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75 비타민C 어떤거 드세요? 3 비타민 2011/12/14 1,860
48074 유효기간 일주일 지난 에쎈뽀득.. 2 아까워요 2011/12/14 1,594
48073 조정래 '박태준 前포철회장을 존경하는 이유' 11 몰랐던 사실.. 2011/12/14 2,659
48072 수학은 진짜 노력하고는 그렇게 상관없는과목같습니다. 47 쿠웅 2011/12/14 11,622
48071 나꼼수 f3는 언제 귀국하시나요^^ 3 빨랑오소 2011/12/14 1,818
48070 fta 내년초 발효되면 이제 fta못막는건가요? 7 걱정 2011/12/14 1,202
48069 신하균 얼굴보면 떠오르는 사람 없으세요? 16 ,, 2011/12/14 3,952
48068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어디에요? 6 눈사람 2011/12/14 2,791
48067 아까 시어머니 요양병원 글 보고요..저도 12 저도. 2011/12/14 4,448
48066 재봉질 좀 하시는분!! (해결했어요~) 5 나라냥 2011/12/14 1,284
48065 고민고민.. 1 병설유치원 2011/12/14 716
48064 남편 모임회비 봐주세요 6 나참 2011/12/14 1,517
48063 과외샘과 수업 그만두고 싶을때 어떻게 말하나요? 2 .. 2011/12/14 1,863
48062 진중권 최근 왜 이리 망가졌나? 42 miss 마.. 2011/12/14 3,198
48061 진정 외동은 이기적인 엄마의 선택인가요?? 19 이기주의자 2011/12/14 3,516
48060 혹시 바둑 계속 시키시는 맘님들 언제까지 1 했나요? 2011/12/14 1,285
48059 대문에 서울대취소학생.. 저도 똑같이 그런적 있어요 14 어이상실 2011/12/14 3,321
48058 주위에 이런 사람 있나요 2 아휴 2011/12/14 1,031
48057 지난 게시판은 어디있나요? 2 산타 2011/12/14 745
48056 잠투정이 심한 아가 어떻게 해야해요? ㅠㅠ 3 BRBB 2011/12/14 1,457
48055 SK주유상품권 25%할인 3 상품권 2011/12/14 1,488
48054 이효리, "위안부 옹호 말라"는 안티팬 메시지 받고 '씁쓸' 5 세우실 2011/12/14 2,032
48053 몇년전 탈북했던 분인데 데리고 다닐만한곳 어디가 좋을까요? 3 자유 2011/12/14 1,133
48052 헤나 염색약 어디서 구입해야 한나요? 3 봄아줌마 2011/12/14 3,861
48051 중.고등 어머니들.. 수학은 진짜 연산 이던가요? 14 계산기 2011/12/14 4,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