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사춘기 따님 글 보니 무서워요.

사춘기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1-12-14 12:08:22

전 아직 저학년이라 한참 말 잘 듣고, 엄마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애들이 고학년 되고,,, 중학교 가면 특히 중2가 되면 갑자기 돌변하는거죠??

저도 참 힘들게 사춘기를 겪었고요. 그떄는 엄마/아빠가 무조건 싫었고.

나를 간섭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집에 오면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갔고.

친구들하고만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엄마는 자주 우셨고...

 

고등학교때는 정신차리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떄는 엄마와 대학이라는 목표하에 치밀한 파트너로써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어렸을때는 엄마한테 아주 큰!! 아!!!주 큰 반항은 무서워서 못하지 않았나요?

아이들의 인격까지 보호해 주던 부모도 별로 없었던 시기고요.

아무리 사춘기 아이들이라도 소리지르고 던지고 하면 윗 여파가 두려워서

본인도 어느정도.. 엄마가 받아줄 수 있는 선까지는 성질을 내고 그만 두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더 기가 쎈거죠??

우리 딸도 요즘 조금씩 말대답하고. 유치하다고 하고. 본인이 꽤나 큰것처럼 행동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대체 시험전날 봉제 인형 만드는 딸을 가만 둘 수 있느냐.. 는 문제에는

차라리 내가 짐싸서 나가서 그 꼴을 안 보지.. 같은 공간에서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글쓰신 분도 참 인내력도 강하시고 그동안 많이 참으신것 같은데...

 

무섭네요... 어떤 중학생 엄마가 "북한이 못 쳐들어 오는 이유가 한국에 중2가 있어서라며.."

깔깔거리며 웃던데.. 그정도인가요?

IP : 218.15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2:15 PM (110.13.xxx.156)

    제가 보기는 adhd같던에 여자 아이들 adhd는 남자 아이들 처럼 과잉행동으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남자 아이들 adhd는 조기 발견되서 요즘 70-80%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남자 adhd와 비슷한 비율인 여자 아이는 사춘기가 되서야 엄마들이 알게 되서
    치료가 안된데요. 조기 치료 하는 여아는 전체 adhd에 5%안된다 들었어요
    여자 아이 가진 엄마들은 특히 우리 아이가 멍하지 않는지 집중력이 좋은지
    감정 기복이 다른 아이보다 심하지 않는지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잘 살펴 봤으면 좋겠어요

  • 2. 중2맘
    '11.12.14 12:23 PM (121.161.xxx.222)

    원글님께 질문...

    고등학교 때 정신이 드셨다고 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호르몬이 변했는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던가요?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고
    저한테 눈흘기는 폼새에 정이 떨어져서
    고등학생 되면 철들려나 기다리고 있는데
    그 땐 떨어진 정이 다시 붙을런지 ...

  • 3. 원글
    '11.12.14 12:40 PM (61.43.xxx.223)

    윗님

    엄마가 저 때문에 죽어버린다고도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졌는데

    다시 작장다니면서 또 죽어라 싸운 기억이 나요...
    결혼해서 애낳으니 사이 다시좋아졌어요

  • 4. ㅁㅁ
    '11.12.14 6:11 PM (110.10.xxx.182)

    진작에 사춘기 자녀를 키워본 친구가 말하길 사춘기아이에게서는 무슨 이상한 , 즉 아이도 미워지는 것이 나온데요.
    미운짓도하지만 부모도 아이가 싫어진다하네요.
    며칠전에 남편이 일찍 집에 왔는데 큰아이(중1)가 친구랑 같이 저녁 먹느라 있었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인사 제대로 안하고 반항적으로 대답하니 뭐라 잔소리 하더라구요,
    잠시후 부엌에 있는제게 아이와 친구가지 밉다며 왜이러는지 모르겠데요.
    제가 웃으며 사춘기아이몸에서 미움 유발 호르몬이 나와서 그래....
    다른 아이까지 미우면 그렇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94 강기갑 오데로 갔나 오데가~~ 놀자 2012/04/11 811
96893 선거,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 전혀 안합니다. 4 네가 좋다... 2012/04/11 862
96892 그럼 18대 국회의원이 당별로몇명인가요? 궁금 2012/04/11 681
96891 총선 이거 처음부터 다시 뜯어고쳤으면 좋겠어요 국민학생 2012/04/11 839
96890 새머리가 과반 확보하면.. 4 결론 2012/04/11 1,972
96889 강남을 헐..완전 이상하네요.. 7 -- 2012/04/11 2,642
96888 앞으로 나꼼수팀..안위가 정말 걱정입니다.. 15 sss 2012/04/11 3,028
96887 강남갑도 10개 8 이런 제길슨.. 2012/04/11 1,499
96886 새머리 과반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4 이런 2012/04/11 1,363
96885 70퍼가 실수였는지도.... 2 이겨울 2012/04/11 1,234
96884 개표방송 못보겠어요 5 미치겠네요 2012/04/11 977
96883 결국 국민이 MB 였습니다 11 알고보니 2012/04/11 2,355
96882 부재자 투표함도 밀봉되지 않은 채... 8 대단하군 2012/04/11 1,537
96881 이런 상황보니 민주당의 정치계산이 아쉽네요 5 이렇게 2012/04/11 1,454
96880 새누리당 단독과반 거의 확실. 무소속1명 친새누리 4 새누리압승 2012/04/11 1,442
96879 강남을 그냥 넘기지 말고 민통당이 강하게 나갔음 좋겟어요 2 정권교체 2012/04/11 661
96878 sbs 개표중단 보도 나옵니다. 11 지켜보자 선.. 2012/04/11 2,501
96877 그래도 저는 82회원님들을 만나서 좋았어요^^ 16 brams 2012/04/11 1,336
96876 언론이 답이라니까요 1 ggg 2012/04/11 754
96875 아놔 충청강원 뒤통수 7 오늘슬퍼 2012/04/11 997
96874 개표방송보다 화나네요,,,민주통합당 대체~ 7 나루 2012/04/11 1,908
96873 나꼼수, 김용민 만세 5 ㅇㅇ 2012/04/11 2,132
96872 제가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함과 부재자투표함 걱정했었어요 14 정권교체 2012/04/11 2,075
96871 욕좀 해도 되나요? 15 BRBB 2012/04/11 1,763
96870 문재인님 확정된거죠? 8 .. 2012/04/1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