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74 김문수 "자리 30석 떼어주고 안철수 영입해야".. 1 세우실 2012/01/25 1,214
63573 세상엔 개념있는 사람들이 더 많겠죠? 3 그래도 2012/01/25 898
63572 남자들은 항상 남의탓인가요....? 4 답답녀 2012/01/25 1,096
63571 일학년 수학 더하기 가르치는데 어느수준까지 해야하나요? 1 수학 2012/01/25 678
63570 타은행 입금 되죠? 1 현금 지급기.. 2012/01/25 2,346
63569 한가인 지금 연기... 14 응? 2012/01/25 3,878
63568 MBC 기자들의 제작거부!! 3 아마미마인 2012/01/25 1,154
63567 진중권씨가 야당 성향의 사람 아니었나요? 29 뭐가뭔지 2012/01/25 2,215
63566 한가인 첫대사 뱉는순간... 7 ㅇㅇ 2012/01/25 4,197
63565 골때리는 언론의 이준석 사랑 1 ... 2012/01/25 759
63564 첫애 출산준비물. 이렇게 물려받아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음음 2012/01/25 2,223
63563 영주권 포기하신분 계신가요 8 영주권 2012/01/25 3,512
63562 돈으로 산게 평화인가요, 상인가요 3 sukrat.. 2012/01/25 761
63561 학원비는 연말정산이 되는건가요 안되는건가요? 1 2012/01/25 1,902
63560 만두를 만들어 국끓이니 껍질이 분리되네요ㅠㅠ 5 훌러덩 2012/01/25 1,790
63559 캠퍼 메리제인 슈즈 어때요? 3 .. 2012/01/25 2,352
63558 줄넘기,런닝머신 하면 무릎 시큰거리는 분? 2 ... 2012/01/25 2,017
63557 아프리카 탈핵 토크쇼 - 닥치고 탈핵 1 사월의눈동자.. 2012/01/25 508
63556 뉴스시간 변경됐어요. 2 뉴스 2012/01/25 1,180
63555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4 ... 2012/01/25 2,488
63554 마음이 지옥입니다 님, 6 남편바람과 .. 2012/01/25 2,249
63553 사용해보신 분 추천 부탁해요...^^ 6 캡슐커피머신.. 2012/01/25 1,360
63552 혹시 남미쪽 브라질 칠레 파나마시티 거주하셨거나 여행다녀오신 분.. 2 sunny 2012/01/25 1,142
63551 SK II 화장품 쓰시는 분들께 질문.. 5 아줌마 2012/01/25 1,790
63550 시아버지와 세뱃돈 1 눈물 2012/01/25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