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위에 이런 사람 있나요

아휴 조회수 : 638
작성일 : 2011-12-14 14:25:07

고교 친구인데요.

별난 성격이에요 그 친구.

얼굴은 눈코가 크고 하얗고 그래서 좀 이쁘장하게 보이죠.

그런데 고교시절부터

남들한테 외모지적 정말 심하게 했어요.

제 친구가 이 애랑 짝꿍이 되서.. 저도 친구가 되었고.

 

대학교 졸업하고 나선 1년에 한두번 봤나..

고교시절에는.. 제 친구때문에 거의 같이 지내다 시피 했다죠

 

이 친구 성격은

외모지적...
" 못생긴게, 누구는 코도 못생기고 어쩌고 저쩌고"

학벌지적.. 2년제 대학 나온 친구는 엄청나게 학벌 따집니다. 그걸로 사람을 또 비하하더군요.

당근 돈도 따지죠.

1년에 한두번 만나는것도 항상 남자 이야기에요( 30대 중반이 다 되어가요)

나이트에 다닌 이야기( 밤새도록 술먹고 뻗었다. 기타 등등)

자기가 워낙에 얼굴이 예뻐서..( 튀긴합니다.키는 짜리몽땅해도.)

연하( 6살연하도 못 매달더군요.)에 연상에 동갑에.. 남자 갈아치운것만 해도 100명 가까이 된다고 생각해요

만나는 사람들도 뭐 돈이 많다는둥.

 

운좋게 좋은 직장 들어가서( 외모로 많이 들어간듯하고 자기도 그렇게 이야기 해요.)

만나면 늘상 가방( 명품) 이야기.. 백화점 간 이야기.

 

솔직히 전 재미도 없고 부럽지도 않거든요

 

일부로 전 연락도 안하는데 제 친구랑 모이니 절 늘 끌여들여요

그리고

제가 쌍거플 수술 했는데 그거 가지고 하루종일 놀려 먹더군요..

재수없어서.

제가 한번은 정말 쎄게 나갔거든요

너무 열받아서. 꼬라지도 보기 싫다고 욕까지 했다죠

그 이후로 제 욕 하고 다녀서 무시 했는데 또 연락 오더라구요

다른 친구도 포기했는지.. 그냥 만나구요..

 

결혼식 하기전에도

이런 미친 성격 알아서 안부를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도 불러야 하기 땀시 같이 불렀더니만..

비싼거 쏘라고 한번 뜯어 먹어야겠다고(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 아니죠..)

 

결혼끝나고 1년 넘게 연락 안했어요 이 친구한테 중간에 문자 오더군요

씹었는데.

최근에 다른 친구 통해서 또 연락 해오더군요.

 

그 새 남자 바꿨다니. 직업까지 친절히 이야기 해주고..

그럼서

문자에 저보고

너는 늘 바쁘냐 뭐가 그리 바쁜데. 나쁜년 이소리 하더군요..

무시 했다죠.

 

주말에 다른친구와 함께 보자고 난리난리.

 

그 친구랑도 절교를 해야 하는건지. 짜증나 죽겠어요..

그 친구는 또 다른 친구랑 연결되어 있고.

 

무개념친구 는 개명을 했는데.

솔직히 개명하고 몇 달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옛 이름 튀어 나올수도 있잖아요?

미안하다고 했는데 난리 치고. 10년을 넘게 쓴 이름인데

갑자기 바꾼다고.. 두어달만에 (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그게 되나요?

나름 새 이름 불러 줄라고 노력했는데.

꼬라지도 보기 싫어요

 

그러면서 제 이름 촌스럽다니 어쩐다니 난리 치는것 보고..

 

30대 중반인데도 이 남자 저 남자 바꿔가면서 그러는 꼴 보니..

지 얼굴 이뻐서.. 돈 많은 남자 만나 시집 어쩌고 하겠지만..

 

아 정말 어떻게 하면 인연 완전히 끊을지 그게 고민이네요.

1년에 한두번 볼까말까한데

볼때마다 짜증나요...

 

다른 친구도 그 친구한테 숱하게 당하면서도..

고교때 친구고... 지속적으로 그리 만나자 연락 해오니.

순해서 그냥 만나는듯하구요..

 

저는 아예 문자도 연락도 무시하다가

가끔 받을까 말까 하는 수준..

