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헛 살았나봐요

...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11-12-13 23:12:45

어렸을적부터 사교성이 부족했습니다.

내성적이고... 뭐랄까요...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때로는 부모님한테 혼난적도 많았구요

넌... 친구도 없니 하면서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학창시절 괜히 고시라는것에 도전해서

대학 다닐적 추억이라곤 도서관 창밖으로 바라본 나무가지 밖에 없네요

 

고시 떨어지고 지금은 직장 생활하지만

지금도 친구가 없습니다. ㅠㅠ

 

학창시절에도 돈도 없어서 맨날 같은 옷만 입고 다니고

메이커가 뭔지 몰라서 주변 사람들한테 다소 왕따 비슷하게 생활했고

연애도 뭔지... 쑥쓰러움만 타서 학교 선배만 속으로 까맣게 타오르면서 짝사랑했지만

거기에서 그쳤죠.

 

지금은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 연말 인센티브도 받으면 적금 넣고 펀드 넣어야지 하는데

돈을 궁색하게 모으려고 적금과 펀드 넣을 생각하는것은 아니고....

같이 펜션 같은데 놀러가서 고기 구워주고 새우 구워주며

케익도 자르고 포도주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여름 바캉스 시즌이 몰려오면

주변에서 어디 안 놀러 가냐고 묻지만

뭐 같이 놀러갈 사람이 있나요?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보니 가족들만 신경쓰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라고해도

뭐 갈 곳도 없고... 나이트나 클럽가서 탈선도 해 볼까 하지만

그건 왠지 두렵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가면 연애도 하고

주변 친구도 만나보고  인간관계 잘 정립해야지라고만 생각했지

실제로 내 맘에 내성적인 마음이 자를 항상 가둬두네요

 

아쉬운 한 해도 지나갑니다

올 한 해도 그리움이 몸서리치게 지내가네요,,, 외로움과 함께요,,

 

IP : 220.89.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
    '11.12.13 11:21 PM (221.151.xxx.170)

    저도 요즘 왜 그렇게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제가 외롭다고 막내 동생한테 징징거리니까
    누나가 지금까지 한 말 중에 이 말이 제일 웃겨. 이러면서 완전 대폭소를 하는 거에요. ㄱ-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함께 하면서 웃고 떠들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이상해요. 혼자인 게 편하다고 만나자는 친구들 다 내치고 그렇게 살았는데 어흐그흑

  • 2. ok
    '11.12.13 11:46 PM (221.148.xxx.227)

    나이트클럽도 가보세요
    그렇게 산분이 탈선이야 하겠나요?
    나를 놔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좀 방어적이신것같아요
    용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도있듯이
    뭐든 시도안하면 얻는게 없답니다.

  • 3. 0000
    '11.12.14 12:02 AM (94.218.xxx.115)

    늦바람이 무섭다고는 하나....

    나도 한번 제대로 망가져 버리자 하고 나이트 가서 부킹 해 본적 있는데 놀던 것들이나 부킹&원나잇 하고 놀지 차마 못그러겠습디다.

    님 만의 외로움 해소 & 생기 회복 찾아보세요. 저 같은 경우 춤( 째즈댄스, 힙합 방송 댄스...요가) 정말 많이 도움 되었어요.

  • 4. 혼자
    '11.12.14 12:49 AM (118.127.xxx.94)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혼자 재밌게 지내다 보시면 친구도 동지도 생깁니다...

  • 5. ㄴㄴㄴ
    '11.12.14 1:10 AM (203.171.xxx.97)

    여기에라도 자주 얘기 털어놓으세요..
    10년동안 고시생활만 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0 손편지, 손글씨 자주 쓰세요? 4 궁금 2011/12/14 1,408
47899 노인분들, 머리 가려운 상태에 뭐가 좋을까요 ? 1 ........ 2011/12/14 1,148
47898 과학고 조기졸업 궁금합니다. 8 .. 2011/12/14 3,421
47897 백토, 김진 ‘망언’에 네티즌 “조중동 무너지네” 12 참맛 2011/12/14 3,659
47896 강철의 연금술사의 사망 쑥빵아 2011/12/14 1,508
47895 李대통령"한국 젊은이 정말 겁 없어...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것.. 5 세우실 2011/12/14 1,407
47894 중소 법인 회계 프로그램 어떤게 좋은가요? 4 으랏차찻 2011/12/14 2,143
47893 계모의 죄책감으로 실토-9년전 불타죽은 4세남아 살해범은 아빠 8 사람이란.... 2011/12/14 3,899
47892 피하낭종? 누가좀 알려주셔요~ㅠㅠ 9 익명이요 2011/12/14 5,675
47891 100분토론...........균형잡힌 관전평인 것 같습니다[펌.. 5 ^^ 2011/12/14 2,160
47890 남편한테 서운한 맘 10 서운 2011/12/14 2,315
47889 갑상선기능항진 병원어디로가야하나요? 3 미라클 2011/12/14 1,941
47888 최일구 앵커가 청춘에게 하는 말! 2 오홍 2011/12/14 1,731
47887 한겨레 단독] 디도스 공격 돈거래 있었다 사랑이여 2011/12/14 1,025
47886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니 사람대하기가 불편하네요 5 ,,, 2011/12/14 2,694
47885 주말에 한라산 등산하려는데요 눈이 많이 왔나요? 제주도 2011/12/14 1,139
47884 당신이 갑이에요 < 이게 무슨 뜻이에요? 13 .. 2011/12/14 4,541
47883 스키 헬멧구입 3 초록색 2011/12/14 1,200
47882 여쭤볼게 있어요 !! 2011/12/14 877
47881 자동차에 설치할 블랙박스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6 새차 2011/12/14 2,266
47880 꼼수인증도장으로 스스로 인터넷 통제 벗어나야..... 정행자 2011/12/14 1,328
47879 김난도교수의 "아프니까청춘이다"에서.. .. 2011/12/14 1,465
47878 천일약속 최대 수혜자는 33 최대 수혜자.. 2011/12/14 11,933
47877 이혼시 재산분할, 양육비 부담은 어떻게 되나요? 3 --- 2011/12/14 2,501
47876 임신하고 가슴이 넘 커져서 불편해요 7 임산부 2011/12/14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