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잠깐 잡아달라고 했더니 말 바꾸는 여동생..ㅠㅠㅠ

섭섭하네요 조회수 : 15,201
작성일 : 2011-12-13 18:13:26

자기 애는 자기가 봐야지..

애 봐주는 공은 없다는..

부탁, 특히 애 좀 봐달라는 청은 자제해야한다는...

알지만, 그래서 진짜 웬만하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섭섭한 건 섭섭하네요.^^;;

10년만에 대학동기모임-1년에 한 번 있는 송년모임-에 가려고 하거든요.

어린애 키워.. 집 멀어....신랑 늦어...어쩌구 하는 핑게 아닌 핑게로

계속 모임 한다는 연락만 받고, 후기는 카페 통해서 보면서

언제 한 번 가야지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었는데요.

아이도 어느덧 7살,

작년말에 비교적 다니던 대학이랑 가까운 곳으로 이사왔고.

아이 아빠도 이직하고 출퇴근 시간이 당겨진 데다가

올 초 동기 결혼식 갔더니....송년 모임 나오라고...아쉽다고 난리고. (^^;;)

그래서 올 해는 한 번 꼭 가고 싶다->가야지로 걸심했답니다.

급다이어트한다고 며칠전부터 저녁 굶는 다이어트에도 돌입하고.ㅋㅋ

그런데..아무래도 ..약속이 평일 저녁 시간이라

제가 나가는 시간이랑 남편 도착 시간하고 차이가 나서요. 1시간쯤..

두정거장 넘어 사는 미혼 여동생에게 

방학 언제냐고...-학교 사회복지담당 일하고 있어요.

22일. 아니 23일, 24일이었나?......왜??

요즘 저녁에 운동해?

아니...왜?

방학하고 출근하니?

방학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선생님들하고 1박2일 연수있어.

바쁘네...그럼, 22일 저녁 시간은 괜찮은거네?

왜?

그냘....내가 ..

안돼는데..나 그날 연수간다니까.

아까는 방학하고 다음날이라며?

아니...그날 바로 가. 내가 언제 다음날이라고 했어? 방학하고 바로 간다고 했지.

방학식 언제인데?

22일.

....

돈 벌러 가는 일도 아니고.....놀러 가는 길이라

아이 아빠 기다려서 좀 늦게 나가도 되는 일이긴 하지만.

시간 맞춰 일찍 나갔다가 일찍 오려고..

남 아닌 여동생에게 부탁했는데.....이렇게 통화하고 나니 쩝..ㅠㅠ 해지네요.

왜 괜히 그런 부탁해서 마음 다치냐고 추궁 받아도 할 말은 없지만.

아뭏든..

정말 어떤 경우든 누구에게 거절당한다는 건 우울해지는 가 봅니다.

참...ㅋㅋ

아이 몇 학년 쯤 되면.....................혼자 집 보라 그러고 나갈 수 있을까요?

외동인데....3학년쯤? 5학년쯤이면 되려나요??

아..........그나저나 제 나이는 좀 누가 좀 잡아줬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

  

IP : 182.209.xxx.147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견..
    '11.12.13 6:16 PM (203.236.xxx.241)

    어려운 부탁할때는 그물치듯이 가는게 아니라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해서
    거절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도...아무리 형제 자매간이라도 필요한 예의인 것 같아요.

  • 2. ㅇㅇ
    '11.12.13 6:16 PM (122.32.xxx.93)

    시터 부르세요

  • 3. 전 원글님
    '11.12.13 6:19 PM (218.158.xxx.32)

    동생이라면 너무 싫을듯해요.

    첨부터 언제 무슨 모임인데..조카 좀 봐줄수 있냐고 하지..

    이런저런 스케쥴 질문한다음 부탁 하는거..
    그거 듣는 사람 기분 나뻐요.

  • 4. ㅎ ㅎ
    '11.12.13 6:21 PM (110.8.xxx.90)

    옆에 살면 봐주고 싶은 충동이....
    일곱살이면 울딸하고 둬시간 놀리면 되는데...
    혼자 있는 나이는 사람마다 달라요
    울 큰애는 오학년인데도 밤에 무섭다고 절대 혼자 못있구요
    제친구 딸은 이학년인데 밤에 혼자 잘있더라구요
    암튼 그래도 초등때까진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주의구요
    동생분 살짝 못됐슴

  • 5. 아이구
    '11.12.13 6:21 PM (220.116.xxx.187)

    동생분에게 부탁하는 방법이 잘 못됐네요..
    그냥, 시터 부르시든지 가까운 곳에 친한 집 있으시면 몇 시간 부탁하셔도 될 듯 합니다

  • 6. ....
    '11.12.13 6:21 PM (121.167.xxx.142)

    수첩에 꼭 적어두세요. 나중에 동생이 지 아이 봐달라고 하면 꼭 갚아주시던지요.
    친언니인데 너무 하네요. 맨날 그런다면 거절하겠지만 보아하니 첨이신 거 같은데..
    혹시 아이가 이모 혼자 보기 힘든가요? 너무 쉬운 부탁을 거절하는 걸 보니 엉뚱하게 넘겨짚게 되네요 ㅎㅎ.

  • 7. 원글
    '11.12.13 6:21 PM (182.209.xxx.147)

    모임 시간은 7시 반...
    신랑 도착 예정시간은 (이것도 겨우 사정해서) 8시 반쯤인걸요. 뭐.

    대단하게 뭐 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
    제가 늦게 출발하면 되죠. 뭐.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쉽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나가는 건데....늦게 도착하면 오히려 뻘쭘할 것도 같고.

    저녁시간이라 남의 집 두기도 뭐해서
    여동생에게 제일 먼저 손 내밀어 본 건데...

