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도제에 애기 데려오라는데..

..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11-12-14 11:19:35

아버님이 세달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님이 오늘 어디 산속에서 천도제? 진혼제?를 지내신다는데..

아기를 데려오래요. 저는 가도 되지만 돌밖에 안된 아들손주를 꼭 데려가야 할까요?

이해가 안되서요

IP : 112.152.xxx.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14 11:22 AM (122.32.xxx.10)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저희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아이들 데려갔어요.
    산속이라고는 해도 어차피 절에서 지내는 거라 막 걷기 힘든 길은 아니더라구요.
    전 무엇보다 이제 정말 아버지를 떠나보낸다는 생각에 꼭 인사를 시키고 싶었어요.
    핏줄이 땡겨서 찾으시는 거에요. 단단히 입혀서 데려가셔도 될 거 같은데요..

  • 2. ..
    '11.12.14 11:23 AM (125.152.xxx.65)

    엥~ 날도 춥고....감기라도 걸리면 어쩌시려구...

    안 데려가도 될 것 같아요.....데려 오라는 시어머니 이해가 안 됩니다.

    친정에 맡겨 놓고 가세요.

    천도제 이런 거 꼭 해야 하나요?

  • 3. ..
    '11.12.14 11:25 AM (112.152.xxx.11)

    그런가요? 아기도 참석해야 하나요? 제가 어제 물어보니 절이 아니래요
    어디 산속 깊은 곳에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나 보더라구요.
    이 추위에 저랑 남편만 가도 충분하지 싶은데요..ㅠㅠ

  • 4. -_-
    '11.12.14 11:26 AM (211.43.xxx.145)

    산속이라니 아마도 굿하는 곳 아닐까요?
    돌아가신 분 영을 불러 온다는 의식 같은데

    세상을 떠난 영혼은 그들만의 세계에 있어서
    그 누구도 올 수 없답니다.

    데리고 가지 마세요.
    어린 아기에게 너무 힘들어요.
    어머님께는 잘 둘러서 말씀 드리세요.

  • 5. -_-
    '11.12.14 11:31 AM (211.43.xxx.145)

    이것 저것 굿을 많이 해 본 사람입니다.
    다 소용없어요.

    혹시라도 데리고 가서 아기를 위한다는 이유로
    굿이나 정성을 바치라고 하면
    거절하세요.

    걱정이 되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6. ..
    '11.12.14 11:35 AM (112.152.xxx.11)

    시누이는 딸 둘 친구네 맡기고 혼자 가시구요. 저희만 아들손주라고 데려가고 싶으신가봐요.
    오늘 애기 예방 접종 맞았는데 속상하네요. 며느리기에 앞서 엄마 입장에서 좀 울컥 했던거구요.
    어머님은 본인 성미대로 다하고 사시는 분이라 말 안통하니..옷 단단히 입히고 이따 셋이 같이 가야겠어요.

  • 7. 흔들리는구름
    '11.12.14 11:37 AM (61.247.xxx.188)

    천도제는 불교계에서 지내는 제사에요. 49제라던가..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면 꼭 치러야하는 행사이니 참석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아무리 어려도 손주가 할애비 장례행사에 참석안하는 것은 문제지요. 병이나 걸렸다면 모를까.

    저희 집이 불교집안이라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들도 그냥 오셔서 절은 안하고 가만 서서 묵념은 하시고 가시더군요.

  • 8. ..
    '11.12.14 11:40 AM (125.152.xxx.65)

    무당 불러 굿하는 곳이라면 저라도 가기 싫을 듯 하네요.

    -무교-

  • 9. 과수원집손녀7
    '11.12.14 11:40 AM (121.137.xxx.164)

    굿하는 장소가 어떤 지 정보가 전혀 없으시니

    아이는 감기몸살이라고 말씀하시고
    원글님 부부가 가셔서 아이 몫까지 더 열심히
    마음으로 빌어 드리며 참석하고 오시는 게 좋겠어요.

  • 10. 흔들리는구름
    '11.12.14 11:41 AM (61.247.xxx.188)

    천도제는 불교행사라니까요. 무당이나 굿이 아니에요.

  • 11. -_-
    '11.12.14 11:47 AM (211.43.xxx.145)

    원글님이 굿이라고 했어요.

  • 12. 그냥
    '11.12.14 11:49 AM (121.161.xxx.222)

    아기가 열난다고 하고 두고 가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애가 놀래겠어요...

  • 13. 안좋게
    '11.12.14 11:56 AM (211.184.xxx.94)

    돌아가셨나요? 49제도 아니고 천도제까지..
    전 안데리고 갈래요

  • 14. ..
    '11.12.14 12:45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무당굿에는 절대 데려가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아기가 갑자기 열이 올라서 못데려 간다고 하세요.

  • 15. 한주
    '11.12.14 1:18 PM (121.184.xxx.173)

    원글님이 댓글에서 굿이라고 밝혔네요.
    저같으면 절이면 애기 데려가겠지만..온갖 잡귀신이 머무는 굿당에는 애기 안데려갈거 같아요.

  • 16. 루~
    '11.12.14 2:06 PM (175.113.xxx.96)

    예방접종을 했는데...열이오르고 해서 친정집에 맡기고 간다고 하세요.

  • 17. dddd
    '11.12.14 3:05 PM (121.130.xxx.78)

    아이 아프다하고 친정에 맡기고 가세요.
    저 예전에 시아버지 천도제 참가해봐서 알아요.
    그냥 무당이 굿하는 곳입니다.
    불교식 행사 아니구요. 정통 불교에선 49제 지냅니다.

