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 된 지 두달

바쁘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1-12-13 12:43:00

반절만 죽도록 일하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집에서 쉬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쉬는게 아닌것 같아요

 

그전엔 반절이라고는 하지만

저희 가게라 잡일 좀 도와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거의 5시가 다 되서 집에 와서

유치원에서 아이 데려오고

저녁 먹고 책 읽어주고 좀 놀아주다 재웠는데

집안일은 약간 도움도 받고

남편도 도와주고 저도 좀 쉬엄쉬엄했는데

 

지금은 아침에 아이 유치원 가면

남편 출근 준비

양말도 어디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라

제가 다 챙겨줘야해요

신혼때부터 제가 챙겨줘 버릇해서

안 챙겨주면 삐져요 제탓이죠

 

 

남편가면 우리집 강아지 데리고

야산이나 사람 없는 추수 끝난 논이나 밭으로 산책

한시간 정도 걸리고

와서 집청소랑 설거지화장실 청소하면

지금 이시간이예요

그럼 1시에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고

2시 좀 넘어서 유치원에서 오는 아이 받아요

 

그때부터 아이랑 성심 성의껏 놀아줍니다

 

솔직히 그냥 가게 나가서 일하는게 나아요

손님 많으면 기운나서 일도 하고

돈 버는거 보면 좋거든요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하루만 청소 안하면

먼지가 눈에 보여요

매일매일 청소기 스팀청소에 냉장고 위 침대밑

앞뒤베란다까지 다 청소하니까

너무 바빠요

강아지 산책도 노는데 안시키면 너무 미안해서 시키고

 

아이도 종일반하다가 제가 집에 있으니까

그냥 집에 오라고 하니까

뭐라도 하면서 놀아줘야되니까 ㄱ

이것도 힘들고

 

참 표도 안나고 몸은 힘들고

아파서 안나가는데

매일밤 남편이 제가 끙끙거리면서 잔다고

많이 아프냐고 하네요

제가 요령이 없어서 이렇게 바쁜걸까요

IP : 121.186.xxx.1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98 보일러 배관청소하면 정말 따뜻해지나요? 5 독수리오남매.. 2012/01/26 3,933
    63697 아이가 머리가 많이빠져서요?.. 1 고민 2012/01/26 621
    63696 어제 82메인에 다나와 광고에 떴던 제품 아시는분 T.T 깜짝질문 2012/01/26 594
    63695 울 강아지 고민좀,,,해결 해주세요,,,, 10 베티령 2012/01/26 1,410
    63694 7세 아들 뭐 가르치면 좋을까요?? 3 항상 고민스.. 2012/01/26 1,189
    63693 첫구매 1 베티령 2012/01/26 469
    63692 복비를 잘 해 주겠다면 얼마를 줘야 할까요? 1 집 매매 2012/01/26 884
    63691 주재원 나가신분 (아이학교관련)조언바랍니다 7 쫑이맘 2012/01/26 3,408
    63690 82하면서 가장 충격 받았던 글이 잊혀지지 않아요 13 ㅇㅇ 2012/01/26 11,380
    63689 한가인이 정말 10년차 배우인가요? 8 해품달을 돌.. 2012/01/26 2,353
    63688 동해촌된장과 토종맛간장 드셔보신분 계실까요? .. 2012/01/26 2,569
    63687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자동이체 하신분들 있으시죠? 5 추천 2012/01/26 1,925
    63686 이상득 의원 부인, ‘명품 핸드백 내 건 줄 알았어요…’ 17 참맛 2012/01/26 3,655
    63685 고데기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1 사고싶어요 2012/01/26 1,157
    63684 자동차 다이렉트 보험 괜찮나요? 8 은유맘 2012/01/26 1,030
    63683 미국 BOA 계좌 갖고 있는데요~ 돈 찾아야해요.. 1 은행 2012/01/26 820
    63682 단식원 추천 해주세요. 1 살싫어~ 2012/01/26 1,139
    63681 바둑은 몇살부터 할수 있을까요? 3 바둑 2012/01/26 1,857
    63680 중국어 딱4문장만 번역 부탁드릴게요..^^; 8 꼭좀부탁 2012/01/26 758
    63679 환갑이 중요하긴 하지만... 4 참나 2012/01/26 1,220
    63678 영어 방과후 가르치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어머님들도요.. 7 이커리 2012/01/26 1,261
    63677 집앞이 도서관이여도 책 사줘야 되는거죠? 11 2012/01/26 1,782
    63676 말 엄청 빨리하는 습관, 고칠수 없을까요 5 ㅁㅁ 2012/01/26 6,048
    63675 혈관조영술 받아보신 분께 여쭤봅니다. 5 두려워요 2012/01/26 1,531
    63674 밀레니엄 보신분 7 영화관람 2012/01/26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