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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독서실을 다니고 있어요.

열공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1-12-14 17:10:42

옆 통로 사는 같은 반 친구랑 지난 토요일부터 독서실을 다니는데..

공부가 잘 된 대고 또 친구도 얌전한 아이라서 믿고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독서실비가 7천원에 밥이나 간식 등을 사 먹어서 15000원 정도 주거든요.

첫날은 친구 엄마가 와서 저녁도 사 줬다 하고..

오늘 시험 첫날인데 또 간다길래 그러라 했는데 아침에 아빠가 애를 학교에 태워줬는데..

아빠가 용돈 주려고 하니까 애가 2만원 달라고..

이러저러 하면 그 정도 필요하다고 달래서 아빠가 의아해 하며 줬대요.

그런데 이 녀석이 오늘 제게 아빠가 아침에 돈을 주셨는데 한 4천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며 받아갔거든요.

방금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알게 됐는데 왜 이리 돈을 많이 가져 가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오늘 오면 물어봐야 할지, 시험 끝나면 물어봐야 할지..

오늘 왜 25000원 이상 돈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빠가 얼핏 혹시 돈 뺐기는 데가 있나 그래서 걱정이네요.

독서실에 나쁜 형들이 혹시 있을까요? 군것질로 그리 돈을 많이 쓰진 않을텐데..

독서실은 아이 수학 학원 옆이고 동네는 형편이 괜찮은 곳인데요.

아이는 중1이구요.
IP : 61.79.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32 PM (175.115.xxx.9)

    이유는 반드시 물어보셔야지요. 이유를 먼저 상상하고 다그치지 마시구요. 공부하다가 맛있는 거 많이 사먹으려고 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게 아니라 독서실 핑계대고 피씨방에서 한턱쏘고 이러는 거면 혼내주셔야죠.

  • 2. ``
    '11.12.14 10:20 PM (175.121.xxx.165)

    원글님의 아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아이도 독서실을 한 때 다녔지만
    아이 말로는 거의 텅텅 비어 있답니다.
    pc 방에 가 있는 아이가 많다고 하네요
    시험성적 나와보면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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