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헛 살았나봐요

...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1-12-13 23:12:45

어렸을적부터 사교성이 부족했습니다.

내성적이고... 뭐랄까요...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때로는 부모님한테 혼난적도 많았구요

넌... 친구도 없니 하면서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학창시절 괜히 고시라는것에 도전해서

대학 다닐적 추억이라곤 도서관 창밖으로 바라본 나무가지 밖에 없네요

 

고시 떨어지고 지금은 직장 생활하지만

지금도 친구가 없습니다. ㅠㅠ

 

학창시절에도 돈도 없어서 맨날 같은 옷만 입고 다니고

메이커가 뭔지 몰라서 주변 사람들한테 다소 왕따 비슷하게 생활했고

연애도 뭔지... 쑥쓰러움만 타서 학교 선배만 속으로 까맣게 타오르면서 짝사랑했지만

거기에서 그쳤죠.

 

지금은 그래도 직장 다니면서 연말 인센티브도 받으면 적금 넣고 펀드 넣어야지 하는데

돈을 궁색하게 모으려고 적금과 펀드 넣을 생각하는것은 아니고....

같이 펜션 같은데 놀러가서 고기 구워주고 새우 구워주며

케익도 자르고 포도주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여름 바캉스 시즌이 몰려오면

주변에서 어디 안 놀러 가냐고 묻지만

뭐 같이 놀러갈 사람이 있나요?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보니 가족들만 신경쓰고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시라고해도

뭐 갈 곳도 없고... 나이트나 클럽가서 탈선도 해 볼까 하지만

그건 왠지 두렵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가면 연애도 하고

주변 친구도 만나보고  인간관계 잘 정립해야지라고만 생각했지

실제로 내 맘에 내성적인 마음이 자를 항상 가둬두네요

 

아쉬운 한 해도 지나갑니다

올 한 해도 그리움이 몸서리치게 지내가네요,,, 외로움과 함께요,,

 

IP : 220.89.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
    '11.12.13 11:21 PM (221.151.xxx.170)

    저도 요즘 왜 그렇게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제가 외롭다고 막내 동생한테 징징거리니까
    누나가 지금까지 한 말 중에 이 말이 제일 웃겨. 이러면서 완전 대폭소를 하는 거에요. ㄱ-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함께 하면서 웃고 떠들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주변에 없어요.
    이상해요. 혼자인 게 편하다고 만나자는 친구들 다 내치고 그렇게 살았는데 어흐그흑

  • 2. ok
    '11.12.13 11:46 PM (221.148.xxx.227)

    나이트클럽도 가보세요
    그렇게 산분이 탈선이야 하겠나요?
    나를 놔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좀 방어적이신것같아요
    용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도있듯이
    뭐든 시도안하면 얻는게 없답니다.

  • 3. 0000
    '11.12.14 12:02 AM (94.218.xxx.115)

    늦바람이 무섭다고는 하나....

    나도 한번 제대로 망가져 버리자 하고 나이트 가서 부킹 해 본적 있는데 놀던 것들이나 부킹&원나잇 하고 놀지 차마 못그러겠습디다.

    님 만의 외로움 해소 & 생기 회복 찾아보세요. 저 같은 경우 춤( 째즈댄스, 힙합 방송 댄스...요가) 정말 많이 도움 되었어요.

  • 4. 혼자
    '11.12.14 12:49 AM (118.127.xxx.94)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혼자 재밌게 지내다 보시면 친구도 동지도 생깁니다...

  • 5. ㄴㄴㄴ
    '11.12.14 1:10 AM (203.171.xxx.97)

    여기에라도 자주 얘기 털어놓으세요..
    10년동안 고시생활만 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41 요즘에도 태아보험 들면 아기띠나 카시트 같은거 선물로 주고 그러.. 6 태아보험 2012/01/18 1,180
59840 형님댁 집들이 선물 뭐가 좋을까요 13 집들이 2012/01/18 3,870
59839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 KBS 손배訴 패소 1 참맛 2012/01/18 631
59838 성숙한 여인의 향기는 도대체 어떻게 내나요? 8 .. 2012/01/18 2,009
59837 "내가 알던 와이프는 이 세상에 없어" 라네요.. 95 ... 2012/01/18 15,937
59836 병원 바꿔 보셨나요? 2 악몽 2012/01/18 404
59835 르쿠르제 18센치 마미떼?코슷코에 있나요? 1 ........ 2012/01/18 915
59834 ㅎㅅㅈ 사건.. 전말을 들으니 좀 기가 차네요. 14 .... 2012/01/18 22,332
59833 신고합니다! 2 한미모 2012/01/18 376
59832 크로커다일 래이디. 옷 어떤가요? 5 ... 2012/01/18 1,940
59831 저 백화점이랑 은행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겠어요 11 감시자 2012/01/18 2,004
59830 아ㅠㅠㅠ 악마적본능 2012/01/18 307
59829 메일을 보냈는데.. 보낸메일함에는 보낸걸로 나오는데. 수신확인란.. 1 .... 2012/01/18 951
59828 (급질) 병원 의료기록 공유 말인데요... 2 해롱해롱 2012/01/18 984
59827 짜리몽땅한 내 목..길어지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사슴이고파 2012/01/18 2,487
59826 내 마음이 내마음 대로 되지 않습니다. 1 마음속에 2012/01/18 659
59825 알바하다 이렇게도 짤리는군요. 5 속상해요! 2012/01/18 1,581
59824 명절때 친정 못가시는 분들 시댁에 언제까지 머무나요? 3 더운여름 2012/01/18 744
59823 아이에게 서운한 마음 20 엄마 2012/01/18 2,652
59822 시어머니 생활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3 세상살이 2012/01/18 2,300
59821 (해몽부탁) 피가 변하여 꽃잎이 되는 꿈 ... 2012/01/18 310
59820 중학교도 소득공제 받을 항목이 있나요? 11 급해요 2012/01/18 879
59819 그 옛날 선린상고는 이미지가 어땠나요 9 야구로 유명.. 2012/01/18 6,429
59818 싼 가방은 이유가 있어서 싼거 겠지요? 훌라 2 5 가방 2012/01/18 1,633
59817 전 손예진, 이나영 닮았어요. 14 비슷한 2012/01/18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