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헛 살았나봐요

...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1-12-13 23:12:45

어렸을적부터 사교성이 부족했습니다.

내성적이고... 뭐랄까요...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때로는 부모님한테 혼난적도 많았구요

넌... 친구도 없니 하면서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학창시절 괜히 고시라는것에 도전해서

대학 다닐적 추억이라곤 도서관 창밖으로 바라본 나무가지 밖에 없네요

 

고시 떨어지고 지금은 직장 생활하지만

지금도 친구가 없습니다. ㅠㅠ

 

학창시절에도 돈도 없어서 맨날 같은 옷만 입고 다니고

메이커가 뭔지 몰라서 주변 사람들한테 다소 왕따 비슷하게 생활했고

연애도 뭔지... 쑥쓰러움만 타서 학교 선배만 속으로 까맣게 타오르면서 짝사랑했지만

거기에서 그쳤죠.

 

지금은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 연말 인센티브도 받으면 적금 넣고 펀드 넣어야지 하는데

돈을 궁색하게 모으려고 적금과 펀드 넣을 생각하는것은 아니고....

같이 펜션 같은데 놀러가서 고기 구워주고 새우 구워주며

케익도 자르고 포도주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여름 바캉스 시즌이 몰려오면

주변에서 어디 안 놀러 가냐고 묻지만

뭐 같이 놀러갈 사람이 있나요?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보니 가족들만 신경쓰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라고해도

뭐 갈 곳도 없고... 나이트나 클럽가서 탈선도 해 볼까 하지만

그건 왠지 두렵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가면 연애도 하고

주변 친구도 만나보고  인간관계 잘 정립해야지라고만 생각했지

실제로 내 맘에 내성적인 마음이 자를 항상 가둬두네요

 

아쉬운 한 해도 지나갑니다

올 한 해도 그리움이 몸서리치게 지내가네요,,, 외로움과 함께요,,

 

IP : 220.89.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
    '11.12.13 11:21 PM (221.151.xxx.170)

    저도 요즘 왜 그렇게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제가 외롭다고 막내 동생한테 징징거리니까
    누나가 지금까지 한 말 중에 이 말이 제일 웃겨. 이러면서 완전 대폭소를 하는 거에요. ㄱ-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함께 하면서 웃고 떠들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이상해요. 혼자인 게 편하다고 만나자는 친구들 다 내치고 그렇게 살았는데 어흐그흑

  • 2. ok
    '11.12.13 11:46 PM (221.148.xxx.227)

    나이트클럽도 가보세요
    그렇게 산분이 탈선이야 하겠나요?
    나를 놔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좀 방어적이신것같아요
    용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도있듯이
    뭐든 시도안하면 얻는게 없답니다.

  • 3. 0000
    '11.12.14 12:02 AM (94.218.xxx.115)

    늦바람이 무섭다고는 하나....

    나도 한번 제대로 망가져 버리자 하고 나이트 가서 부킹 해 본적 있는데 놀던 것들이나 부킹&원나잇 하고 놀지 차마 못그러겠습디다.

    님 만의 외로움 해소 & 생기 회복 찾아보세요. 저 같은 경우 춤( 째즈댄스, 힙합 방송 댄스...요가) 정말 많이 도움 되었어요.

  • 4. 혼자
    '11.12.14 12:49 AM (118.127.xxx.94)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혼자 재밌게 지내다 보시면 친구도 동지도 생깁니다...

  • 5. ㄴㄴㄴ
    '11.12.14 1:10 AM (203.171.xxx.97)

    여기에라도 자주 얘기 털어놓으세요..
    10년동안 고시생활만 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50 이정희는 정신적 지주가 죽어서 많이 슬프겠네요.. 16 .. 2011/12/19 2,638
50149 세입자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세입자문제 2011/12/19 2,028
50148 이거 두 눈알이 빠져버릴것 같은 증세는 뭔가요? 7 쾡해지는 2011/12/19 3,232
50147 25일에 매가박스 가면 3 삼성동 2011/12/19 1,680
50146 꿈에...... 4 거참 2011/12/19 1,855
50145 살인마독재자 김정일 사망을 축하하며. 권력은 고모에게? 고모수양대군.. 2011/12/19 1,645
50144 한살짜리 남자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4 딸기겅쥬 2011/12/19 1,965
50143 시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ㅠㅠ 6 며느리 2011/12/19 3,453
50142 이 로션 성분... 괜찮은거죵? 3 로션성분,,.. 2011/12/19 1,564
50141 2012년은 폭풍같은 한해가 될 것 같군요. 11 July m.. 2011/12/19 3,574
50140 아들가지신 맘들 웃어보아요^^ 24 성현맘 2011/12/19 4,370
50139 [단독] BBK 사건 다시 미국 법정에 15 꼼꼼 2011/12/19 2,692
50138 동영상] 조정래는 왜 인간 박태준을 열렬히 사모하게됐나 (2) .. 3 호박덩쿨 2011/12/19 1,438
50137 혜경샘 행주에 자수 2 마늘맘 2011/12/19 2,016
50136 급수정)김정일이 죽었다고 하는데... 30 잘 뒤졌다... 2011/12/19 3,720
50135 mb가 일본 간거 보면 우리 정부는 몰랐겠죠. 12 레몬 2011/12/19 2,525
50134 해법 개념클릭,동아 큐브 중 어느것? 1 초3 2011/12/19 1,138
50133 대문에 아빠딸 얘기읽고... 저희 딸은 아가인데요 19 2011/12/19 3,089
50132 둘째 임신(절약 관련) 3 컴맹 2011/12/19 1,514
50131 중1아들아이에게 적당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6 아고 머리야.. 2011/12/19 1,550
50130 드라이기와 스트레이트기 ..? 1 두아이맘 2011/12/19 1,075
50129 오늘이 MB 생일이라는 군요.. 생일 선물 지대로네요 7 2011/12/19 1,605
50128 6세, 유치원 3주 방학 동안 뭘 하면 좋을까요? 4 방학 2011/12/19 1,296
50127 오늘 9시뉴스는 아예 안봐야겠다..... 7 ㅇㅇ 2011/12/19 1,600
50126 김정일이 죽다니 2012년 예언도 맞을라나봐요 33 ㄷㄷㄷ; 2011/12/19 2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