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토피에 탱자목욕 해 보신분 계세요?(설명간절해요)

싱고니움 조회수 : 7,012
작성일 : 2011-12-13 13:26:52

모유 먹이는 6개월 된 우리 아기가 아토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 엄청나게 걱정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좀 붉어져도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잘 자고 잘 먹고 놀고 하니까

그냥 나중에 되면 나아지겠지 하고 별로 신경 안썼어요. (물론 제 식단관리는 하고, 보습과 로션은 계속 해요~)

그런데 어제 예방주사때문에 소아과에 가니까 다른 분들이 아토피가 있네요...하고

지금은 안긁어도 나중에는 지가 가려운 거 알고 긁는 능력 생기면 긁을거라고 하시네요 ㅠㅠ

의사선생님도 로션을 신경써서 발라야 겠다고 하시더군요;;; 방금전에 코팅하고 들어갔는데...휴..

그런데 나오는 길에 셋째를 기르시는 엄마가

자기 애 셋이 아토피인데 첫애때는 병원만 문턱닳게 다녔는데

둘째때 어떤 할머니가 말해서 탱자를 구해서 말려 그걸 4~5개정도 팔팔 끓여 식힌 물을

목욕통에 타서 목욕을 시키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싹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옆에서 듣던 다른 엄마도 맞아 맞아 하면서 조카의 사례, 자기 아이의 사례를 이야기하고

결국 정말 꼭 해봐야지! 하고 집에 와서 마침 제가 시골에 사는지라...이웃집에 달린 탱자들이 많아요.

사정 이야기를 하니 흔쾌히 갖고가고싶은대로 가져가라고 주시더라구요.

뭔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놔두면 썩을건데 좋게 쓰이니까 좋다고 하시면서요....

그러니까 노란 탱자들이 지금 집에 한광주리 있네요.

집에 와서 썰어 말려야지! 하고 생각하니까 아....그때 가공법을 물어봤어야했는데; 싶네요.

일단 반정도는 지금 물에 씻어 (어디서 보니 밀가루 푼 물에 담궜다 다시 헹궈 독을 빼라네요?)슬라이스로 4등분해서

대충? 광주리에 넓게 펴 담아 말리고 있습니다. 반은 그냥있구요.

나머지 반은 어떻게 가공해야하나요? 지금 제가 가공한게 맞는 건가요?

2등분을 해야하는지...십자로 4등분해야하는지. 실같이 쫑쫑 써는건지 동그란 알맹이 통째로 말리는건지;;;

그리고 끓이는 시간도;;;적당한 농도도;;;잘 모르겠네요.

뭐 정답은 없는 문제지만.....

그리고 새파란 열매 아니면 안된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린 분도 있고...

노란열매밖에 없는데 꿩대신 닭 격이라고 그냥 써도 별 문제는 없겠죠?

남편은 오늘 저녁에 우려 식힌 물을 샘플로 우리 피부랑 애 다리에 좀 발라서 실험해보자는데

안말린걸 끓여도 되나요?

농도나 가공법- 그리고 체험해보신 분들.....자세하게(저는 이런쪽의 요령이 부족해요) 설명해주세요....부탁드려요!

IP : 118.45.xxx.1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서리
    '11.12.13 1:37 PM (180.229.xxx.83)

    탱자목욕은 잘 모르겠구요. 전 아이가 어릴때는 구죽염으로 목욕을 시켰어요. 죽염을 푼 물에 냉온욕시켰거든요. 그걸로 효과를 본듯해요. 탱자는 설탕을 넣어서 효소로 만들면 어떨까요?

  • 2. 이팝나무
    '11.12.13 1:40 PM (115.140.xxx.135)

    제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안해본 방법이 없답니다,,지금은 중2인데 많이 좋아졌어요
    탱자 해보실려면 하시되...그거 약재상에 가면 어린것을 반으로 잘라서 말린게 있어요 그걸 사서 하세요.
    결론은 우리 아이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거...
    우리 아이가 좋았던 방법은 ...함소아과 ,,약 지어먹고 좋아졌다는것과,,,(현재로선 이방법이 가장 좋을거에요)
    특정 한의원 광고는 아니지만,,,이곳이 아토피로 가장 유명하니까요.
    그리고 ,,,생협에서 파는 ,,,야채수,,일명 암환자도 낮게 한다는 그 천사 야채수요.
    그거 정말 직빵인거 같아요. (무우청 ,,우엉,버섯,,)그걸로 달인물요.
    요즘도 우유먹는면 대번에 얼굴에 빨갛게 올라오다가도 ,그 야채수 한 이삼일 먹으면 깨끗하게 가라앉아요.
    아이 자신도 그러더군요....그걸 먹는순간 ,,얼굴 열기가 가라 앉는 느낌이 든다구...
    애기들이라 ㅡ 그리고 뚜렷한 약도 없어 정말 고생하시겠어요.
    경험해본 엄마라 알아요. 어쨋건 좋다는건 다 해보세요..물론 피부건조하게는 하시면 안되죠.로션 잘발라주세요.
    뉴트로지나 ,참 좋았어요 로션으로는,,

