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사춘기 따님 글 보니 무서워요.

사춘기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1-12-14 12:08:22

전 아직 저학년이라 한참 말 잘 듣고, 엄마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런 애들이 고학년 되고,,, 중학교 가면 특히 중2가 되면 갑자기 돌변하는거죠??

저도 참 힘들게 사춘기를 겪었고요. 그떄는 엄마/아빠가 무조건 싫었고.

나를 간섭하는것도 싫었고. 그냥 집에 오면 문 잠그고 방에 들어갔고.

친구들하고만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엄마는 자주 우셨고...

 

고등학교때는 정신차리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고요.

그떄는 엄마와 대학이라는 목표하에 치밀한 파트너로써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어렸을때는 엄마한테 아주 큰!! 아!!!주 큰 반항은 무서워서 못하지 않았나요?

아이들의 인격까지 보호해 주던 부모도 별로 없었던 시기고요.

아무리 사춘기 아이들이라도 소리지르고 던지고 하면 윗 여파가 두려워서

본인도 어느정도.. 엄마가 받아줄 수 있는 선까지는 성질을 내고 그만 두었던 것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더 기가 쎈거죠??

우리 딸도 요즘 조금씩 말대답하고. 유치하다고 하고. 본인이 꽤나 큰것처럼 행동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대체 시험전날 봉제 인형 만드는 딸을 가만 둘 수 있느냐.. 는 문제에는

차라리 내가 짐싸서 나가서 그 꼴을 안 보지.. 같은 공간에서는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인것 같아요.

글쓰신 분도 참 인내력도 강하시고 그동안 많이 참으신것 같은데...

 

무섭네요... 어떤 중학생 엄마가 "북한이 못 쳐들어 오는 이유가 한국에 중2가 있어서라며.."

깔깔거리며 웃던데.. 그정도인가요?

IP : 218.15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2:15 PM (110.13.xxx.156)

    제가 보기는 adhd같던에 여자 아이들 adhd는 남자 아이들 처럼 과잉행동으로
    나오는게 아니라서 남자 아이들 adhd는 조기 발견되서 요즘 70-80%가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남자 adhd와 비슷한 비율인 여자 아이는 사춘기가 되서야 엄마들이 알게 되서
    치료가 안된데요. 조기 치료 하는 여아는 전체 adhd에 5%안된다 들었어요
    여자 아이 가진 엄마들은 특히 우리 아이가 멍하지 않는지 집중력이 좋은지
    감정 기복이 다른 아이보다 심하지 않는지 사회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잘 살펴 봤으면 좋겠어요

  • 2. 중2맘
    '11.12.14 12:23 PM (121.161.xxx.222)

    원글님께 질문...

    고등학교 때 정신이 드셨다고 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아니면 그냥 호르몬이 변했는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던가요?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고
    저한테 눈흘기는 폼새에 정이 떨어져서
    고등학생 되면 철들려나 기다리고 있는데
    그 땐 떨어진 정이 다시 붙을런지 ...

  • 3. 원글
    '11.12.14 12:40 PM (61.43.xxx.223)

    윗님

    엄마가 저 때문에 죽어버린다고도 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아졌는데

    다시 작장다니면서 또 죽어라 싸운 기억이 나요...
    결혼해서 애낳으니 사이 다시좋아졌어요

  • 4. ㅁㅁ
    '11.12.14 6:11 PM (110.10.xxx.182)

    진작에 사춘기 자녀를 키워본 친구가 말하길 사춘기아이에게서는 무슨 이상한 , 즉 아이도 미워지는 것이 나온데요.
    미운짓도하지만 부모도 아이가 싫어진다하네요.
    며칠전에 남편이 일찍 집에 왔는데 큰아이(중1)가 친구랑 같이 저녁 먹느라 있었는데 남편이 아이에게 인사 제대로 안하고 반항적으로 대답하니 뭐라 잔소리 하더라구요,
    잠시후 부엌에 있는제게 아이와 친구가지 밉다며 왜이러는지 모르겠데요.
    제가 웃으며 사춘기아이몸에서 미움 유발 호르몬이 나와서 그래....
    다른 아이까지 미우면 그렇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74 화물 운수업 하시는 분 안 계세요? 8 남편이나 가.. 2012/01/20 4,110
60773 구정에 중국을 피하라? 1 홍콩과 중국.. 2012/01/20 728
60772 집내놓은상태인데 3 내가미티 2012/01/20 1,644
60771 인덕원역 주변 사시는분들 주차편하고 대단지인 아파트 이름좀 2 알려주세요 2012/01/20 1,358
60770 3억으로 신혼집 구하신다는 게시글을 보고... 빌라 2012/01/20 1,751
60769 스마트폰구입 2 스마트 2012/01/20 852
60768 우리동네 김밥집 아저씨 나빠요. 33 흥! 2012/01/20 10,623
60767 600만원 3개월동안 이자 조금이라도 더 붙는 방법이 있을까요?.. 5 ... 2012/01/20 1,675
60766 독감주사 맞았는데 옮을까요?(급) 2 ... 2012/01/20 476
60765 수영강습 vs 아쿠아로빅 어떤게 더 살이 잘빠질까요?? 5 .. 2012/01/20 1,700
60764 서울 대치동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요 9 .. 2012/01/20 2,891
60763 삼십대 중대 세미 스타일 어떤 브랜드 이용하세요? 3 옷 고민 2012/01/20 1,082
60762 생협 냉동 닭가슴살을 샀는데... 6 어쩌지 2012/01/20 1,814
60761 재수해서전문대가면안된다는법이라도 있습니까? 5 크리녀 2012/01/20 2,453
60760 뭘 챙겨보내야할까요? 2 캐리비안베이.. 2012/01/20 365
60759 빈포장 이사? 이삿짐업체좀 추천해주세요^^ 1 2월이사 2012/01/20 994
60758 딸이 스마트폰을 분실했네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20 1,243
60757 수삼 요리 잘 하시는 분~ 2 냉장실에서 .. 2012/01/20 612
60756 팔뚝 안쪽 늘어지는 살은 어째야 할까요? 1 궁금 2012/01/20 1,410
60755 제 자신이 병신같아요 8 ... 2012/01/20 2,713
60754 (여자 관련) 남편의 거짓말을 어찌 해야할지... 12 흠... 2012/01/20 4,448
60753 난폭한로맨스 감동~~ 2 WOA 2012/01/20 1,512
60752 평생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 수 있을까요? 21 ... 2012/01/20 3,267
60751 읽어야 할 책 좀 가르쳐주세요(굽신굽신) 10 텅빈머리 2012/01/20 1,036
60750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뭘 하고 놀아줘야 하나요? 5 starry.. 2012/01/20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