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용하고 깨끗한 지방으로 가고 싶어요

꼭 도움글 주세요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11-12-13 12:45:41

제가 혼자 가려구요..심적으로 많이 안좋아서 한동안 지방에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로 가서

지내고 싶습니다..완전히 시골은 제가 일을 해야 해서 안되구요..

전주? 청주? 제가 전혀 가보지 않은 곳이라서 전혀 몰라요

님들..꼭 좀 도움 글 주세요..어느 지방이 좋을까요..

서울 도심 회색빛 콘크리트에 너무 질려있어요..

 

도움 글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머리쓰는 일이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단순 노동 일로 생활하면서 지내고 싶어서요

지방 조용한 도시에 편의점같은 곳에서 아르비아트 몇 시간씩 하고 지내고 싶어요

수입 상관없이 그냥 지내는 동안 들어 가는 비용만있으면 되구요..

좋으신 님들..너무 감사드립니다.. 

IP : 58.141.xxx.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12:51 PM (121.189.xxx.8)

    강릉 어떠세요?
    산이랑 바다가 있잖아요
    제가 살고 있는데 괜찮아요
    울적할땐 바다가서 커피로드서 커피 테이크 아웃해서ㅓ 바라보는 맛도 좋구요...
    동네가 아기자기해요

  • 2. 청주
    '11.12.13 12:54 PM (115.91.xxx.11)

    고향이 서울인데 청주에 와서 산지 10년이 넘었어요. 서울과도 가깝고 조용해서 살기 좋습니다. 조금만 나가면 산과 들이 펼쳐져있어서 휴식하기도 좋구요.

  • 3. 오마나
    '11.12.13 12:56 PM (175.206.xxx.120)

    윗님 찌찌뽕
    저도 강릉 추천하려고 왔는데..
    작은 도시이지만 있을거 다있고 서울이랑도 3시간 안걸려요
    복닥거리지 않고 도서관 잘되있고..잠시 머물러 휴식하시기 좋을거에요

  • 4. ...
    '11.12.13 12:56 PM (121.137.xxx.39)

    전주에도, 청주에도 살아본적이 있어요. 둘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무슨 일을 하실건지 나이대가 어떠신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어떤 곳이 좋을지 달라질 것 같아요.

  • 5. 사랑이여
    '11.12.13 1:00 PM (14.50.xxx.48)

    무주 추천합니다.
    마음도 깨끗해질 테고 주변경관이 아주 좋아서요.
    모든 것을 잊기에는 너무 좋은 곳입니다.
    언젠가 아내 출장길에 함께 다니다 시간이 남아서 무주에 들러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 왔는데 세상일을 잊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차량이 있다면 가끔 주변 도시나 읍내로 나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겨울에는 리조트를 제외한 곳은 비성수기이니 지내기에 딱이라고 봅니다.
    다만 어떤 마음고생으로 대도시를 등지려는지 궁금하군요.
    살다보면 그럴 때가 있더군요. 공감합니다.

  • 6. 우선은
    '11.12.13 1:06 PM (112.168.xxx.63)

    어떤 일을 하시고
    그 일이 지역에 상관없이 계속 할 수 있는 것인지가 중요해요.
    프리랜서처럼 어딜 가도 집안에서 일을 하고 수입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면
    전주도 괜찮을 거 같아요.
    먹거리 볼거리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요.
    거리상 가운데 정도 위치여서 인근 근처 도시와도 가깝고..

  • 7. 대합실
    '11.12.13 1:06 PM (218.237.xxx.130)

    좋은 곳 많지요. 너무 서울 중심이다 보니 그 좋은 곳들이 제 가치를 인정 못받아서 그렇지...

    첫번째는 일을 해야해서 완전 시골은 안되신다는 점...
    이게 서울과의 인접성 즉 자주 왕래가 편리한 점을 말씀하신다면 양평, 가평 등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인접성이 뛰어나면서도 공기와 산수가 좋은만큼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봤자 다른 청주나 원주 등지에 비해 많다는 얘기지 사실은 큰 차이도 안납니다.

    두번째 조금 더 떨어져서 1주일에 한두번 정도 서울 왕래 정도시라면...
    청주, 원주, 제천, 충남 서산, 홍성 등지도 좋을듯 합니다.




    첫번째는 비용이고요. 두번째는 기간, 서울에서 인접성이 가까우면서도 좋은 시골... 주택구입비용 등... 전세도 구하기 쉽지 않고요... 양평, 가

  • 8. .....
    '11.12.13 1:15 PM (112.148.xxx.242)

    경주도 괜찮아요.
    ktx있어서 서울 오가기도 좋구.
    타지인이 생각보다 많아서 많이 시골스럽지 않구요.

