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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렇다면 이기적인 부모들은 아까워서 어떻게 자식들은 먹이고 키웠을깡요?

진짜 궁금... 조회수 : 5,271
작성일 : 2011-12-14 13:23:53

여기 자게 읽다가 문득문득 궁금해 지는게 있어요.

자게 읽다보면 정말 이상하신(?) 부모님들 많이 나오더라구요.

뭐 모성애가 본능은 아니다, 모성도 학습을 해야 한다, 어쩌구, 이런 말들

티비에서도 보고 여기저기서 언급들은 하던데,

그래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상황들이 있어요.

여기서 저번에 어떤 분이 엄마나  자식, 특히나 딸에 대해서도 질투를 느낄까 라는 질문에

생각외로 아니, 놀랄정도로 그렇다라는 어머니들 사례가 꽤 나오더라구요.

자기 보다 시집을 잘가거나 남편 하고 사이가 좋거나 예쁘게 꾸미는 거를 못봐주는 엄마들이요.

그리고 어떤 며느리가 시댁에 갔는데

자식들도 주기 아까워서 곶감 혼자 숨켜두고 몰래 먹는 시어머니 이야기며,

자식집에 갈때 후지고 안좋고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음식들 싸주는 어머니 이야기며,

암튼 등등 많더군요.

아니 그렇다면 이런 부모, 특히나 엄마들은

도대체 그렇게 아깝고 질투나고 그러면서

애기때부터 성인 될때까지 그 자식들은 어떻게 입히고 멕이고 키우고 했을까요?

진짜 진짜 이해가 안가고 궁금해서요.

애가 학원 하나 보내달라고 해도

자기가 쓸 돈 먼저 생각해서 아까워서 어떻게 학원이나 보내 주시고 그랬을까요?

IP : 222.101.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44 PM (14.43.xxx.193)

    그렇게 이기적인 저희 시어머님 보니까 자식들 20살 넘도록 짜장면 한그릇 안사주시고
    학교는 가방들고 가면 가는가보다 오면 오는가보다 하시면서 밖에서 맛있는 거 친구분들과 사드시고
    혼자 이쁜 옷에 반지에 목걸이에 걸치고 다니시면서
    남편 실직해서 정신 없는 저보고 새옷 샀다, 백 새로 샀다등등 자랑하시더이다.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도 과일 새박스 들어오시면 혼자사시면서 김치냉장고에 재워두고 드시다 드시다 곪기 시작하면 음식버리면 죄받는다 나눠먹어야지 이러면서 며느리들 집에 보내주세요.ㅡ.ㅡ

  • 2. &&
    '11.12.14 1:53 PM (14.52.xxx.192)

    저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살다보니 그게 얼마나 복인줄 알겠더군요.
    정말 자식보다 못한 부모, 저런 부모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좋겠다라는
    사람들도 봤어요.

    원글님은 자식을 노후 재테크로 키우는 사람들을 못봐서 그래요.

  • 3. ...
    '11.12.14 2:01 PM (211.253.xxx.49)

    남한테 못하는 사람들보면 하나도 미워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면 그 사람들은 그 사람 자식들한테도 그렇게 대해요
    그 자식들이 불쌍하기때문에 그 사람을 미워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남한테 인색한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한테도 인색해요

  • 4. 사람같지않은 사람..
    '11.12.14 2:08 PM (203.248.xxx.13)

    원래 좀 그렇게 본인을 제외한 타인에게 야박한 사람있어요..
    본인을 제외한 부모,자식에게 정없고 자신만 아는사람..
    어린자식에게도 그러는 사람 밨어요..
    유치원 다니는 손녀보다 자기위주로 안해준다고 소리치는사람..
    그 사람 자기 자식 키울때도 그랬다더군요..
    본인입에 더 맛난거 먹고 자식들에게 먹는거 입는거 야박하게 굴었다고..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에요

  • 5. 제가 아는 인간말종...
    '11.12.14 2:09 PM (218.55.xxx.185)

    맞아요... 제 시댁 먼 척중에형제들한테 십원한장 아까와서 바들바들떨고 않쓰기도
    하지만 자기 자식들 키울양육비가 아까워 이혼한 전처에게 애를 그냥 줘버렸어요
    돈아까워 애 줘버린 사람이 양육비한푼 않보태주고 여자 빈몸으로 내쫒다시피 이혼한건
    어찌보면 넘 당연한듯...
    그러고도 이번에 중국연변여자를 1500만원가까이 들여 데려와 살거란 소리 듣고
    원래 인간쓰레기라 상종않하고 살았지만
    친인척들이 다 대놓고 욕해요... 미친넘이라고...
    지나이 50대에 20대 연변여자 데려와 산다고 떠드니 어떤 사람이 욕을 않하겠어요
    인간 같지 않은 이기주의자들도 가끔 그렇게 있더라구요
    세상에 많은 인간들 중에 자기 자녀를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치는 인간이
    왜 없겠어요... 짐승만도 못한 인간도 있는거죠..뭐...

