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어린아이(2살,5살)이 뜁니다.
어린이집 갔다 와서,저녁8~12시까지 신나게 뜁니다.아이가 잠이 없다네요..할머니께서-.-
이 시간에 아랫집인 저희는 식구들이 돌아와 쉬고 아이는 공부하고..그런데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사니 소음을 견딜 수 있었으나
겨울이 되니 사방이 막힌 집에서 강화마루로 된 윗층의 소음을 온전히 들어야하는 저희는
정말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구요.(12시 되야 조용해 집니다..아이가 잠이 없대요)
올라가서 사정도 해보구(그럼 ,하루 정도 조용해 지더라구요)
경비실에 대신 얘기도 해달라구 해보구요.
근데 며칠전 저녁 8시에 뛰기 시작하더라구요.이거 또 시작이구나..하는 생각으로
그날은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인터폰으로 너무한다고 큰소리를 처음 냈어요.
그랬더니 윗집도 저희보고 너무하다고...ㅠ ㅠ
어이가 없길래 아파트 다음날 아침 관리소장님께 말씀 드렸어요.
그래서 소장님께서 말씀을 잘해주셨는지
정말 오랫만에 조용한 밤을 보냈어요.
조용한 밤을 보내고 나니
윗집에 미안한 맘이 드는거예요.
그렇게 심하게 뛰던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가 쉽지 않았을거란 마음이 들면서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다 집에와서 좋아서 뛰는걸 텐데..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는데
한편으로 불편한 이 마음은 뭔지?
왜이리 마음이 불편할까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