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일된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물고자려고 해요

고민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11-12-14 12:53:00

50일경까지는 모유를 거부하고 젖병꼭지에만 길들여져서 고민글 올렸었는데요..

그래서 생후 두달간 유축해서만 먹여서 양이 늘지를 않았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엄마젖을 빨기 시작하더니 이젠 또 젖병을 거부하네요

좋기도 한데 양이 부족해서 아기가 많이 짜증을 내요..

 

엄청 짜증내다가 하루 한번 정도는 분유를 먹긴 하는데

아기가 원하는걸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내놓으라고 울면서 물고 자고싶어하는데

산모도우미 이모님이 이거 버릇들면 고치기 힘들다며

제가 물리고 있으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안고 얼르세요.

 

목이 터져라 얼굴 시뻘개져서 우는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프고

그냥 아무리 제가 힘들어져도 계속 물리고 원하는대로 해주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모님은 경험도 많고 좋으신 분이고

솔직히 제가 젖물리고 재우고있으면 이모님은 편하실텐데

본인과 같이있을땐 괜찮아도 이제 저혼자 아기보려면

이런버릇 들이면 제가 너무 힘들어진다며 말리시는데

그것도 일리는 있는것 같고..

 

어떤게 옳은걸까요? 아기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그냥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싶기도 합니다.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셔요

 

IP : 123.229.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0 PM (112.151.xxx.58)

    젖이 모자라서 그렇지요. 배고파서...그냥 물리세요. 자꾸 물려야 아이도 편하고 젖양도 많아져요.
    저는 달라는데로 계속 물렸어요.
    물이나 우유 수분을 많이 섭취하세요. 물을 많이 마셔야 젖도 많아집니다.

  • 2. 육아는 무조건 본능에 충실
    '11.12.14 1:08 PM (220.121.xxx.176)

    지금 중딩인 두아이다 그렇게 키웠어요~

    육아서 따위,주위 조언 따위 상관 안하고..

    적어도 3돌까지는 철저히 아기위주로...

    심성 곧고 똘똘하게 잘 자람 ^^

  • 3. ...
    '11.12.14 1:08 PM (202.169.xxx.77)

    이런 일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전 그냥 다 물렸습니다.
    그럼 자기 잘때 되면 자거든요.
    생각하기 나름인데 긴 인생 젖 물고 자는 시간 얼마나 될까요.
    책에 나오는 대로 키우는게 맞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저도 처음엔 밤에 꼭 자다가 깨서 젖 먹고 자는 아기땜에
    걱정을 했었지만, 나중에 그냥 물리면 자니까 그게 편해서 물리고 자게 되더군요.
    그래봐야 1-2년인데요.
    젖 떼고 나선 아기때처럼 젖 찾아 울고 하는 일 없어요.
    뭐 아기따라 다르고 하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미역국 같은 것 많이 드세요. 이게 제일 좋아요.
    전 냄비로 미역국 먹고 했었어요.
    위에 애들은 젖이 모자라서 1년도 겨우 겨우 먹이고, 혼합 수유도 하고 했었는데
    막내는 독하게(?)해서 완모 했었습니다.
    힘내세요.

  • 4. 누워서
    '11.12.14 1:25 PM (119.67.xxx.56)

    젖 물리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앉아서 젖 먹이는거,, 그것도 젖양이 모자라서 끝도없이 애가 먹으려하면 완전 중노동이죠.

    저도 큰애는 젖이 모자라서 백일 밖에 못 먹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에 젖 돌 때 유축기로 젖을 자꾸 유축해서 양을 늘려야 하는거더군요.
    그래서 막내는 2돌가까이 젖 먹였어요.
    나중에는 밥을 잔뜩 먹고도 입가심으로 혹은 수면제로 젖을 물고 자려고 했어요.
    밤중수유 때문에 치아는 좀 상했지만, 유치가 빠지면 또 괜찮다고 치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 5. 우향
    '11.12.14 1:33 PM (220.119.xxx.157)

    http://www.breastmilk.co.kr/korean/portal.php

    도움이 되실거예요.

  • 6. 절대금지
    '11.12.14 1:33 PM (219.248.xxx.238)

    지금 17개월된 조카돌보고 있어요.
    위로도 둘이나 있구요.
    17개월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가 삭았다고
    하더라구요.
    위로 두아이도 맨날 치과 다니구요.
    아이엄마말로는 밤중 수유때문이라 하더군요.
    그리고 그 도우미분 말씀이 맞아요.
    그거 버릇인데요.
    젖 물고 잠드는거 아이엄마한테 너무 힘들어요.
    아이도 푹 잘수가없어요.
    젖이 있어야만 잠이드니 자다가 자꾸만 깨게 되는거죠.
    울 조카도 젖 끊고나니
    밤에 자다가 깨는 시간도 훨씬 줄고
    먹는것도 많이 먹어서 좋고
    엄마도 훨씬 덜 힘들고
    암튼 버릇들이지 마셨음합니다.
    특히나 이빨때문에요.

  • 7. 정말 이럴래
    '11.12.14 1:34 PM (203.90.xxx.107)

    80일 밤중수유,,밤중수유가 치아를 상하게 한다는 말도 있고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밤중수유를

    하는게 더욱 좋다는 말도 있고 참고로 전 15개월에도 밤중수유 잠결에 한번씩 했어요 근데 치아가 썩지는 않

    구요 셋째는 허걱하실지 모르시지만 잠결에 한번씩 먹는데 덩치가 엄청커요 낳을때도 한등빨해서 그런건지

    ....이제 끊어야겠드라구요 울고불고 떼가 장난이 아닌데,,차라리 잘 모를때 돌때까지만 밤중수유고 뭐고 다 끊느게 낫구요 엄마가 체력이 안되시면 6개월이전으로 떼는게 낫구요 에궁 80일은 너무 어리다

  • 8. 그냥
    '11.12.14 1:45 PM (211.210.xxx.62)

    육개월 정도까지는 이도 없고하니 물려서 재우면 어떨까 싶어요.
    하루 종일이 아니라면 젖만큼 아이를 쉽게 재우는 방법이 없을텐데요.
    10개월에 모유 끊고 어찌나 재우기 힘들던지요.
    가끔 커서도 잘때 쪽쪽 거리며 자는거 보면 그때 그 예쁠때 생각 나요.