    크크......전화상이었지만 엄청 무안했네요.^^;;;;........
    아뭏든 이렇게라도 풀고 나니까. 속이라도 시원해집니다. 그려...ㅋㅋㅋ

  • 8. ㅇㅇ
    '11.12.13 6:23 PM (222.112.xxx.184)

    저런식으로 부탁하는 사람 완전 기분 나빠요.
    처음부터 이러저러 하다고부탁하는게 낫지.
    도망못가게 이거저거 다 캐물은 다음에서야 부탁하면 그게 부탁인가요? 어디.

    거절못하게 도망갈 구멍차단한체 질문하는거 그건 부탁이 아니라 강요인겁니다.

  • 9. ..
    '11.12.13 6:26 PM (175.112.xxx.72)

    원글님 속상한 맘 저도 알지요.
    그래도 직접 대놓고 내가 이런 약속이 있으니 네가 봐줄수 있느냐 하고 묻는게 정답이죠.
    그래야 덜 서운하구요.
    속을 푸셨다니 좀 늦게 가셔서 늦게 오셔요. ^^

  • 10. **
    '11.12.13 6:27 PM (110.35.xxx.162) - 삭제된댓글

    첫 댓글님말씀 동감이요!!
    물론 원글님 기분 안좋으신 거 이해는 하는데요
    그냥 물어보고 싶은 것만 딱 물어보세요
    빙빙 돌려서 말씀하시지 말구요
    첫댓글님 말씀처럼 무슨 그물망 조여오는 것같은 기분
    듣는 사람 기분 참 별로예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거 본인 기분도 별로 안좋아지지않나요?
    동생이 그냥 안된다고 했으면 '그래?'하고 말 일을
    괜히 전후사정 다 알고 나니
    '어떻게 언니사정을 조금도 안 봐주니?....'하고 더 기분 나쁘잖아요

  • 11. 원글
    '11.12.13 6:28 PM (182.209.xxx.147)

    아...그런가요??^^

    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예를 들어
    "22일 저녁에 한시간 쯤 내 줄 수 있니?" 하고 물으면
    너무 직접적이라고 해야 하나...몰아세우는 느낌이라
    만약 미리 선약이나 약속 있다고 하면
    아..안되는구나 하고 아예 말도 안 꺼낼 작정이었거든요.

    괜찮은 시간인가? 혹은 조정되는 스케줄인가..나름대로 배려차원에서 먼저 물어본건데.
    이게 오히려
    강요의 느낌일 줄은..^^;;;;;

    다음에.....그럴 일...있겠나만서도
    혹시...그러면 다른 방식으로 한 번 물어보도록 할께요^^*

  • 12. 그러게요
    '11.12.13 6:28 PM (222.109.xxx.13)

    동생분이 항상 거절을 하셔서 그런가요? 부탁하시는 뉘앙스가 영..ㅜㅜ
    너무 다그치듯이 몰아가시니까 원글님의 사연을 듣기도 전에 동생도 뭔가 부탁일이 있나보다 짐작했을테고 너무 다그치니까 그냥 이유없이 해주기 싫은 반발심이 생길거 같아요.
    그냥 처음부터 몇일 몇시에 몇시간쯤 아이를 봐달라고 하는편이 훨씬 받아들이기 쉬웠을듯.
    다음에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마세요...

  • 13. 그렇게
    '11.12.13 6:28 PM (124.49.xxx.4)

    그렇게 부탁하거나 상대방 의중 떠보는 사람들 있어요.
    제 친구 한명도 그렇고, 같이 친하게 지내는 동네 아줌마 한분도 그래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며칠날 뭐할건데 시간돼? 이렇게 물으면 될것을
    가령
    상대방 :22일에 뭐해?
    나: ㅇㅇ 백화점 가려고
    상대방: ㅇㅇ 뭐 살거 있어?
    나: 크리스마스라 양가 부모님 장갑이나 사드릴까하고
    상대방: 몇시에 갈건데
    나: 글쎄...애 유치원 보내고~~~~ ㅁ아ㅓ먕ㅁ~
    상대방: 오면 몇시쯤돼?
    나: 가봐야 알겠지만 점심먹기 전에 오겠지. 왜?
    상대방: (내 질문엔 대답 안하고) 그럼 애들 유치원 내리기전에 오겠네
    나: 왜~
    상대방: 그럼 우리애 유치원내리는것좀 (같은 유치원다녀서) 봐줄 수 있어?


    이렇게 나오면 솔직히 짜증납니다.
    상대방은 미안한 부탁 빙빙 돌려가며 얘기한다하지만
    이런식으로 내 스케쥴 다 확인하고, 언제오고, 확실히 그 시간비는거 확인된 후 본론 얘기하면
    안들어줄수도 없고 대답하는것도 피곤하구요.

    그리고 연말이라 이런저런 행사니 약속도 미리 잡혀있는거 많았을텐데
    미리 약속 정해지자마자 물어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해요.

  • 14. 아니에요
    '11.12.13 6:31 PM (218.236.xxx.242)

    차라리 혹시 22일에 시간 좀 내 줄수 있니?? 하고 묻는게 부탁 받는 쪽에서는 훨씬 좋아요^^
    거절할 여지가 있거든요 거짓이든 뭐든 변명할 거리도 순간적으로 준비도 할 수 있고...
    제 친구가 가끔 저런식으로 부탁하는데 그러면 전 "왜 왜그러는데 걍 얘기해봐~" 하고
    제가 대놓고 물어요 빙빙 돌려 묻는거 대답하기 싫어서..ㅋ

  • 15. 허허
    '11.12.13 6:32 PM (122.34.xxx.199)

    어렵네요.... 자매인데 저렇게 말도 못한다는게...
    여기서 그렇게 쓸모 없단 이성형제인 남동생은 누나가 보고 싶단 공연 보라고 돌쟁이 아가도 업고 달래가며 봐줬는데ㅜㅜ
    전 원글님 서운함 이해해요.... 치사하지만 나중에 동생분 아가 봐주지 마세욧

  • 16. ..
    '11.12.13 6:33 PM (222.109.xxx.13)

    제목에 아이를 잡아달라고 했더니라고 되어있는데 아이를 봐준다는 말을 잡아달라고도 하나요? 아니면 그냥 오타?