  • 3. 바다
    '11.12.13 1:50 PM (121.175.xxx.11)

    아토피에 아비노로션 수시로 발라 주라시더군요.. 의사쌤이..
    효과있었구요..

    탱자는 말려서도 사용하고,

    썰어서 설탕에 재워 효소로 담궈 , 숙성후 걸러서 물에 희석해서 마시기.

    아주 써서 애들은 꿀을 좀 섞어서 먹여야 해요,

    썰어서 술로 담궈 걸러서 입욕제, 가려울때 발라주면 긁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토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 손톱으로 긁지않게 하기 더군요.

  • 4. ....
    '11.12.13 1:52 PM (222.97.xxx.15)

    저희애 원인모를 두드러기.결국 병원가서 한 석달 약먹고 있어요. 탱자목욕도 했는데 아토피 이런건 아니라서 효과가 없나봐요. 그냥 그냥..아직 물에 타서 쓰고있는데 그 뒤로 그냥 맹물에 목욕시켜요...그러니까 더 나이지는듯.^^

  • 5. 싱고니움
    '11.12.13 1:58 PM (118.45.xxx.100)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들이 되고 있어요. 설명해 주신 분들 복받으실겁니다...
    그런데 저는 손이 바보인 사람이라...정말 죄송하지만 탱자가공법 같은 것도 제가 막막하거든요.
    요리도 책보고 계량컵 계량스푼 저울 놓고 하는 사람이에요....
    효소 담그는 농도나 과정도 너무 막막해서....
    참고 책이나 사이트 경험치같은 것도 좀 자세히 설명해주셨음 해요.....
    지금 따 놓은 탱자도 기왕 가져온 걸 버릴 수는 없으니 활용은 해야할텐데....
    갖고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얼굴 한 번 못뵌 분들께 너무 바라는게 많아 죄송하지만
    저도 나중에 제가 아는 게 있으면 성의껏 82에서 댓글 달게요 감사합니다.

  • 6. ,,,
    '11.12.13 2:30 PM (211.215.xxx.106)

    저희앤 탱자에도 알러지가 있어서 하다 말았는데
    약재상에서 푸른탱자 말린 거 사다 삶아서 썼었어요.
    더 빨개지더군요. 흑흑
    꼭 귀뒤나 팔 안쪽 같은데 테스트 하고 쓰시구요.
    푸른탱자여야 하니까 약재상 가셔서 사고
    효소는 반 갈라 동량보다 약간 많은 설탕에 재워두면 되지 싶어요.
    설탕은 효소가 되면 성분이 변하는 거고 맛이 굉장히 강한 탱자니까 넉넉히 넣으시면 될 것 같네요.

  • 7. 데레사
    '11.12.13 3:02 PM (220.123.xxx.97)

    1. 탱자를 썰어서 청주량의 3분의 1을 같이 넣고 3달후에 걸러 글리세린 서너방울 떨어뜨리면 스킨이 됩니다.

    2. 탱자를 썰어서 설탕과 1:1로 버무려서 항아리나 없으면 유리용기에 넣어 100일후에 걸러서 숙성시키면
    효소가 됩니다. 음료로 물에 희석해서 마셔도 되고 아토피 피부에 발라도 되는데 한부분 조금만
    발라서 테스트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8.
    '11.12.13 3:18 PM (122.34.xxx.160)

    위에 점세개님도 쓰셨지만, 탱자에도 알러지 있을수 있으니 꼭 테스트 하시구요,

    모유를 먹이시는데 아토피라면, 식품 알레르기일 수도 있어요.

    엄마가 식단조절 한다하시지만, 아이에 따라서 쌀에도 알러지가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물론, 님 아기는 아니겠지요..)

    곧 이유식도 들어가셔야 하니깐요, 여러 방법 후에도 차도가 없다 싶으시면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천식,알레르기전문 쌤을 찾아보시고 알러지검사를 해보셔요..

