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황당한 경우가....ㅠ

,.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1-12-14 10:09:57

40넘어 일자리 알아보려고 알바천국, 알바몬 열심히 들락거리고있어요.

막연하게 제가 일할려고 맘막 먹으면 자리는 있을것 같았는데,

요즘 정말 제가 나이가 많다는게 참 걸림돌이 되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지난주 삼성병원에서 업무보조를 맡을 사람을 뽑는다는 공고를 봤어요.

병원자체적으로 인원을 뽑는게 아니고 대행사에서 서류, 1차면접을 보더라구요.

그리고 마감일은 어제였구요.

전 당연히 공시된 마감일이 어제니까 서류를 어제날짜까지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어제 오전에 서류를 넣고 메일확인을 체크했어요.

근데, 오후5시가 되어도 제 메일을 읽지않았길래 전화를 했어요.

담당자왈, 그거 어제까지 서류검토 끝나고 서류합격자 결정났고

오늘이 면접이랍니다..

헐,, 저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가 그랬죠..

그렇게 할거면 왜 마감날짜를 정해놓은거냐고..ㅠ

그쪽말이..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결정났나고..

이거 말이되는겁니까??

분명 마감날짜가 공시되어있으면 그날까지 서류접수받고

일괄적으로 서류검토해서 면접자를 뽑는거라고 상식적으로 생각되지 않나요?

저 정말 황당하고 뒤통수맞은것 같아서..

제가 그쪽에다가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음부터 날짜 정하지 말고 선착순선발로 명시하시라고..

제가 좀 따지듯이 물었더니...

대뜸..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그러네요..ㅠ

그게 이미 끝났구만 어떻게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물건사서 반품이나 교환하는 사항처럼 말을 하네요...

그래봤자 이미 마감된 사항을 그 사람도 어찌할수도 없으니

말도 안통하고..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래도 이건 그 쪽에서 분명 잘못한거 아닌가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빨리 끝냈다고.. 사정이 안타깝지만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들었으면

제가 덜 억울하겠어요.

이건뭐,,, 공고를 미리 보고도 서류를 빨리 넣지않은 제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흑...

어제 아침내내 자기소개서 쓰느라 머리 뽀개졌는데,

그런일 겪으니 오후내내 맘이 푹 꺼지더라구요.ㅠㅠ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4 10:25 AM (125.176.xxx.155)

    개인사무실에서 사람뽑는것도 아니고..
    나름 큰병원(일종의 대기업이죠)에서 사람을 구하는거라...
    비록 대행사가 일을 하긴 하는거지만...
    공식사이트도 있는곳이라면 체계적이어야 하지 않나요?
    원리원칙대로 생각한 제가 현실을 너무 몰랐나요?ㅠㅠ

  • 2. 그냥
    '11.12.14 10:33 AM (121.160.xxx.196)

    둘러대지 않고 있는대로 말 해 줘서 고맙다 흥!! 하셔요.

    서류 너무 많아서 사실 인격적으로 읽어지지도 않아요.

  • 3. ...
    '11.12.14 10:34 AM (108.41.xxx.63)

    그럼 저희가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36 문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영어 2011/12/14 934
47235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4 고민 2011/12/14 3,363
47234 북한이 무너지면 남한과 사회분위기 3 쇼크 2011/12/14 949
47233 명박상득 3 비누인 2011/12/14 1,137
47232 모자가 전부 토끼털로 덮여있는 패딩코트 유행 갔죠? 6 유행 2011/12/14 1,855
47231 꾸준히 장터에 글 올리시는 분들께 질문좀요 ^^; 5 장터글쓰기 2011/12/14 1,237
47230 혹시 학생상담자원봉사 해보신 분 있나요? 1 .. 2011/12/14 791
47229 과학, 수학영재원 들어가려면,,,? 8 ,, 2011/12/14 2,748
47228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4 흐린 날 2011/12/14 733
47227 나가사끼 짬뽕으로 신세계 경험하고픈 분 15 밝은태양 2011/12/14 3,330
47226 김용민 시사되지 이분 참 대단한것 같아요 22 김용민 시사.. 2011/12/14 3,344
47225 천일의 약속~ 2 2011/12/14 1,191
47224 커피 안 먹으면 하루종일 멍하고 지쳐요... 7 커피약 2011/12/14 2,397
47223 개신교가 전도에 그토록 목말라 하고 또 집착할수 밖에 없는 이유.. 6 호박덩쿨 2011/12/14 1,731
47222 다들 이러다가 이혼까지 가나요? 1 vv 2011/12/14 2,048
47221 추가 검색이 안되요. 검색 2011/12/14 545
47220 사회생활 안하는 분들은 집안행사 치를 때 좀 썰렁하겠죠? 9 지인 2011/12/14 1,961
47219 천도제에 애기 데려오라는데.. 19 .. 2011/12/14 2,836
47218 어제 하루 잔소리 덜했더니 하는 말이 2 초5아들 2011/12/14 1,605
47217 외대지원 6 입시 2011/12/14 1,630
47216 셔터 속도 빠른 디카 추천해주세요~ 디카 2011/12/14 689
47215 전자동 커피머신 구입여쭈어요.. 2 세보 2011/12/14 1,325
47214 43살인데 얼굴홍조 1 갱년기증상인.. 2011/12/14 1,799
47213 두돌 아가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나갈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반대의.. 10 냠냠이 2011/12/14 1,893
47212 포스코 장이 정답이지 9 국가장은오버.. 2011/12/14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