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14 커피머신 초보에요. 아메리카노 만들때 궁금한게 있어서요^^;; 2 커피 2011/12/22 2,312
51413 왕따의 이유는 뭘까요? 14 근심걱정 2011/12/22 3,337
51412 초등학교 예비 입학생과 학부모님께 유용한 기념품 추천 부탁드립니.. 4 soraya.. 2011/12/22 1,425
51411 아이들 카시트 어디에 장착하세요?? 8 ... 2011/12/22 1,904
51410 과외와 학원 두곳 중 어느 쪽이 더 나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1 겨울이야기 2011/12/22 1,265
51409 딸의 친구 언니에게 과외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11 할까말까 2011/12/22 2,500
51408 김장훈싸이 스탠딩콘서트가요 1 이와중에.... 2011/12/22 1,319
51407 플룻과 클라리넷 선택 7 둘중에 2011/12/22 4,027
51406 아고라 서명:고발 서명 9 .. 2011/12/22 1,709
51405 가구가 너무 없어 이사할때 고민이에요. 6 ㅎㅎㅎ 2011/12/22 2,520
51404 [영상] 대법원 판결 후 큰절하는 정봉주 전 의원 4 무크 2011/12/22 1,625
51403 박선영 “청와대, 국정원의 김정일 사망첩보 묵살” 2 truth!.. 2011/12/22 1,677
51402 동영상, 대법원 판결 직후, 정봉주 전 의원 절하는..... 2 참맛 2011/12/22 1,440
51401 립밤 하나가 주는 행복 3 ^^ 2011/12/22 2,587
51400 스텐+유리문(매장앞문) 막을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ㅠ .. 9 ... 2011/12/22 1,716
51399 방금 전 김용민 교수 트윗-나꼼수 녹음 중단 2 ㅜㅜ 2011/12/22 2,320
51398 휘슬러, wmf, 실리트 이거 제값을 하나요? 12 새댁입니다 2011/12/22 20,161
51397 한국회사들 보통 점심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5 ... 2011/12/22 4,682
51396 대전 교육청 2 ... 2011/12/22 1,525
51395 뜨악~~~즐겨찾기를...상대방이 알수 있나요??? 7 이럴수가.... 2011/12/22 2,513
51394 檢, 이상득 의원 소환 않을 듯 23 참맛 2011/12/22 2,373
51393 대딩자녀들 학교에 보통 몇 시쯤 가나요? 6 늦잠싫어. 2011/12/22 1,772
51392 그럼 이제 나꼼수는 못듣는건가요 3 봉도사님~ 2011/12/22 1,604
51391 오후 2시반에 BBK관련 민주당 인사들 기자회견 한대요. 8 나거티브 2011/12/22 2,411
51390 일진어른되다 8 동네아짐 2011/12/22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