  • 9. 저는
    '11.12.13 1:23 PM (175.118.xxx.4)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여행 경험상 남해와 전주 한번 권해드립니다. 전주는 남친이 살던 도신데 자부심도 대단하던데요 ..저는 바다가 있어서 남해도 너무 좋았어요

  • 10. 위에
    '11.12.13 1:28 PM (59.4.xxx.129)

    독신여류시인님 말마따나 너무 작은 소도시는 그런 거 있어요.
    제 동생은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차 번호 알고 그런 질문 하더랍니다.
    하물며 여자라면 더 힘들겠죠.
    중간 정도의 규모 도시가 좋을 듯 해요.

  • 11. 흔들리는구름
    '11.12.13 1:34 PM (61.247.xxx.188)

    서울은 너무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죠. 인간관계도 좀 팍팍하고요.

    작은 지방도시 중에서 특히 역사성이 있는 도시들이 괜찮은 것 같아요. 지방에도 신도시들은 별로 구경할 것이 없어서 별로고요. 경관도 좋고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이 있는 역사도시들이 참 좋죠. 볼거리도 많고 뭔가 여유가 느껴지거든요. 인구폭발하고 급성장하고 신지구많은 도시들은 별로 볼거 없어요.


    경주, 전주, 진주, 삼천포, 남원, 강릉, 공주, 순천, 여수, 안동, 상주, 통영, 충주, 그리고 제주도....

    이 정도가 딱 사람냄새나고 편하게 살수있는 동네인 것 같아요.


    청주, 춘천, 대전 등은 좀 제외... 역사성이 별로 떨어지는 동네라서...

  • 12. 원주는??
    '11.12.13 1:45 PM (218.234.xxx.2)

    서울, 수도권을 벗어나고 싶다면 원주 정도가 좋을 거 같아요. 아니면 춘천..
    그런데 단지 이 빌딩 숲이 싫어서 떠나신다고 하면 경기도 근처에도 좋은 곳 많은데..??

    제가 그렇게 답답한 거 싫어해서 전경 좋은 아파트, 빌라만 찾아다녔거든요.
    물론 내 집만 오롯~이 있는 거면 제일 속 시원하겠지만 그러기엔 또 무섭고 생활편의가 문제잖아요.
    동네가 있으면서 내 집에 앉아 있을 때 산이나 강이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완전 아파트 자체가 싫다~ 그러시면 남양주 수동면(화도읍)의 전원주택 단지 알아보세요.
    여기는 1억~1억 5천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는데 차는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수동면은 요즘 경춘고속국도로 집값 올라간 마석역(지하철 노선도 보면 나옴)에서
    좀더 안쪽으로 차로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강남까지 차로 1시간 정도 걸려요.
    (아마 버스도 있을 거에요. 배차 시간이 자주 오지 않아서 그렇지..)

    제 지인이 여기 전원주택 직접 지으셔서 가봤는데 완전 논밭, 작은 공장들(가건물) 지나서
    들어가니 전원주택 단지가 주르르 있던데 맘이 편하더군요.

    그리고 경기도 광주도 좋아요. 저는 초월읍사무소 뒤쪽 빌라에 살았는데 정말 문 열면 산냄새 그득..
    큰 대로에서 마을 진입로가 시작되고 산으로 둘러쌓인 곳이 대체적으로 공기, 풍경, 생활편의가 다 좋더군요.

    경기도 광주 초월읍사무소 뒤쪽 전원빌라들이 여럿 있고, 전원주택들도 많은데 여기는 강남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잠실까지는 30분이면 되고 강남은 출근 시간에 1시간 정도) 비싸요. 1억 5~8천 정도 전세 예상하셔야..

    하지만 서울 근처에도 이렇게 시골스러운 마을이 있다는 거.. 아마 놀라실 거에요.
    아또, 퇴촌면도 강추요.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빌라들이 있는데 역시 강변역이나 강남까지는 1시간 내로 갈 수 있고(강변역은 30분이면 감), 완전 논밭,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이에요. 하남에도 일부 그런 지역 있고요. 찾아보면 김포에도 있답니다.

  • 13. 청주
    '11.12.13 1:46 PM (121.190.xxx.242)

    외지인들이 대부분이라
    다정한 정서를 원한다면 별로구요,
    서울과 가깝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 젊은 정서?이고
    그런걸 원한다면 좋아요.
    대전도 지방도시 치고는 젊은 사람들 많고
    문화적으로도 쳐지지 않구요.
    두 도시 다 외지인데 대한 경계도 없는편이고
    빈부격차도 크지않고 그냥 뭍혀살기 좋아요.
    그렇다고 끈끈한 정이나 지방색은 적구요.