  • 6. 그런 사람들은
    '11.12.14 2:12 PM (211.41.xxx.70)

    정말 최소한으로 들이고 키우지 않았을까요? 교육이 아니라 보육 정도로...?
    맛난 걸 해먹이는 게 아니라 그저 연명할 음식, 가릴 옷 정도 주고 남들에게 표나게 학대 받는 것처럼은 안 보이게 키우면서요.
    왜 그런 말 하는 부모들 있잖아요. 낳아서 멕이고 입혔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요. 또 고아원에 안 갖다버린 걸 고마워하고 살아라는 식이나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님이 말하는 이기적인 부모들로 나타나겠지요. 전쟁 시절에 힘들게 살아서 그런 사람들이라면 한켠 이해가 전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 본인도 사랑을 못 받은 사람들이겠지요.

  • 7. 네...
    '11.12.14 2:19 PM (218.55.xxx.185)

    맞아요...교육이 아니라 보육수준이겠죠
    자기 먹을 음식중 남는거 먹이고... 일은 또 시키면서
    남들한테 기본도리하는 부모로는 보이고싶어서...
    거기에 더해 또 자식을 하나 둘이 아닌 여러 형제자매를 낳으면 더 빈곤하죠..
    그런 무식한 인간들이 또 애는 절제못하고 막 퍼질러 낳더라구요

  • 8.
    '11.12.14 2:29 PM (123.212.xxx.170)

    꼭 그 정도는 아니였지만... 울엄마 ..
    어릴땐 옷도 사다 입히고 신경썼구요.. 나중엔 제가 교환학생 간다니...
    나도 아직 외국 안가봤는데 니가 가냐면서 못가게 하셨었지요...;;;;

    이런식의 방해가 좀 있었어요..;;

    잘해주시는데.. 제가 사는걸 가끔 질투하는 것 같을때도 있긴해요.ㅋ
    엄마 말로는 철이 늦게 난거라 하시던데.....
    자라면서 멋대로인 엄마 성격에 제가 제일 상처를 많이 받아서요...;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아니였으니... 그나마 고마운 거겠죠;

  • 9. ..
    '11.12.14 2:54 PM (211.253.xxx.49)

    근데 그렇게 본인만 아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살아요???
    그런 사람들보면 돈에 대한 욕심 말고는 없더라고요
    다들 돈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두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따로 있더라고요
    근데 아무리그래도 사랑하는사람, 좋아하는사람 없이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살아요??
    그런 사람들은 우월감, 권력, 남 비하하기 그런걸로 재미를 느끼나요??
    저로서는 참 이해가 안가네요

  • 10. 원글이
    '11.12.14 3:15 PM (222.101.xxx.186)

    아, 그리고 덧붙여서,
    솔직히 돈 드는 것도 드는 거지만
    아이를 키운다는건 희생이잖아요.
    어린 간난 쟁이 키울땐 엄마가 아프거나 피곤해도 젖도 먹이고,
    밤이나 낮이나 시도때도 없이 울어제끼는 아이
    계속 끼고 업고 안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이기적인 엄마가
    어떻게 그런걸 할 수가 있을까요.

    자기가 좀만 아프거나 컨디션 안좋으면
    귀찮거나 짜증나서 그런 걸 할 수도 없을텐데.
    어떻게 희생을 하면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요?

  • 11. dd
    '11.12.14 10:02 PM (115.143.xxx.176)

    그게 좀 이중적인건데요..
    아이를 낳는데 있어서 평범하게 모두들 낳으니까 뒤쳐지기 싫어서 낳기도 하고 때때로 아이가졌다는 걸로 유세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들낳았다고 어깨펴고 다니는 사람이나 뭐 그런사람들도 있잖아요. 낳는 것 자체도 철저하게 자기를 위해서 인거지요. 효도를 위해서 낳는 다는 사람도 있고 또 사람의 본성중에 종족번식, 유전자를 보전하려는 욕구도 있구요..
    그리고 이기적인 사람이 어떻게 부모로써 희생하냐고 하셨는데요. 아이를 기르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기르면서 본인도 얻는 재미랄까 이득이 있어요. 아이에게 짜증을 내서는 얻을수 없는 거요. 또 때때로 관성과 이목때문에 희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자식에게 올인하는건 자식이 자신의 노후를 보장해줄거라는, 노년의 외로움에서 구해줄거라는 기대또한 있기 때문이죠.
    전 자식에게 질투를 한다거나 자기를 위해서 낳고 길렀다거나... 부모노릇만 제대로 했다면 인간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기적인 부모는 자신의 희생을 자식에게 강요하고 세뇌해서 갚으라하는 부모들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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