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매체인 이데일리는 북한에 레스토랑, 백화점은 물론 커피숍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기사를썼네요;;
기사에 의하면 특히 평양 중심가의 백화점에선 올 2월부터 알마니, 샤넬 등 명품브랜드 제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독일산 초콜릿, 머스터드소스, 아기 귀저기 등 부유층을 상대로 한 생필품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것들은 누가 이용하는걸까요? 배급체제인 북한에서 쇼핑하라고 용돈이라도 주는것도 아닐텐데? 국민의 태반이 굶어죽어가는데;;;
이 가게들은 북한 당 간부나 무역일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답니다. 즉 대외적으로 외국이들에게 보이기 위해 만든 쇼며 또 철저하게 불평등, 불합리한 횡포아닌가요. 배급체제 그것도 최근 쌀밥도 못먹여주는 체제에서 사유재산이 위법이라 텃밭도 못일구는데서 그런 가게에 가서 쓸 돈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불합리한지;;;
그러한 레스토랑의 커피는 한잔에 2~3유로, 레스토랑 식사는 단품 기준으로 2~8유로 정도 수준이라네요. 11월 현재 1유로당 북한 원화의 환율은 134원 수준이고, 북한 노동자의 한달 월급이 보통 30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커피 한잔 값이 월급의 10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완전 비쌈;;;
그러나 국민을 굶겨죽이고 얼려죽이면서도 여느 국제적인 부유층 못지않게 사는 무리들이 북한에 분명히 있다는증거아닌가요. 이 겨울, 또 얼마나 많은 북쪽의 인질로 잡힌 주민들이 죽어갈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