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통로 사는 같은 반 친구랑 지난 토요일부터 독서실을 다니는데..
공부가 잘 된 대고 또 친구도 얌전한 아이라서 믿고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독서실비가 7천원에 밥이나 간식 등을 사 먹어서 15000원 정도 주거든요.
첫날은 친구 엄마가 와서 저녁도 사 줬다 하고..
오늘 시험 첫날인데 또 간다길래 그러라 했는데 아침에 아빠가 애를 학교에 태워줬는데..
아빠가 용돈 주려고 하니까 애가 2만원 달라고..
이러저러 하면 그 정도 필요하다고 달래서 아빠가 의아해 하며 줬대요.
그런데 이 녀석이 오늘 제게 아빠가 아침에 돈을 주셨는데 한 4천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며 받아갔거든요.
방금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알게 됐는데 왜 이리 돈을 많이 가져 가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오늘 오면 물어봐야 할지, 시험 끝나면 물어봐야 할지..
오늘 왜 25000원 이상 돈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네요.
아빠가 얼핏 혹시 돈 뺐기는 데가 있나 그래서 걱정이네요.
독서실에 나쁜 형들이 혹시 있을까요? 군것질로 그리 돈을 많이 쓰진 않을텐데..
독서실은 아이 수학 학원 옆이고 동네는 형편이 괜찮은 곳인데요.
아이는 중1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