리는 위험하죠.
    지난 날 그런 낙인으로 모욕을 당했던 게 바로 범진보 세력 아니던가요?

    그리고 진중권류의 비난에 대해 꼭 붙는 말이 '가르치려 든다', '머리는 있고 가슴은 없다' 이런 거던데, 저는 역으로 그런 말에 숨겨진 계몽주의와 파시즘을 봅니다. 아주 만능 레토릭인 듯.

    진중권의 '너절리즘' 발언, 정치 예능으로서의 나꼼수의 폭발력을 본다면 분명 경솔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그거 이후로 진중권도 좀 신경쓰는 거 같긴 하던데;;;) 자유논객 김어준, 기자 주진우와는 포지션이 다른 정치인 정봉주로는 화날 만했을 거예요. 그래서 치고 받고 서로 유치하게 그러는 것도 그러려니 하는데요. 그렇다고 칼라 TV를 까는 건 아니죠. 아니, 정봉주가 진에 대한 반대급부로 깔 수는 있어도, 진의 너절리즘 발언에 빡친 나꼼수 팬들이라면 칼라 TV를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게 어떤건지 누구보다 잘 알텐데요. 그런 이중기준은 깝깝합니다. 그런데 다수에 속해 있으면 그게 잘 안 보이나봐요.

  • 23. jk
    '11.12.15 12:18 AM (115.138.xxx.67)

    여론이 안좋건 말건 그 아조씨는 계속 씨부릴테니까 그리고 그게 자신의 직업인 사람이니까....
    그사람은 그냥 그 일을 하게 내버려두면 됨...
    어떻게 그렇게 단언하냐구요? 본인이 그러하잖슴? 본인이 왜 님들의 여론에 따라서 악플 달아야함?? 내가 악플 달고 싶으면 다는거지..ㅋㅋ

    그 발언이 마음에 들때도 있는거고 안들때도 있는거지
    진중권이 신은 아니잖슴? 모든 일에 딱 들어맞게 맘에 들게 말할수는 없는거고 그건 어느정도 양해를 해야함.

    힐러리 언냐가 필리핀을 방문했을때 대규모 시위대가 힐러리언나 앞에서 데모를 하자... 힐러리 언냐가 한 말
    [이 무식한 필리핀 잉간들아!!! 내가 누군지 알어? 한때 영부인이었고 지금은 미쿡의 국무장관이거든?]
    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라고 말했다능....

    진중권의 의견개진과 평가가 맘에 안든다 하더라도 그런 의견차이를 존중하는게 진정한 민주주의죠.
    진중권의 모든 말들이 다 맘에 들고 옳은 소리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죠....

  • 24. 아마폴라
    '11.12.15 12:54 AM (114.202.xxx.107)

    유명인의 비판은 일반인의 비판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리같은 일반인들이야 무슨 말을 하건 크게 잃으면 욕이나 처듣는거에서 끝나지만
    (일부 미네르바처럼 파급력이 큰 경우를 제외하고)

    그가 유명인인 이상 그 나불거리는 주둥이로 나오는 비판이 본인 인생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어요. 어떤 님들 생각처럼 참을 수 없는 주둥이의 가벼움은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것은 언론에서 자꾸만 나꼼수 vs 진중권 구도로 몰고 가는 것인데요.
    나꼼수가 재미와 희화로 현 정권을 비판 한다면
    진중권은 예리한 논리와 깐죽거림으로 현 정권을 비판해 왔죠.

    얼마전 그 너절리즘 얘기 빼고는 진중권이 나꼼수를 비난 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언론에서 교묘하게 이 둘을 이간질 시키고 대결 구도로 몰고 가는거죠.
    어찌보면 순진한 정봉주가 먼저 술수에 넘어갔고요..

  • 25. 참여정부 시절이라면
    '11.12.15 12:58 AM (1.245.xxx.193) - 삭제된댓글

    jk님 말처럼 대중들이 이렇게까지 파르르 떨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대중들이 느끼는 위기의식은 그때하고는 다르거든요.
    마치 나치 시대 히틀러 치하에 억압받고 있던 사람들이
    목숨 걸고 히틀러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운동가들 보듯이 나꼼수 4인을 보고 있다는 거죠.
    다소 과장이 섞였을지는 몰라도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좌절감, 정서적 상처가 굉장해요.
    그런데 그런 4인에게 우리편이라 생각했던 진중권이 총질을 한 거죠.
    그러니 진중권에게 더더욱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

    91년도 분신정국때 김지하 시인이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는 글을 싣죠.
    생명운동가인 그로서는 할 수도 있는 말이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발언은 당시 목숨걸고 싸우던 사람들에게 정말 큰 상처를 주었을 뿐더러
    노태우 정권과 조중동에게 의해 정국을 반전시키는 주효한 카드로 이용되었었습니다.
    그 말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좀더 큰 그림을 보지 못했던 지식인의 실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누구를 위해 쓰일 것인지를 먼저
    생각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 26.
    '11.12.15 1:01 AM (175.196.xxx.107)

    원글님,

    그러니까 애초에 진중권이 분위기 파악해 가며 주둥이 나불댔으면 언론에 떡밥 자체를 줄 일 조차 없었단 거죠.