  • 14. 원주는??
    '11.12.13 1:46 PM (218.234.xxx.2)

    아참.. 저는 수정하신 글을 뒤 늦게 보고 전원주택 위주로 말씀드렸는데 말씀드린 그 지역에는 다 빌라나 연립 있어요. 농가도 있고요. 이런 동네가 식당들이나 마트가 있기 때문에 아마 아르바이트할 사람도 뽑지 않을까 싶어요.

  • 15. 진짜
    '11.12.13 2:20 PM (112.168.xxx.63)

    작은 시골도 차 번호까지 외워서 참견하는 곳 드뭅니다.
    그런 곳은 어딘지 궁금하네요.
    그럴 정도면 차 번호를 외우는게 아니고 그만큼 서로 오래 알고 오래 같이
    지낸터라 차를 보면 누구네인지 아는 것이죠.

    지방도시도 살기 바빠요.
    누가 옆에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거 비슷합니다.

  • 16. ...
    '11.12.13 3:29 PM (116.41.xxx.146)

    위에 추천하신 곳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달씩 가서 미리 살아보심이.. 시행착오가 필요함돠..

  • 17. 정말 감사하신 님들!
    '11.12.13 9:54 PM (58.141.xxx.61)

    바쁘신 가운데 일부러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82 인가 봅니다^^
    엄청 우울하고 안 좋은 일 있을 때 전 가끔씩 이곳에서 님들께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가족보다(어느 땐;;) 더 좋은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님들 건강 기원할게요!
    그리고 광주에 대해 자세히 적어 주신 님..정말 감사드립니다
    님 덕분에 ..한번 가 보려구요 광주하고 남양주하구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86 서울에서 대전가는 버스타려면..급해요 4 촌사람 2012/01/19 2,001
61685 친정엄마없이 어떻게 살 수 있는지요 17 푸른바람 2012/01/19 4,367
61684 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 이용자 분 계신가요? 4 긍정적으로!.. 2012/01/19 1,741
61683 결혼할때 남자쪽에 할머니가계시면 예단해야하나요? 7 지현맘 2012/01/19 4,163
61682 정말 자제력이 강한 애들이 있나봐요. 13 어려도 2012/01/19 4,519
61681 (급) 미션임파서블 초6도 볼 수 있을까요? 9 영화보기 2012/01/19 1,734
61680 50-60 대 여성 구호옷 괜찮을까요? 10 ... 2012/01/19 4,166
61679 굴비 재냉동 괜찮을까요? 4 내 굴비~ 2012/01/19 2,068
61678 이동관 "MB는 뼛속까지 서민. 밤에 라면 먹어&quo.. 10 세우실 2012/01/19 2,900
61677 모임의 총무인데.. 3 공금 2012/01/19 1,838
61676 업무복귀해도 식물교육감 15 에휴 2012/01/19 3,589
61675 진실이 뭔가요? 벌금형? 징역형? 10 나나나 2012/01/19 2,507
61674 곽노현 벌금 3천만원 선고…직무복귀 17 밝은태양 2012/01/19 3,430
61673 콧물만 나오는 감기에요. 플루인가요?? 4 신종플루??.. 2012/01/19 1,985
61672 꼭 한말씀이라도 지나치지 마시고 해주세요~ 12 걱정 2012/01/19 2,155
61671 코스트코 요새 명절전이라 시식이 없나요? 2 선샤인 2012/01/19 2,083
61670 갑자기 손바닥에 난 점.. 3 풀향기 2012/01/19 29,130
61669 월급날이 25일입니다. 명절 지나서 나오겠군요. 2 날짜 2012/01/19 2,173
61668 브레인스쿨 선생님은 초대졸이상인가요?4년제졸이상인가요?? 3 브레인스쿨 2012/01/19 2,276
61667 다수와 뜻이 다른 고민글 올라와서 몰매맞는거 보면 안타깝네요 8 82쿡 무서.. 2012/01/19 1,927
61666 질문)한의원에서 침,부황 하고나니 귀가 멍~ 해요. 4 왜 그럴까요.. 2012/01/19 2,200
61665 1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19 1,589
61664 70년대 초반생 연합고사 보신분들중에 24 그럼 2012/01/19 5,850
61663 노무현과 조영남 6 손바닥뉴스 2012/01/19 2,443
61662 해품달 ,시대가............. 5 이팝나무 2012/01/19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