  • 17. 제 동생이 저런 식으로 말해요
    '11.12.13 6:34 PM (222.116.xxx.180)

    그러면 남동생은 할말만 해.. 돌리지 말고 그래요. 여자들 저런 화법 너무 싫다고 해요.

  • 18. 아무리 그렇대도 서운한게 당연
    '11.12.13 6:35 PM (114.202.xxx.56)

    윗님들 말씀대로 저런 식으로 스케줄 확인 다 하고 부탁하면
    듣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안 좋은 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친언니 아닙니까.
    7년만에 처음 조카 봐달라 부탁한 거구요.
    원글님 글 쓰신 거나 댓글 다신 걸로 짐작컨대 평소 염치 없고 그런 분도 아닌 것 같은데
    친동생이면 언니가 묻는 방법이 좀 기분 언짢더라도 한번쯤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죠.
    남이라면 모를까 저렇게 물어서 기분 나빴다고 거절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 거절했는지 진짜 이유는 동생분만 아시겠지만)
    하여간... 원글님 서운하셨겠어요.

  • 19. ㅇㅇ
    '11.12.13 6:38 PM (222.112.xxx.184)

    그리고 원글님 여동생한테는 결국 저 사연들 하나도 얘기하지 않으셨지요? 그냥 약속만 체크하고 시간없다는것만 확인하고 본인이 거절당했다고 지금 혼자 서운해하시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저런 사정 다 얘기해줘야 동생도 동감하거나 언니 사정 이해할 시간이 있지요. 시간 체크하기 전에 그걸 먼저했어야하는데, 거꾸로 되었네요. 한시간만 애 봐달라고 했는데도 거절한게 아니지요. 엄밀히 말하자면요. 님 사연은 한시간만 애 부탁한다지만, 동생이 들은 건 그냥 그날 저녁 시간 통으로 잡아달라는걸로 들었을수도 있어요.

    저도 그런적 있어요. 본인 사정 얘기안하면서 내 일정만 열심히 체크하고 그러더니 부탁하더군요. 기분 나빠서 거절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 부탁을 할만한 사정이 있었어요. 그리고나선 화가 나더군요. 그런 이유까지 말해줫으면 충분히 나도 고려할수 있었는데, 그 사정은 쏙 빼고 얘기하니 내가 알턱이 없지요.
    상대방은 신이 아니니까 절대 내 상황 알지못해요. 그걸 가지고 서운하니 어쩌니 해도 그게 어리석은 짓이랍니다.

  • 20. ㅁㅁㅁㅁ
    '11.12.13 6:38 PM (115.139.xxx.16)

    7년만의 자유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동생은 모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님도 나중에 애봐주지 마세효 ㅎㅎㅎㅎㅎㅎㅎ

  • 21. **
    '11.12.13 6:38 PM (110.35.xxx.16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원글님 글보니 글도 좀 빙빙 돌려서 쓰시는 것같아요
    글이던 말이던 곁가지가 많아지면 뭐가 주제인지 헛갈린답니다

  • 22. 덧글
    '11.12.13 6:40 PM (124.49.xxx.4)

    위에 달았던 댓글에 덧붙여.
    원글님 어떤 성격인지 알 것 같아요.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부탁은 더 어려워하고...
    원글님처럼 빙빙 돌려 말한다던 동네 아줌마가 딱 그렇거든요
    몇번은 짜증나는데 (지금도 그 화법이 좋진 않아요 ㅎㅎ) 그 말 꺼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짜증도 좀 가라앉긴해요.
    말꺼내는 순간조차 미안함을 밑에 깔고 말하는...
    그리고 거절당했을때 아마 엄청 무안하시고 서러우셨을거같아요.

    그냥 동생한텐 섭섭하다! 큰소리 한번 치시고 신랑퇴근하고 1시간 늦게 참석하셔서
    1시간치 더 놀고 오세요.^^;

  • 23. ㅇㅇ
    '11.12.13 6:45 PM (121.130.xxx.78)

    전 여동생 아이 자주 봐주고 언제든지 나에게 연락하라고 하거든요.
    동서한테도 그러고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제 스케쥴 조정해서라도 봐주려고 합니다만
    저렇게 빙빙 돌려가며 물어본다면 진짜 질릴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은 안그런데 화법에 문제가 있으십니다.

    **야 22일 저녁에 시간 괜찮니?
    글쎄.. 왜? 잘 모르겠어..다이어리 봐야해.
    응~ 내가 그날 모임이 있어서 우리 ##이 잠깐만 부탁하려고. 형부 오기 전에 1시간 정돈데...
    그래? 내가 스케쥴 한번 조정해 볼게. 한 시간 정도면 뭐...
    어머!! 고마워. 혹시 다른 일 있음 미리 알려줘. 시터라도 구해보게.

    이게 보통 자매의 대화입니다.
    원글님이 너무 빙빙 돌려 말하니 동생도 짜증 날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동생이 아이 낳으면 많이 봐주세요.
    동생도 아이 낳아 길러보면 아주아주 아쉬울 때가 있을 텐데 그때 언니한테 야박했던 거 후회하겠죠.