 

만나서 명품 이야기 남 욕하는것.. 맨날 바뀌는 남자.. 이런 이야기

친구한테 하면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IP : 58.225.xxx.2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루미루
    '11.12.14 2:49 PM (218.144.xxx.243)

    고교 때 친구고 지금 30 중반이면 10년이란 말인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친구로 칭하며 10년이나 인연을 이어 왔다니 전 그게 더 의문입니다.

    실은 저한테도 닮은 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도 비슷하네요. 저도 30 중반입니다.

    만나면 오직 남자 얘기, 돈 많은 남자 애기, 한 두 달 간격으로 바뀌는 남자 얘기.

    그런데 전 이 친구 좋아합니다.

    남자 관련 현실 모르고 눈만 높은 이 친구 한심하고 한심하지만

    남들에게 차갑고 칼 같아 보이는 나를 받아주는 소중한 지인입니다.

    원글님에게 저 분이 마이너스 뿐인 인연이라면 정리를 권합니다.

    문자에 대꾸 안하는 거, 번호 바꾸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중간을 잇는 친구에게 '나 저 지지배 싫으니까 소식 전하고 말 옮기지 말라.'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진다면 저 분과의 관계에서 좋았던 면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누군가 목덜미 끌고 다니며 넌 쟤랑 계속 친구 해야 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2. 된다!!
    '11.12.14 6:38 PM (218.232.xxx.139)

    아니요 좋은 부분은 없었던 듯해요..
    저애랑 연결된 제 친구때문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67 1박2일스키장콘도첨가는데요~ 3 초코우유 2012/01/21 724
61066 스마트폰mn키보드가르쳐주신분 1 좋아요 2012/01/21 473
61065 헹켈(헨켈) 칼날이 아주 아주 약간 이가 나갔는데요. 9 칼갈이 2012/01/21 1,917
61064 요즘 동태포 마트에 파는거 간이 되어 있나요? 1 크헉 2012/01/21 580
61063 초한지에서 5 커피중독 2012/01/21 1,169
61062 은제품 악세사리는 교환이나 현금으로 주는 곳은 없을까요? 1 해피러브 2012/01/21 645
61061 명절 차례비 이외에 과일이나 선물도 드리시나요? 6 시댁,친정 2012/01/21 1,363
61060 발바닥 티눈제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인가요? 13 흐미 아픈것.. 2012/01/21 42,484
61059 강병규가 마산쪽에서 욕을 더 먹는 이유가 있나요? 1 -_- 2012/01/21 1,489
61058 나쁜며느리 ....글 삭제했어요 예하 2012/01/21 654
61057 안쓰고 모으기만 하면 정말 모일까요? 6 미친듯이 2012/01/21 3,106
61056 낙지볶음. 5 설겆이많아 2012/01/21 1,389
61055 상중에 차례 지내는 게 맞나요? 16 제이미 2012/01/21 8,796
61054 명절이 싫은이유(똥칸) 1 ee 2012/01/21 592
61053 며느리를 들이면 들일수록 맘에 안 든다고 하시던 분..-.- 1 어제 약국에.. 2012/01/21 1,875
61052 영어 질문 4 rrr 2012/01/21 547
61051 길거리흡연 잡을수있는 날 안올까요? 20 마크 2012/01/21 1,251
61050 뒤늦게 어제 OCN에서 하는 이끼,,,를 봤어요 5 막차 2012/01/21 1,602
61049 손녀에게 과자 사주는 이명박 대통령 31 따라쟁이 2012/01/21 6,022
61048 실제키보다 키커보이는 사람있던데 도대체 그게뭘까요?부럽네요 24 아지아지 2012/01/21 23,448
61047 현대홈쇼핑에서 <클레바 칼 갈이>구입하.. 2 로라 2012/01/21 984
61046 명절 쇠러 가면서 고양이들 물 어떻하죠. 7 수돗물 2012/01/21 1,265
61045 명절,광명역 주차 할만한가요? 2 주차 2012/01/21 1,492
61044 영화 기묘한 이야기 재미있나요? 4 잉여 2012/01/21 1,284
61043 갈비찜을 샀는데 누린내가 엄청 나요,누린내 없애려면 뭘 넣어야 .. 9 누린내 2012/01/21 2,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