    그게 무슨 장례 절차라고 어린 손주가 가야 합니까?
    저희 시어머니 그런 거 되게 따지고 좋아하는 분이지만
    시아버지 천도제때 아들들 사위 안가고 딸 며느리만 데리고 가셨어요.
    (저희 시모 경우지만) 아들도 안데리고 가는 천도제에 무슨 돌 지난 아기를 데려가요.
    그 할머니 생각이 있으시면 잡귀신 붙을까봐라도 못데리고 오게 해야죠.

    전 나이 많을 때 갔음에도 그때 충격이 지워지지 않네요.
    박수무당이 판콜인가 하는 감기약 열병 정도 마시고 (환각증세 오게 하려고 그런듯해요)
    귀신들린 듯이 굿하던데요.
    망자인 척 하면서 결국은 거기 온 사람들 돈 더 내게 하고...
    그냥 산자의 자기 만족에서 오는 한풀이일 뿐입니다.

    거기 환경 자체가 무당 굿하는 곳인데 알록달록 온갖 그림에 깃발에
    시끄럽게 두드리고 곡하는데 아기가 얼마나 놀라겠어요.
    아기 무의식 중에 남을 겁니다.
    데려가지 마세요 절대.
    남편한테 제 글 보여주시고 남편이 알아서 아기 아파 못왔다고 말하게 하세요.

  • 18. 별루..
    '11.12.14 3:13 PM (211.216.xxx.245)

    글쓰신 걸 읽어보니 절에서 하는 불교식 재가 아니고 굿당에서 하는 것 같은데
    외딴 산속이라면 일부러 '산기도'를 다니는 분들이 있을 정도이니
    어린 아기를 데려가시는 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던가 몸이 허약한 경우(어린아기에게도 해당된다고 봐요)에
    특히 그런 곳에서 접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는 분이라면 정말 못 오게 해야지요.
    저도 위에 댓글 다신 분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 19. dddd
    '11.12.14 3:22 PM (121.130.xxx.78)

    그 천도제라고 하는 게
    남은 사람들에게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무당이 망자인 척 하는 거지만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거죠.

    미안한 거 있음 미안하다
    걱정말고 편히 가시라
    고마운 거 있음 고맙다 사랑한다
    울면서 자기가 하고픈 말 합니다.
    꺼이꺼이 울면서 망자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면 있죠.
    원래 무속이란 게 그런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 20. 천도제면
    '11.12.14 3:42 PM (116.37.xxx.141) - 삭제된댓글

    불교에서도 천도제 합니다

    불당에서 할텐데.....

    근데 굿하는거면 데려가지 마세요
    굿하는거면 첨보면 충격이 있어요

  • 21. 조계사에서 천도제
    '11.12.15 12:51 AM (175.194.xxx.178)

    했어요
    불교에서도 하는 행사예요
    마지막으로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하늘 길로 보내는 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39 독일 성탄절빵 스톨렌...방부제 대체 얼마 넣는걸까요? 6 Br= 2011/12/15 3,852
48338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공부, 참고하세요 21 수학친구 2011/12/15 4,768
48337 맛있는 와인... 2 와인 2011/12/15 1,506
48336 82에서 배운것중 일주일에 한번은 꼭~식탁에오르는 메뉴잇나요? 1 쉽고 2011/12/15 1,262
48335 노트북 구매 2 XP전환 2011/12/15 1,152
48334 세아이들이 쓸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4 홍홍홍 2011/12/15 1,196
48333 I AM OUT! 해석을 어떻게 .. 4 OUT 2011/12/15 2,094
48332 교실폭력의 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글길어요) 3 옛생각 2011/12/15 1,641
48331 서울에 체조 배울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플로렌스 2011/12/15 1,390
48330 같은반 아이가 죽이겠다는 문자를 보낸후(길어요) 40 문자 2011/12/15 10,280
48329 꿈 해몽좀 부탁드려요~~ 아이언 2011/12/15 1,189
48328 진중권과 주병진쇼 이슈들을 들여다보면서 10 진보와 보수.. 2011/12/15 2,018
48327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박근혜 면담 요구 참맛 2011/12/15 1,110
48326 맞벌이하시는분중 수입 각자 관리하시는분들 계신가요? 11 123 2011/12/15 2,887
48325 도가니] 법원이 인화학교 법인 이사장, 이사 구속영장 기각 sooge 2011/12/15 1,439
48324 기미 피부과에서 빼도 되나요? 2 얼굴 2011/12/15 2,809
48323 일렉베이스 기타 지금 질렀어요. 잘했다고 해주세요. !! 16 아기엄마 2011/12/15 1,939
48322 수시 3개 합격했는데 등록을 안한 학교에서 전화가 왔대요 4 수시 2011/12/15 4,043
48321 가스렌지 추천좀 해주세요 1 f 2011/12/15 1,204
48320 정말 슬푸네요. 초1아이가 목,호흡기 안좋아서.. 7 ㅡㅡ 2011/12/15 2,416
48319 일주일에 3일 정도 왕복 10km이상 운동삼아 걸으면 어떨까요?.. 3 결심 2011/12/15 2,799
48318 금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3 첨처럼 2011/12/14 2,074
48317 아래 이상한 글들 뭔가요? 1 깍쟁이 2011/12/14 1,382
48316 화장품회사 직원이 금가루 조금씩 빼돌리다 검찰에 '덜미' 1 도둑이너무많.. 2011/12/14 1,649
48315 단지불회 달력 구입하심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네요 1 명진스님 2011/12/1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