  • 24. 원글님 대화법을 배우세요
    '11.12.13 6:45 PM (188.22.xxx.59)

    아무리 친동생이라도 참 기분나쁩니다
    처음부터 정중하게 부탁하는 입장에서 몸을 낮추고 솔.직.하.게 물었어야죠

    동생한테 전화해서
    연말이라 바쁘지, 돈버느라 고생한다, 기특하다, 몸은 어떠니 등등 안부도 물어보고

    그 다음에
    내가 육아에 치여서 모임도 못 가봤는데, 요즘 정말 가고 싶은 모임이 딱 한군데 있는데
    미안하지만 혹시 시간되고 여유되면 딱 한 시간만 조카 봐 줄 수 있겠니?
    니 형부가 가능한 빨리 퇴근 한다니까 딱 한 시간이면 될 꺼야
    한창 바쁠때 이런 부탁해서 미안한데
    이 언니 맨날 집에만 있으니 우울증걸리겠다, 좀 봐줘라, 나중에 내가 밥 살께 / 이렇게 부탁하는 자세로 나오셔야죠

    그리고 혹시 동생이 거절하더라도, 절대 화내지 말고
    그래 미스들이 연말에 많이 바쁘지, 눈치없이 이런 부탁해서 미안하다
    내가 그냥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께, 좋은 시간보내고, 조만간 놀러와, 밥 사줄께 등등등

    에휴 원글님 좀 예의와 상대방 배려를 배우세요
    가족간이라도 기분나빠요

  • 25. ..
    '11.12.13 6:48 PM (125.152.xxx.125)

    원글님 대화법은 잘 못 됐지만...

    그래도....................제가 동생이라면 애 봐 줍니다.

  • 26. ㅇㅇ
    '11.12.13 6:51 PM (121.130.xxx.78)

    그나저나.. 집이 어디신지
    이 아줌마가 그날 저녁 내내 애 봐줄 수도 있는뎅
    미안하면 치킨 한마리 쏘시구요 ^ ^
    애 키울 때 정말 창살 없는 감옥이죠.

  • 27. ....
    '11.12.13 7:18 PM (110.14.xxx.164)

    물어보는 방식은 잘못이지만 한시간 정도고 어쩌다 부탁하는건데. 동생도 너무한거 맞지않나요

  • 28. 이젠엄마
    '11.12.13 7:27 PM (121.50.xxx.24)

    저도 원글님처럼 질문하는 사람 싫어요...
    스케줄 다 물어보고..거절못하게시리...ㅡ.ㅡ;;

  • 29.
    '11.12.13 7:41 PM (211.41.xxx.70)

    님은 동생이 거짓말한다고 단정하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 그냥 단어상의 오차나 오해가 있어서겠지, 설마 동생이 님이 무슨 부탁할 지도 모르는 와중에 거짓말을 했을랴구요. 동생인데 왜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는지 그게 좀 의아해요.
    저도 님이 하나하나 캐묻듯 묻고서 부탁을 나중에 꺼내는 거 글로 보기에는 좀 답답했는데, 원글님 댓글 해명을 보니 또 맘이 약해서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다른 님들 말과 같이 대화의 묘랄까 스킬이 좀 부족하신 거 같긴 해요. 내가 이러이런데 너가 이리 해 줄 수 있니라고 나를 먼저 오픈해야지, 보통 영문도 모른 채 타인이 내 스케줄을 먼저 묻고 들어오면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거절할 여지도 주고 자기 사정을 접고 도와줄 여지도 주고 그래야 좋을 듯해요.
    남편이 그날 혹시 한시간 일찍 들어올 수 없다면 님이 한시간 늦게 가서 신나게 늦게까지 놀다 오세요. 오랜만에 가서 시간에 쫓기지 말고 파할 때까지 뽕을 뽑고 오세요.

  • 30. 원글님처럼
    '11.12.13 7:57 PM (188.22.xxx.59)

    저인망치듯이 물어보는 사람 딱 질색이예요
    완전 기분나쁘거든요
    이 기회에 좀 바꾸세요

  • 31. dd
    '11.12.13 8:10 PM (218.236.xxx.226)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이런 대화법
    부탁하는 거 어려우면 정중하게 부탁하시는 거지, 남 스케줄 다 알아보고 취조하듯이 물어본 후 용건 말씀하시면 해주고 싶다가도 짜증나네요.

  • 32. 제가
    '11.12.13 8:18 PM (211.234.xxx.175)

    제가 봐드릴게요. 어디세요?
    연말에 할일없이 한가한 30대 미스예요. 서울 끄트머리 살고요.
    애들 가르쳐요 ㅎㅎ 불안하심 만났을 때 신분증 확인시켜 드릴 수 있어요;;
    애기 만나서 밥 한 끼 사 먹고 바깥분께 인계하면 될 듯 한데...

  • 33. ..
    '11.12.13 8:21 PM (59.29.xxx.180)

    정말 짜증나는 대화법이예요.
    내 스케쥴이 아무것도 없다고 쳐요.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어야할 의무가 있나요?
    편하게 집에서 뒹굴거릴 수도 있고 목욕하러 갈 수도 있는거지.
    그냥 직접적으로 애 봐달라고 하던가,
    염탐하듯이 떠보면서 스케쥴 체크하고 안봐줄 수 없게끔 몰고가는 거...

    이젠 애 봐주는 걸 애 잡아달라고 표현하나요???
    짜증나는 대화법에 이해안되는 표현법까지.

  • 34. ㅇㅇ
    '11.12.13 9:26 PM (222.112.xxx.184)

    원글님이 동생분 서운하다면서 주구절절 쓰셨지만 진짜 동생분한테는 그저 스케쥴 확인하고 그날 시간 안된다고 한거 고거만 확인하고 전화 끊고 혼자 서운하다고하는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정말 한시간만 봐달라고 말이라도 한건지, 저 원글에 쓴 사연들 동생분한테는 건네주기라도 한건지 의심스럽네요. 만약에 저 사연들 그리고 한시간만 봐달라는거 다 전하고 서운하다고 하면 동생분한테 서운할수도 있지만, 저런 말도 안하고 그저 스케쥴만 주구장창 묻다가 동생이 시간 안난다고 하니 혼자 꿍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저렇게 부탁의 말도 제대로 못해서 빙빙 돌려서 하는 언니가 저런 속의 말을 털어놓았을리가 힘들어보이는데요.