  • 9. ...
    '11.12.14 1:50 PM (112.151.xxx.58)

    절대금지님 그거 버릇이 아니고 배가 고파서 그래요.
    젖양이 부족하다 그러시잖아요.
    80일이면 배가 고파서 젖을 찾는거에요.
    저역시 15개월 이후까지 밤중수유 했구요. 개인차이겠지만 아이 이 하나도 안썩었어요.
    실컨 먹여놓으니 아이 성질도 온순하고 튼튼해요.

  • 10. 저도
    '11.12.14 1:58 PM (211.60.xxx.222) - 삭제된댓글

    젖이 모자라 아이가 푹 못자고 깨길래
    올라올정도로 먹었습니다 나중되니 젖도 많아져서 팔개월은 먹였네요

  • 11. 민이는 별사탕
    '11.12.14 2:03 PM (58.65.xxx.41)

    울딸래미 두돌전쯤까지 밤에잘때 젖물고 잣어요.. 근데 이 하나도 안썩었구요..
    지금 너무 어린데 젖먹다 잠들때 아닌가요... 자주 물려야 젖양도 늘고 많이 먹어야 아기도 많이
    크지 않을까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때 쯤에는 자주 물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12. 치아
    '11.12.14 2:07 PM (121.167.xxx.215)

    문제도 케바케예요. 저는 경험상 젖보다는 그냥 치아구조의 문제라고 보여져요.
    울애들은 4살때까지 밤중수유 한두번 했어요.
    저는 애를 울려서 교육시키기보다는 그냥 원하는데로 해주는편. 기저귀도 자기가 안한다고 할때까지 냅뒀구요. 애들 떼놓고 재우는것도 그냥 놔뒀어요. 혼자 자겠다고 말할때까지.
    어쨌든 치아는 두명다 완전 점하나없이 깨끗합니다. 사실 양치도 하루에 한번 -_-;; 치과선생님은 치아관리 너무 잘한다고 칭찬칭찬..
    치아구조가 안썪는 행운의 구조라는게 제 생각..

  • 13. 흰둥이
    '11.12.14 3:48 PM (203.234.xxx.81)

    죄송해요,, 제목 읽다가 너털웃음 웃었어요
    저희딸은 아직도 그래요ㅠㅠ 22개월이랍니다.
    모질지 못한 어미 탓이지요. 충치없이 깨끗하니 넘 돌던지지 마세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44 최시중 방통위원장측 억대 수뢰 8 호박덩쿨 2012/01/03 1,716
54043 나는 꼼수다, "4명 전원 구속을 각오했나?!".. 참맛 2012/01/03 6,644
54042 영국 스톡온 트랜트 도자기 팩토리에 관해서요 2 아줌마 2012/01/03 1,043
54041 서울 전세시세 어떤가요? 3억~3억5천 정도로 갈만한곳 추천부탁.. 14 gpfvma.. 2012/01/03 2,455
54040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꿈을 꿨는데 너무 걱정이 되요 1 ㅜㅜ 2012/01/03 1,676
54039 초등수학 집에서 가능할까요? 6 궁금해요. 2012/01/03 2,017
54038 지팔자 햄스터 후기 11 .... 2012/01/03 2,433
54037 자동차가 이상해요. 브레이크가 잘 안 먹고 소리가 나는데 도와주.. 7 재돌이 2012/01/03 1,684
54036 영화 추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1 나나나 2012/01/03 755
54035 윤선생영어시키시는 분들~ 교재를 건너뛰시나요? 8 몇단계시키시.. 2012/01/03 4,001
54034 스키복렌탈방법 아시나요 2 보광휘닉스 2012/01/03 945
54033 전국대학 디도스 관련 공동시국선언 준비(종합) 3 참맛 2012/01/03 716
54032 매일경제도 조중동 뺨치네요 3 못지않네 2012/01/03 903
54031 경기도지사 전화받은 이강훈 有 8 ... 2012/01/03 2,132
54030 박근혜, 한방에 5년간 세수 7조원 날려 5 참맛 2012/01/03 2,052
54029 과외하는 학생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어요 28 부모님 2012/01/03 13,242
54028 스뎅냄비와 법랑냄비 찌든때 어찌 벗기나요 4 스뎅이네 2012/01/03 4,374
54027 원글지웁니다. 8 지치네요. 2012/01/03 2,791
54026 조선일보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조선일보 2012/01/03 2,036
54025 꿈을 펼쳐라님 외 다른 님들도, 꿈 해몽을 부탁드릴게요 1 꿈해몽 2012/01/03 418
54024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하신 분~ 8 // 2012/01/03 2,261
54023 MBC발 [조PD수첩] - 한명숙 '나는 꼼수다' 동행취재 4 참맛 2012/01/03 3,271
54022 혹시 꿈 해몽 가능하신 분 있으세요? 묘한 꿈이에요... 4 해몽 좀.... 2012/01/03 3,832
54021 개포주공1. 3.4단지괜찮나요? (댓글주시면 살 마구 빠지실껍.. 2 n.n 2012/01/03 1,188
54020 아까 따님이 편도선 수술하신다는 분~~!! (폰이라 글이 안써지.. 2 리카씨 2012/01/0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