    저희 둘째가 그무렵 아토피가 심해서, 온갖 목욕에 아토피한의원 전전하다

    결국은 대학병원서 피검사하고 알러지식품들 끊고선, 지금은 깨~끗합니다.

  • 9. ***
    '11.12.13 9:06 PM (119.71.xxx.80)

    전 떠도는 민간요법들 쓰는건 반대에요 윗분들도 쓰셨지만 이래저래 좋다드라 싹나았다더라 그건 자기애에게

    맞으면 100프로구 아니면 악화에요 너무 위험한거죠 그고생해서 만들었는데 더 퍼지면 어쩌실꺼에요

    저희애도 이거저거 떠돌고 아는척하다 고생만 더하구 더 많이 퍼지고 엄청고생만잔뜩했어요

    알러지 검사했구요 그거두 별거 없어요 다끊었는데도 가렵대요 온도나 먼지 스트레스 우리가 모르는 원인

    이런거 반응까지 어쩔수 없잖아요

    8세까지 극을 달리다가 겨우 이제 안정기네요 저두 민간요법하다가 더 점점 나빠지기만했어요

    비싼로션들도 다 소용없어요 적당한 세타필 아비노 아토베리어 이정도 더비싼거 이것저것해봤는데 누구말이

    맞는건지,, 심할땐 이것들도 무용지물 한의원광고는 아닌데 한의원 피부전문한의원에서 삼만워 크림 바르고

    한약 15만원짓고 해서 종합병원에서도 면역강화제니 뭐니 고생만한 거에 비해 너무 쉽게 빨리 사라졌어요

    초기에 빨리 잡으세요 소아과샘들도 잘몰라요 그냥 아토피네 건조하지않게 해주세요

    그정도? 탱자는 살짝 끊여서 가볍게 목욕시키세요 너무 믿지는 마시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81 데오도란트 추천해주세요.. 3 데오도란트 2011/12/13 1,164
47680 알파카 코트 말이예요.... 궁금 2011/12/13 912
47679 멸치볶음하는 팬은 어떤 걸 쓰시나요?????????? 1 rrr 2011/12/13 774
47678 퍼주기만하는 시댁 두신분 중에 신랑이랑 사이좋은 분? 머리아파 2011/12/13 986
47677 이런경우 맞다고 해주나요? 7 초등시험 2011/12/13 976
47676 인터넷김치냉장고구매 3 인터넷을잘몰.. 2011/12/13 1,004
47675 롱부츠 한쪽만, 너무 타이트해요.방법 없을까요? 3 마이마이 2011/12/13 4,352
47674 제주 해비치 호텔 좋나요? 7 찐감자 2011/12/13 2,462
47673 성모 병원 예약하려는데 이게 먼말인가요? 4 걱정 2011/12/13 1,760
47672 시사인 구독하는 분들 주로 무슨요일에 오던가요 9 배송 2011/12/13 1,288
47671 좋은 부페식당 8 부페예약 2011/12/13 2,441
47670 (요리물음표 중복)새댁 조언좀 주세요. 집밥 효율적으로 해먹고 .. 1 레몬머랭파이.. 2011/12/13 725
47669 안감이 퍼로 되어있는 패딩 점퍼 추천해주세요 패딩점퍼 2011/12/13 1,027
47668 저도 입시상담 좀 할께요 1 고민 2011/12/13 1,146
47667 빈폴, 토미 언제부터 할인 해줄까요? 1 힘내요 2011/12/13 1,337
47666 다음 주면 떠날 남자 만나실수 있나요? 6 질문 2011/12/13 1,277
47665 조선닷컴은 절대로 보면 안 되나요???.. 10 op 2011/12/13 1,409
47664 강이지 키우시는 분들요 3 쇼핑몰 2011/12/13 1,049
47663 남자들 겨울양복은 소재가 다른가요? 4 popo 2011/12/13 3,682
47662 친정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10 인생은 2011/12/13 4,024
47661 최면치료가 3시간에 100만원이라는데요.... 9 ........ 2011/12/13 11,428
47660 대륙의 횡포, 국가 도덕성 낮은 중국은 여전히 후진국! safi 2011/12/13 639
47659 김치냉장고 g마* 같은곳에서 사도 될까요? 4 김치 2011/12/13 1,656
47658 오늘 무슨 일 있나요? 궁금해서 2011/12/13 794
47657 나꼼수 미주활동 사진 6 ^^별 2011/12/13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