    동생한테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여기서 그냥 한탄하는거같아요.

  • 35. ..
    '11.12.13 9:27 PM (180.70.xxx.145)

    바꾸세요 정말
    저도 저런 사람 싫어요
    본인은 소심해서 눈치 봐 가면서 얘기한다고 하겠지만
    암튼... 저런 사람 별로

  • 36. //
    '11.12.13 9:41 PM (1.225.xxx.3)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자매분끼리 별로 끈끈하지 않으신 것 같아 보여요..^^;;
    뭔가 부탁하는 태도도 남한테 말하는 것처럼 빙빙 돌려 말씀하시고
    듣는 동생도 뭔가 편치 않아보이고...

  • 37.
    '11.12.13 10:00 PM (222.108.xxx.133)

    원글님 질문하시는 방식이 다소 요점과는 벗어나 있어도...
    눈치보며 여렵게 말 꺼낸거라고 느껴지는데요.

    댓글에 다소 감정이입 하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저도 사실.....
    '애 잡아달라는' 표현은 처음 들어보긴 합니다.

  • 38. 그게
    '11.12.13 10:01 PM (110.15.xxx.248)

    스케줄을 그물치듯이.. 라고 표현하는 거군요
    차라리 22일 한시간만 보면 되는데 시간이 되니? 이렇게 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저도 누가 저한테 그물치면서 뭘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정말 기분이 상하더군요
    꼬치꼬치 캐 묻고는 no라는 소리가 안나오도록 다그치더군요
    전 더 빈정상해서 no라고 했더니 그걸로 동네방네 흉보고 다니더군요
    차라리 그게 필요한데 날 좀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다면 줬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물 치듯이.. 정말 그물 치듯이 둘러싸는데 더 싫었어요

  • 39. 에구
    '11.12.13 10:11 PM (115.136.xxx.27)

    저라도 기분나쁠거 같아요. 저런 식으로 물어보는거요.
    사람 간보는거 같네요...

    시간 비니까.. 우리 아이 봐주는거 거절할 핑계를 아예 없애버리겠다 뭐 이런 의도 같아서요.
    원글님같은 언니 진짜 밉상예요..

  • 40. ...
    '11.12.13 10:13 PM (112.155.xxx.72)

    저도 읽으면서 이렇게 부탁하는 거 참 싫은데
    내가 까칠한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다 같은 마음이였군요. ㅎㅎ

  • 41. ----
    '11.12.13 10:24 PM (94.218.xxx.115)

    님 무슨 부탁할 일 있으면 항상 치사를 하셔야죠. 식구간에도 마찬가지에요. 백수 남동생있는데 남동생 시간이야 100% 가능하지만서도 저 돈 얹어 주면서 미안하지만...해줄래 부탁합니다. 5만원 정도 줘요.

    There is no such thing like a free lunch!

  • 42. 여기도
    '11.12.13 10:44 PM (219.251.xxx.135)

    동창회 못 간 사람, 여기도 있어요.
    하필 동창회가 월요일 저녁으로 잡혔고,
    남편은 월요일마다 늦게까지 회의가 있고,
    가까운 데 아이 봐줄 사람은 하나도 없고.... 해서
    저도 마음 접었답니다.

    첫째는 9살, 둘째는 7살.
    첫째 하나면 친한 동네 언니한테 맡길 텐데, 둘째까지는 도저히 못 맡기겠더라고요.
    ..제가 월요일만은 피했으면 했는데, 굳이 월요일로 잡은 친구들이 야속해서, 시터 부르기가 싫었어요.
    저도 좀 못됐죠?

    아무튼 언젠가는 훌훌 털고 외출할 날이 올 거예요.
    다른 사람 새끼 아닌 내 새끼, 제가 거두는 게 맞는 거니까 너무 서운해하시지는 마세요.

  • 43. terry
    '11.12.13 11:08 PM (112.148.xxx.196)

    서울이시면 제가 봐드릴께요...
    진심으로요...
    제이름으로 쪽지주세요...

  • 44. terry
    '11.12.13 11:10 PM (112.148.xxx.196)

    우리집에 맨날 애들와서 놀아서 괜찮아요.
    막내는6살이구요...

  • 45. 원글님과 똑같은 사람
    '11.12.13 11:12 PM (122.35.xxx.37)

    원글님과 똑같은 사람 제옆에 있었어요,,,,, 저 그사람 꼴도 안봐요,,,,,, 전 경우없다고 봐요

  • 46. ..
    '11.12.13 11:25 PM (121.138.xxx.96)

    댓글들이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만하면 원글님도 다 알아들으셨을 겁니다.
    애 한 시간 맘편히 맡길 곳이 마땅치 않으니
    몇 년만에 연말모임 한 번 가지기 참 힘드시네요...
    집 가까우면 진짜 저라도 봐주고 싶습니다.
    원글님, 꼭 대안을 찾으셔서 송년모임 잘 마치세요~

  • 47. 무서워서
    '11.12.14 12:38 AM (211.63.xxx.199)

    울 시어머니가 저런식으로 스케줄 확인하시고는 빈날짜 꼭 찝어서 "시집에 와라~" 하십니다.
    정말 뺴도 박도 못하고 저도 정말 짜증나서 시어머니와 대화자체가 싫어요.
    어머님이 며느리인 제게 뭔 말을 건네실땐 부탁이시거나 명령이니까요.
    원글님 여동생도 무서워서라도 무조건 시간없고 바쁘다 대답 할거 같아요.
    솔직히 원글님 무리한 부탁한거 아니예요. 1년에 한번쯤 언니네 아이 당연히 봐줄수 있는거죠.
    차라리 이럴땐 아이와 친한 친구 엄마에게 1시간쯤 부탁하는게 빨라요.
    친구네집에서 1시간쯤 놀게하고 남편이 찾아오는 방식이요.
    아이 키우면서 이런 부탁할만한 인간관계는 만들어 놓으세요.

