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문제다 조회수 : 1,493
작성일 : 2011-12-14 16:39:20
아이없는 맞벌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원하고 저는 별 생각이 없었고요.
결혼하고 3년 미루고 후에 임신 시도 했으나 힘들었고
중간에 한번 초기유산 경험이 있고요.

몇달전 불임 전문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으니
저는 별 이상이 없고
남편은 정자수도 그렇지만  기형정자가 너무 많아서
좀 문제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문제는 몸관리 잘 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술,담배도 끊고
관리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고 같이 들었지만
남편은 전혀 달라진게 없어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고
아이에 대해 큰 마음이 없는 사람은 자꾸 신경쓰이고요.

시댁은 빨리 빨리 아이 낳으라는 식이지만
아들,며느리가 건강한지 어떤지 무슨 계획이 있는지 그런거
전혀관심 없으시고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
참 유별나신 분인데도 ..

시댁.시어머니와 저는 참 이런저런 사연이 많아  전 다 내려놓고
기본만 하고 지내는 입장이고요.


옆에서 남편 잘 챙겨주고 임신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런저런 얘기도 조근조근 하고 노력하자 하면서 애써보다가도
도대체 내가 왜 이래야 하나..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화가 날때도 많았어요.

친정엄마는 사위가 피곤하고 일이 힘드니 더 그럴거라며
보약까지 해주셨지요.
보약도 보약이지만 근본적인 자세가 잘못되어 있는데 
자꾸 옆에서 챙겨준다한들  뭐가 바뀌겠냐고
괜히 돈쓰지 마시라 했는데  그래도 사위 생각해준다고  챙겨주고 싶으셨나 봐요.


그렇게 잘 먹었는데
한번 더 해주신다고 ...

아이 원하는 남편이나 시댁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도대체 왜 저나 친정엄마는 이렇게 챙겨야 하는지..
정말 힘들게 사시고 본인에겐 돈도 잘 안쓰시면서 ...
친정엄마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도 속상해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몰래 챙기시고...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5:01 PM (110.13.xxx.156)

    시댁에서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물론 님 친정엄마도 챙기지 말라 하세요
    하고 속상해 하는게 더 아이 생기는데 문제 있을것 같은데요
    남편이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살짝 얘기 하시던가 남편이 노력을 안하는데 원망은 남편에게 하세요
    화가 엉뚱하게 시댁으로 날라 가네요
    정자수 작아도 임신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들었어요 .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기다리면 건강한 아기 생길겁니다

  • 2. ...님
    '11.12.14 5:04 PM (112.168.xxx.63)

    시댁에서 뭘 하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시댁, 시어머니가 하시는 언행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고요
    정자수뿐만이 아니라 정자 모양도 문제가 있는거고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니란거 저도 알아요.
    다만 몸관리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문제죠.
    그러면서 아이는 원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15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715
49814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490
49813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2,103
49812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요 13 아무래도 2011/12/18 3,149
49811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ㅠㅠ 10 빵 잘하시는.. 2011/12/18 2,677
49810 생명의 신비,,, 6 ........ 2011/12/18 1,546
49809 솔트밀, 소금밀에 사용하는 소금?? 2 콩나물반찬 2011/12/18 1,836
49808 지금 1박 2일 보세요? 3 최고 2011/12/18 3,070
49807 김치를 잘라서 만드는 거랑, 포기로 만드는 거랑 맛이 다른가요?.. 12 김치초보 2011/12/18 3,445
49806 타블로 스탠은 당연히 사기죠. 126 라수아 2011/12/18 18,889
49805 박완규 잘하네요. 73 황룡 바지 2011/12/18 10,940
49804 모100% vs 모90%/케시미어10% 차이많아요? 1 .. 2011/12/18 4,033
49803 무슨피자 좋아하세요???^^ 12 .. 2011/12/18 2,886
49802 동대문표 옷 사는거 참 아닌듯.. 7 ... 2011/12/18 4,481
49801 생@통이 너무 심해요 애낳기도 두려워요 23 후.. 2011/12/18 2,548
49800 모교 졸업식 장학금 전달도 못하게 해요. 7 밴댕이 2011/12/18 2,031
49799 포도씨유에서 올리브유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요 2 머리아프다 2011/12/18 1,775
49798 저렴하고 좋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1/12/18 7,041
49797 (급급)예비고1 엄마인데 이과지망인데 어려운 물화생지를 1 ,,, 2011/12/18 1,730
49796 간장게장 간장이 있어요. 뭐에다가 써야할까요? 3 간장게장 2011/12/18 1,772
49795 자리젓 어떻게 먹나요? 3 자리젓 2011/12/18 8,055
49794 얼굴에 지방 이식 할까 봐요 12 ㅜㅜ 2011/12/18 5,151
49793 스팀 세차 해보셨어요 ? 2 세차 2011/12/18 3,746
49792 브러시 빗 달린 드라이기 추천해주세요 두아이맘 2011/12/18 1,860
49791 키보드 워리어들은 유독 영어강사나 의사에게 적의가 심할까요 5 ........ 2011/12/18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