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64 서울 서대문구에 위내시경으로 유명한 명의가 있다던데 4 아파요 2012/01/27 2,840
64063 지금 황해 다시보고있는데.. 4 질문 2012/01/27 2,404
64062 이 야상점퍼 어떤가요? 3 -_- 2012/01/27 2,424
64061 성조숙증 고민 조언 경험담 절실해요 11 고민맘 2012/01/27 6,777
64060 냠편의 하룻밤외도 7 아보카도 2012/01/27 5,384
64059 한국에 여름에 나갈 예정인데.... 1 여름에 살수.. 2012/01/27 1,888
64058 (걱정)전화로 땅 사라고 자꾸 전화오는 거요.... 8 이런 것도... 2012/01/27 2,750
64057 마음이 지옥 원글3 우울한 이야기아님. 12 sos 2012/01/27 3,983
64056 7살 아이가 학원차량에 치어 하늘나라갔네요 5 에휴 2012/01/27 3,743
64055 해품달 여주인공으로 어느 배우였으면 하시나요?? 38 해품달..... 2012/01/27 6,716
64054 학원 쉬었다가 다른데로 옮기고 싶은데 말을 어캐할까요? 2 아이학원 2012/01/27 1,895
64053 보험설계사들...다그런건 아니지만..좀..도둑놈들 같아요.. 5 짜증나 2012/01/27 4,008
64052 코스트코 상품권 2 상품권 2012/01/27 2,681
64051 안아픈 손가락 7 .. 2012/01/27 2,394
64050 요즘아이들과볼만한영화 2 2012/01/27 2,794
64049 핸드폰 실시간요금 조회 해보고 ...놀람과 궁금증 2 띠용 2012/01/27 2,896
64048 여행가방 사이즈 조언 구합니다~ 5 바다 2012/01/27 2,536
64047 수분크림 바르고 이런현상 있으신분... 9 각질처럼 2012/01/27 4,943
64046 해품달 최고의 명품연기는 상선이 아닌가 합니다. 15 2012/01/27 4,492
64045 평촌에서 소아폐렴 진단 가능한 병원 좀 알려주세요 3 폐렴 2012/01/27 1,709
64044 전라도쪽 1박2일 가족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 2012/01/27 2,971
64043 예비올케가 결혼 왜 하는지 정말 궁금해요.. 26 예비시누 2012/01/27 13,246
64042 휘트니 휴스턴 파산상태군요 20 저런 2012/01/27 8,630
64041 영화'신과인간'을 상영하는 극장을 좀 가르쳐주셔요 3 영화 2012/01/27 1,485
64040 자식때문에 한 엄마가 우네요 ㅠㅠ 자식 2012/01/27 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