  • 48. 대구아짐
    '11.12.14 12:44 AM (61.43.xxx.245)

    저희집근처면. 봐줄수 있어요

  • 49. dma
    '11.12.14 12:59 AM (175.113.xxx.4)

    저도 가까운 사람중에 님처럼 부탁하는 사람 있어요.
    한참을 스케줄 확인한 후에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안심하고 뭔갈 툭 던져놓는...
    그때 거절하면 정말 변명이나 나쁜 사람이 되어버리는거죠.
    본인은 나름대로 상대방을 살피느라.. 신경쓰느라 그러는지 몰라도, 저런 화법은 정말 실례에요.
    상대방 스케줄 파악부터 하는게 아니라 내 아쉬운 소리부터 하는게 순서에요.
    내가 이러저러한 상황이 생겼고..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니 도움이 필요하다.. 해줄수 있겠니? 라고요.
    원글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사람을 코너에 몰아넣듯이 하면서 부탁하면 정말 핑계라도 대면서 거절하고 싶어져요. 그러지 마세요.
    아무리 동생이지만 부탁은 차라리 비굴하게 하세요.. 나 정말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니가 해주면 안되겠니? 라고요... 님 너무 고자세에요.

  • 50. 글쎄요.
    '11.12.14 3:48 AM (99.108.xxx.49)

    워킹맘 도와 주는 것도 아니고..

    그정도도 못해 주나요?

  • 51. ..
    '11.12.14 5:20 AM (58.230.xxx.34)

    원래 사이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첫마디부터 뭔가 부탁한다는 걸 동생이 감지한거 같네요.

    저는 친구중엔 없고 아주 친하게 지내는 언니의 어머님 (칠순의 연세) 어법이랑 비슷하신데
    첨엔 잘 몰라서 묻는 말에 순순히 대답했는데 나중엔 말섞기조차 싫더라구요.
    몇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빌리는데 저런식으로 대화를 교묘하게 유도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만들더라구요.

    원글님 서운하시겠지만 저같음 내 사정이 이런데 이런 내맘을 좀이라도 봐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할거 같아요.
    저런식의 어법, 안 겪어보면 잘 모르지만 막상 내일이 되면 정말 기분 좋지 않거든요.
    그 상대가 아래사람이 아닌 어른이면 더 더욱 거절하기가 난감해집니다.

  • 52. 뜬금..
    '11.12.14 6:26 AM (218.234.xxx.2)

    가끔 보면 여자는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하소연하는 글을 보면 대부분 처음에는 동조하다가 나중엔 그 사람이 "그럴 말 하니 당했다"는 이유를 끄집어 내요. 여자들이 성폭행 당했다 - 미니 스커트 입었다, 술 취해서 늦게 다녔다, 등등등....

    어떤 일에 꼭 그 피해자가 '유발한 요인'이 있었다..는 걸 여자들은 유추해내죠.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면서..

  • 53. 뜬금..
    '11.12.14 6:27 AM (218.234.xxx.2)

    뜬금없이 이 글을 쓰는 건, 화법이 나쁘네, 탐문받는 거네.. . 에구...거참..

  • 54. 이제그만
    '11.12.14 7:16 AM (91.66.xxx.62)

    원글님 하소연한번햇다가 도리어 속상하겟네요 다들이제그만

  • 55. 다들 까칠하시네요...
    '11.12.14 8:48 AM (118.105.xxx.241)

    말하는 화법에 대해 말씀들 하시는데....

    님들의 들어주는 자세도 그닦 ...좋지않네요....

    왜 그렇게 따지고...질책하시는지...보기 안타까워 82에 첨 댓글 써보네요...



    글 쓰신 언니분...^^

    맘 푸시고..그 상황이면 누구나 속상해요...언니가 왜 언니겠어요 ...ㅎㅎ

    제가 동생이면 하루 종일이라도 봐줄텐데....

    잊어 버리시고 ...연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 56. 지나다가
    '11.12.14 9:07 AM (125.138.xxx.207)

    그물방식으로 조여왓든 어쨋든
    언니가 부탁하는건데 본인의 스케줄이 비어잇으면
    기쁜 마음으로 조카를 보아줄수 잇지 않나요.
    자매가 좋다는게 뭔가요..

  • 57. 두부
    '11.12.14 9:40 AM (220.76.xxx.27)

    "나 22일날 정말 나가고싶은 약속이있는데 한시간만 애봐줄수있어? 혹시 그날약속있는지 알려줘"
    라고 말했음 어땠을까싶어요.
    저 정말....
    저렇게 그물치듯이 말하는버릇있는 사람 고쳤음 좋겠어요......
    좋은 행동도 안하고싶게 만들거든요.ㅜ.ㅜ

  • 58.
    '11.12.14 9:45 AM (121.151.xxx.74)

    그런걸 다 떠나서 올케도 아니고 친동생이라면 바로 이모인데
    좀 봐줄수 있지 않을까요..

    기다려보세요
    아마 곧 동생이 자기 애 봐달라고 전화 올때 그대로 말해주세요
    겪어보지 않곤 동생도 모를껍니다.
    다 덥는것도 방법이지만 동생도 알게 가르쳐주는것도 방법입니다.

  • 59. 남도 아니고
    '11.12.14 9:57 AM (222.109.xxx.30)

    일년에 한두번 한시간 정도 애도 못 봐준다면 그게 형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언니라서 동생에게 언니 노릇 하는 부분도 분명 있으실거잖아요.

