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6 알리가 나영이위로곡 발표한거 아세요? 5 이건뭐 2011/12/14 1,517
48165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요. 국사샘과 영어샘에 대하여^^;; 11 ... 2011/12/14 1,428
48164 층간소음때문에 미치겠네요 4 kooww1.. 2011/12/14 1,653
48163 대한민국 최고의 천재 뮤지션들 23 볶음우동 2011/12/14 4,591
48162 엘* 김냉 쓰시는 분들? 다들 이러진 않으시죠? 11 왜이러니 2011/12/14 1,771
48161 조중동 영향력, SNS에 무너지고 있다" 1 ^^별 2011/12/14 1,439
48160 나가수 나오는 김경호씨, 굉장히 멋지네요...ㅠㅠ 8 홀릭 2011/12/14 3,168
48159 제발, 카세트 테이프 버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알려주세요 2011/12/14 16,764
48158 20대 후반 미혼 처자에게 어울릴 선물은? 1 선물 2011/12/14 745
48157 대치동 영어문법 추천해주세요 3 사교육 2011/12/14 2,509
48156 물건 좀 골라주세요 디자인이냐 기능이냐 4 선택 2011/12/14 870
48155 40대 입기 좋은 패딩코트 알려주세요. 4 좋은 옷 2011/12/14 3,273
48154 상습 외도에 아파트까지 판 뻔뻔한 아내, 결국… 16 @@ 2011/12/14 10,893
48153 34년생 남자 노인께서 폐암 1기인데 3 cyberk.. 2011/12/14 2,429
48152 친정엄마 마음은 알겠는데요.. 2 문제다 2011/12/14 1,474
48151 DHC 클렌징 오일처럼 색조화장 잘 지워주는 오일 추천 부탁드려.. 8 영이 2011/12/14 2,346
48150 노후자금 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8 노후 2011/12/14 3,332
48149 술을 너무 좋아하는 아버지... 술 맛 떨어지게 하는 방법 없을.. 4 술때문이야 2011/12/14 2,041
48148 사랑과 야망의 박태준 이야기는 어느 정도 맞는 걸까요? 7 2011/12/14 2,718
48147 성북 과식농성 14일차 이야기,,, 4 베리떼 2011/12/14 1,436
48146 전기방석 질문 좀 드려요 4 전기방석 2011/12/14 1,277
48145 [스크랩] 민주당 따귀남의 정체 ㄷㄷㄷㄷㄷㄷㄷㄷ 1 사월의눈동자.. 2011/12/14 1,497
48144 연예인과 가수 콘서트 너무 비싸요 11 마루야 2011/12/14 2,362
48143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한 두 거인 safi 2011/12/14 557
48142 왜그렇게 우겨대는지 모르겠네요. 6 휴. 2011/12/14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