    거기서 왜 순진한 정봉주가 술수에 넘어갔다고 하시는 건지..

    솔직히 둘만 놓고 보자면 나꼼수가 훨씬 낫죠.

    다시 말하지만, 진중권은 허구헌날 입으로만 떠드는 잉간이라서요.

    이번에 건덕지를 먼저 던져 준 것도 진중권이라 생각합니다만.

    혼자 떠드는 거 좋은데 딱 거기서 멈춰야지, 지금같은 상황 만드는 것 보면 어처구니 없어서 참.

    전에 곽노현 교육감 까댄 것도 진중권이었죠 아마?

    이때 이 사람 펼치는 논리 보니 진짜 멍청이 같았음.

  • 27.
    '11.12.15 1:10 AM (110.10.xxx.180)

    진중권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정말
    지금 상황에서는 비난만 하고 있어요. 그가 말하는 논리는 어디가고 어디봐도 논리를 찾을
    수 없어요. 김진에게 별 4점도 그렇고 나꼼수를 듣지고 나꼼수가 불완전한 사람들이라도
    그들이 허접하고 가볍다고 할지라도 듣지도 않고 모두 교주와 교인으로 밖에 보지
    않는 그의 수준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나꼼수가 잘 못을 한다면 그 때는 비판할 수 있죠.
    어디 소설이가고 팩트가 아니라고 듣지도 않고 그런말을 하는지..
    그런데 조금 가볍고 조금 경고망동한다고 해도 나꼼수가 역할에 대해서도 무시하는게
    웃겨요.. 나꼼수 역시 완벽하지 않죠 비판할 것 있으면 비판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마음은 까도 내가 깐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나꼼수에 대한 생각은
    그들을 대단히 멋지고 나보다 나은 존재가 아니라 굉장히 우리와 동일시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가장 화가 나는 것은 뭐 뻑하면 발달장애라는 욕을 하는데요. 저희 아들이 발달이
    지연되어 있어요. 그냥 자기가 비난하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인거구요, 판단이 잘 못된 사람인데
    발달장애라고 하면 발달장애아이들은 살아가는데 힘이들어요. 발달장애아이들 착하고 바른마음을
    갖고 살고 있어요. 그렇게 모자라다고 비난받으면 안되는데 너무 쉽게 써요. 물론 바보, 병신아
    이런말 쓰는 것과 같이 은유적인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머리나쁘다고 비난하는데 머리나쁜거지
    마음이 나쁜거 아니거든요, 비난은 머리좋고 마음이 나쁜사람들을 비난해야죠..

  • 28. 요즘 진중권 그자는
    '11.12.15 1:26 AM (211.40.xxx.147) - 삭제된댓글

    상황 인식도 재대로 못하는 떠벌이 수준같다는.
    이젠 완전히 질려버려요.

  • 29. ..
    '11.12.15 1:29 AM (110.14.xxx.151)

    그냥 진중권도 상황대로 이해해요. 촛불때 정권에 밉보여 직장에서 쫓겨나고 제생각에는 필리핀도 피해서 간게 아닐까. 나꼼수 말대로 쫄지마해야될 상황인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거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칼날을 힘있는자에게 못겨누고있죠.

  • 30. 그리고
    '11.12.15 9:47 AM (110.10.xxx.180)

    솔직히 나꼼수에 대해 한계도 분명히 있어요. 나꼼수=진보는 아니거든요..그래도
    적어도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꼼수가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진짜 진지하지 못할 때는 한숨도 나오지만, 자기들도 정권교체를 목표로 삼고 우리도
    목표가 같이하니까요... 그리고 진보정당 심상정의원이 하는 말이 맞아요.. 투표제도도
    개선해야한다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바껴나가야겠죠..

  • 31. 콜비츠
    '11.12.15 12:22 PM (119.193.xxx.179)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는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것에 그가 비판을 하면 '비난'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다반사지요.
    마음도 아프지요.
    그러나 그는 우리가 분명 외면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끄집어 내는 것이고, 그래서 아픈거지요.

    정반합.
    그같은 사람이 있어야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32. 여보세요.
    '11.12.15 1:00 PM (110.10.xxx.180)

    나꼼수를 좋아해서 비판하는 것에 기분 나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유치한 논리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언론이 아무것도 아무도 힘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나꼼수에 대해서 기대고 있는 것이지, 누구든 그런 역할을 한다면 지지하는 것입니다.
    진중권은 비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용도 모르는 체 들어보지도 않고, 그들의 스타일과
    사람들의 열광이 싫은 것입니다. 나꼼수 개개인을 인간적으로 속속들이 알아서 좋아하는 것일까요?
    필요하고 절실하기 때문에 그들을 지지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는 것이죠.

  • 33. ..
    '11.12.15 1:51 PM (112.157.xxx.15)

    머리와 가슴 다 있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
    조금 쉽게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나꼼수는 자기들 방식으로 쉽게 풀어가잖아요.
    진중권은 쉬울 때보다 어려울 때가 더 많아서 원.
    나만 어려운가요?
    나름 논술선생해서 먹고 사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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