  • 60. ^^
    '11.12.14 10:42 AM (125.135.xxx.99)

    동생이 아직 미스라서 아기 키우는 사람 심정 모를거에요...
    이해해주세요..
    먼저 사는 언니가 동생에게 베풀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나중에 동생이 결혼해서 아이 키워보면 지금 언니의 마음 이해하고 미안해 할것 같아요..
    그리고 부탁을 할 때 일정을 먼저 확인 한 후
    저절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 61. 나만이래
    '11.12.14 10:44 AM (118.32.xxx.77)

    아무리 그래도 동생인데....
    애기도 아니고 7살 조카 봐주기가 뭐 어렵다고...
    남도 아니고 조카잖아요.

  • 62.
    '11.12.14 10:59 AM (121.130.xxx.192)

    제가 조카 정말 잘 봐주는 이모거든요,, 제가 먼저 형부랑 영화보고 오라고도 하고 그래요
    근데 언니가 저렇게 그물치듯이 해오면 시간 있어도 해주기 싫더라구요
    왜냐면 저렇게 부탁하는건 원글님의 미안한 마음이 커서 자신의 부담감을 줄이려는 의도가 엿보이고
    동생에게 니가 시간이 남으니 해줄수 있는 일 정도로 수고를 폄하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 63. 저도
    '11.12.14 11:00 AM (180.229.xxx.206)

    학교에서 일하지만 제가 둔해서 그런지 방학날짜 기억 못해요
    윗분 말씀처럼 22일이 방학식이면 23일부터 방학이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동생이 정말 싫어서 거짓말한 걸 수도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어요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
    동생이 거짓말한 거라 쳐도 실수로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일 수 있어요
    그리고 동생이 계속 '왜?'라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안 하시고 계속 본인이 질문하셨네요
    그럼 우선 빠져나갈 구멍부터 만들고 보게 되는 게 사람 심리이니까요
    덧글들 읽으시고 기분 나쁘셨겠지만, 앞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테니 좋게 생각하세요

  • 64. ^^
    '11.12.14 11:33 AM (210.97.xxx.236)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하네요. 원글님은 대화법을 모른다거나 이기적이 아니라 지나친 배려로 인한 미안함에 선듯 말을 못하고 동생이 먼저 흔쾌히 물어주기를 바랬을수도, 저도 가끔그렇거든요. 쿨하게 먼저 부탁할수도 있지만 괜스레 미안해서 말이 쉽게 안나와요, 이럴땐 센스있게 상대방이 왜 무슨일이냐고 물어주면 너무 고맙죠. 되던 안되던 그다음이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번의 부탁인데 들어줄만한일인데 안들어주면 섭섭하지요. 만약 조카 한번 봐주면 가만있을것도 아닌데 말이죠. 다들 덧글이 참 뽀족하네요. 세상에 쿨한 사람만있으면 좋겠지만 성격이 다들달라서 좀 이해햐주면 안될까요? 쩝~

  • 65. 차라리
    '11.12.14 11:38 AM (59.187.xxx.16)

    몇일날 시간돼니? 물어보는게 현명하셨을듯
    저같아도 기분나빠여 글케 물어보면 ㅡ,.ㅡ;;;;

    원글님은 배려라하셨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여야죠

  • 66. 방학식날 연수갑니다
    '11.12.14 11:39 AM (211.182.xxx.2)

    대화법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댓글 다셨구요..
    실제로 교직원들 방학하면 방학식 하는 날 회식하던지 1박2일 연수가는 학교가 있어요
    1박2일일 경우 대부분 방학하는 당일에 가서 그다음날까지 1박2일로 갑니다

  • 67. 방학식날 연수갑니다
    '11.12.14 11:40 AM (211.182.xxx.2)

    동생분이 날짜를 착각했으나 방학당일날 연수 가는 것은 맞는 얘기에요

  • 68. ...
    '11.12.14 12:32 PM (112.185.xxx.182)

    흠..
    성격탓일까요.. 아님 자매간 사이가 달라서 그럴까요..

    저희 자매라면,

    1. 누구야, 22일날 오후에 시간돼?
    2. 왜? 무슨일있어?
    1. 내가 행사가 있어서 갈려고 하는데 애 맡길데가 없네.
    2. 잠깐만.. 스케줄 좀 보고.. 행사가 몇신데?
    1. 행사가 저녁 8시 시작이라 7시는 나가야 할거같은데 니네형부 퇴근할때까지 한시간 정도면 될거 같은데
    2. 안되겠다 언니 좀 빠른 시간이면 몰라도 내가 그날 연수 출발해야 해서 그 시간엔 힘들겠네. 형부보고 좀 일찍 오라고 하면 안돼?
    1. 최대한 일찍 와도 그 시간은 되어야 해서...
    2. 그럼 언니 그 모임에 1시간 정도 늦게 가면 안돼? 아니면 위치가 어떻게 돼? 애 데려 나갔다가 중간에 형부랑 만나는 것도 안돼?

    뭐..이렇게 대화가 오고갈 것 같거든요.

    그리고.. 동생에 대해서는 원글님이 오해하시는 것 같네요. 글 내용상으로 봐서는 동생이 말 바꾼게 아니라 그 스케쥴이 맞는듯 해요. 저도 직장 다니지만 막연히 몇째주 목요일

  • 69. ..
    '11.12.14 12:36 PM (125.128.xxx.145)

    거짓말이 아니라면 동생분이 스케쥴이 안돼서 못봐주시는거같아요
    스케쥴이 된다면야 봐주겠죠..

  • 70. 그런 일을
    '11.12.14 1:04 PM (141.223.xxx.32)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평소에 워글님이 동생에 대해 믿음이나 편한 마음을 갖고 계시지 못한 거처럼 보여요. 그냥 입장바꿔 생각하면 착각했었구나하고 받아 들일 수있는 건데..
    어쩌면 원글님이 모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못가게 될 것같아서 속상해서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맘 가라앉히시고 동생 말이 맞거니하고 받아 들이세요. 괜히 자매간에 의 상할 일 만드시지 말고.. 그러면 내마음만 더 안좋아집니다.

