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 된 지 두달

바쁘다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1-12-13 12:43:00

반절만 죽도록 일하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집에서 쉬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이건 쉬는게 아닌것 같아요

 

그전엔 반절이라고는 하지만

저희 가게라 잡일 좀 도와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거의 5시가 다 되서 집에 와서

유치원에서 아이 데려오고

저녁 먹고 책 읽어주고 좀 놀아주다 재웠는데

집안일은 약간 도움도 받고

남편도 도와주고 저도 좀 쉬엄쉬엄했는데

 

지금은 아침에 아이 유치원 가면

남편 출근 준비

양말도 어디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라

제가 다 챙겨줘야해요

신혼때부터 제가 챙겨줘 버릇해서

안 챙겨주면 삐져요 제탓이죠

 

 

남편가면 우리집 강아지 데리고

야산이나 사람 없는 추수 끝난 논이나 밭으로 산책

한시간 정도 걸리고

와서 집청소랑 설거지화장실 청소하면

지금 이시간이예요

그럼 1시에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고

2시 좀 넘어서 유치원에서 오는 아이 받아요

 

그때부터 아이랑 성심 성의껏 놀아줍니다

 

솔직히 그냥 가게 나가서 일하는게 나아요

손님 많으면 기운나서 일도 하고

돈 버는거 보면 좋거든요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하루만 청소 안하면

먼지가 눈에 보여요

매일매일 청소기 스팀청소에 냉장고 위 침대밑

앞뒤베란다까지 다 청소하니까

너무 바빠요

강아지 산책도 노는데 안시키면 너무 미안해서 시키고

 

아이도 종일반하다가 제가 집에 있으니까

그냥 집에 오라고 하니까

뭐라도 하면서 놀아줘야되니까 ㄱ

이것도 힘들고

 

참 표도 안나고 몸은 힘들고

아파서 안나가는데

매일밤 남편이 제가 끙끙거리면서 잔다고

많이 아프냐고 하네요

제가 요령이 없어서 이렇게 바쁜걸까요

IP : 121.186.xxx.14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86 동작성 지능에 대해서 물어보셨던분 5 전문가에 2012/03/21 3,635
    86385 진저백 할머니들이 들고다녀도 안 이상할까요? 3 호빵 2012/03/21 1,981
    86384 주말 알바 이런건 어떨까요? 알바란 표현이 좀 그렇지만요... 4 .. 2012/03/21 1,811
    86383 방금 트윗에서 통합진보당 성명서를 보았는데... 눈을 의심했네요.. 9 트윗에서 2012/03/21 1,963
    86382 나경원 남편 김재호는 왜 경찰출석안하나요? 3 ... 2012/03/21 1,723
    86381 남편이 현대차 계열 다니는분 노조 파업 얘기 많이 하나요? 1 ..... 2012/03/21 1,142
    86380 감기 몸살로 완전 몸이 넉 다운 됐어요 4 ㅜ ㅜ 2012/03/21 1,780
    86379 이정희의원을 보면서 국회의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23 .. 2012/03/21 2,642
    86378 공천위원 "靑이 '공천 명단' 보내왔다" 1 세우실 2012/03/21 1,203
    86377 근저당설정비 환급에 인지세는 누가냈는지 어떻게 아나요? 4 2012/03/21 1,312
    86376 우리시댁은 고기구울때.... 27 나도비법 2012/03/21 7,565
    86375 프라다 패브릭 가방 예쁜 모델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 2012/03/21 2,624
    86374 카카오톡 유료화된다는데 11 미소 2012/03/21 3,795
    86373 건강 및 신체발달도 타고나는것이 분명하네요. 1 tkfk 2012/03/21 1,140
    86372 저도 피부관리 비법 아주 간단한거 하나 34 반지 2012/03/21 16,161
    86371 김지수 열애 후 심경고백 했네요 14 .. 2012/03/21 16,706
    86370 좀전까지 지옥을 경험했어요. 7 ,, 2012/03/21 4,278
    86369 6개월아기 침독... 낫긴 낫는건가요?ㅠㅜ;;;;; 9 음... 2012/03/21 11,082
    86368 교복 스웨터 1주일만에 보풀이 심한데 반품 안된다네요. 13 검은나비 2012/03/21 2,092
    86367 영어로 장애를 표현할때 여러가지가 있어 선택이 힘들어요 4 어려운 영어.. 2012/03/21 4,159
    86366 [좋은글] 법정-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46 행복바이러스.. 2012/03/21 18,884
    86365 나이가 들면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가 별로네요 39 이런 현상 2012/03/21 10,585
    86364 묵주기도 제가 하는게 맞나요? 9 기도 2012/03/21 3,349
    86363 해석좀... 까막눈 2012/03/21 804
    86362 뒤늦게 난폭한 로맨스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 5 드라마.. 2012/03/21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