  • 71. ..
    '11.12.14 2:18 PM (112.149.xxx.156)

    댓글들이.. 넘 피곤하네요..
    저도 7살 애엄마라서 원글님 입장 백분 이해해요..

    차라리.. 서울에 그 어느누구에게도 부탁할 사람 없는게 오히려 더 나은 입장이네요..

    저역시.. 남편퇴근시간 기다렸다가.. 집에서 모임에 나가면..너무 늦을때 쓰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아이데리고..저녁에 모임장소 근처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남편에게요..
    남편이 퇴근을 모임장소 근처로 하면.. 그때 아이랑 남편은 근처에서..둘만의 저녁시간을 갖고..
    저는 모임장소로 가구요..

    딱.. 7시모임이라고.. 7시까지 입장..해야하는모임은 전 없었어요..
    대부분.. 7시모임이면..남편퇴근하고 출발해서..8시 합류 이런식으로 갖었지만..
    시간을 얼추 맞춰야 하는경우는..이렇게 하심됩니다..

    이런거.. 많아야 일년에 한번..될까 말까구요..
    어차피 남편에게 애 맡기고 저녁 모임나가는것도 일년에 몇번 되나요..

    즐거운 모임 되길 바래요..

  • 72. 질문할때
    '11.12.14 2:40 PM (124.216.xxx.203)

    바로 22일날 아이좀 봐줄래 하고 바로 이야기하시지

    왜 뭐있냐 꼬치꼬치 묻고 이야기하는건지

    난 이렇게 말하는 사람 정말 싫던데

    그냥 처음부터 바로 이야기했으면 동생이 봐줬을것 같은데,,,,,,,,,,,

    그런데요 위와같은분들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저희언니도

    꼭 이것버것 묻고 부탁하는 사람

  • 73. ...
    '11.12.14 5:11 PM (211.199.xxx.132)

    원글님 화법이 좀 짜증나요..부탁할거 있음 바로 이러저러한데 들어줄수 있냐 물어보느넥 맞지 그날 바쁘냐 어떠냐부터 물어놓고 무슨 그물로 물고리 몰이하듯이 너 시간비니까 무조건 내부탁 들어내라는식...
    시간이 텅텅 비어도 부탁이란거는 안 들어 줄 수 도 있는거잖아요.그야말로 급박한 상황도 아니고 놀러가겠다는건데..저는 아이가 초3이라도 저녁에 모임 간적이 한번도 없어요.그러고 싶어 그러는것도 아니고 애 맡기려면야 맡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싫은건 남도 싫다고 내가 저녁시간에 남의 애 봐주고 싶은 생각이 없기땜에 내아이도 안맡기는거에요.

  • 74. 친정동생이
    '11.12.14 5:48 PM (203.142.xxx.231)

    특이하네요. 그정도면 7살짜리 못봐줄건 없을것 같은데..
    나중에 친정동생 시집가거든 절대 모르척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60 산**, 맛**같은 조미료는 어디에 쓰는건가요? 4 미료 2011/12/14 1,944
48159 인테리어 잘아시는분께 여쭈어요.. 2 ㅡㅜ 2011/12/14 1,321
48158 몸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병이 생긴 건지.... 3 .... 2011/12/14 2,296
48157 그렇다면 이기적인 부모들은 아까워서 어떻게 자식들은 먹이고 키웠.. 11 진짜 궁금... 2011/12/14 5,304
48156 중고매매센터 SK엔카 믿을만한가요? 6 *** 2011/12/14 2,023
48155 결혼10년차 가족외에는 모든사람들이 점점 불편해져가요 12 ,,, 2011/12/14 3,705
48154 에니어그램 어디서 검사해야하나요? 2 하면좋을까?.. 2011/12/14 1,628
48153 목 왼쪽이 조금 부은듯.... 5 갑상선 2011/12/14 1,644
48152 캐시미어 니트 1 마데카솔 2011/12/14 1,539
48151 6개월 아기 머리보호대 추천해주세요~ 2 머리쿵가슴쿵.. 2011/12/14 2,854
48150 朴, 전권 쥐기도 전에 분당 위기 7 세우실 2011/12/14 1,685
48149 다들 사춘기 힘겹게 보내셨나요. 저랑 친구들은 너무 순탄한건지.. 5 통~ 2011/12/14 1,918
48148 1,000회 일본 위안부 시위상황 - 82님들의 관심이 모아지.. 7 ^^별 2011/12/14 1,410
48147 임신 3개월인데 살이 꽤 많이 쪘어요. 저같은 분 또 계시나요?.. 5 임산부 2011/12/14 2,279
48146 남편 바람핀 후 제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네요 4 한숨만..... 2011/12/14 4,817
48145 어제 차량으로 중국대사관 공격한 애국지사 3 짱깨박살 2011/12/14 1,461
48144 초1 엄마표영어 짧은한두줄짜리단계책들 2 거치고지나야.. 2011/12/14 1,883
48143 80일된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엄마젖을 물고자려고 해요 13 고민 2011/12/14 3,995
4814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청해 보신분 있으세요? 2 .. 2011/12/14 7,774
48141 저는 직장 딱 15년만 더 다닐거에요. 5 2011/12/14 2,467
48140 급)갤럭시지오 스마트폰인데요 1 둥둥이 2011/12/14 1,633
48139 MRI예약 어떻게해야할지... 3 코야 2011/12/14 2,137
48138 신문에서 칼럼이란? 4 신문 2011/12/14 1,393
48137 층간 소음...겪어보신 분 14 불편한 마음.. 2011/12/14 2,482
48136 김진..국민이 3일만 참아주면 북한에게 이길수 있다고 했던 인간.. 1 살떨려 2011/12/14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