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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제가 아빠고 당신이 엄마면 제일 좋을거 같다고 했어요.

ㅋㅋ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1-12-13 12:09:41

저희 남편은 꼼꼼해요.

그리고 임신출산을 제가 굉장히 힘들어했더니 본인은 참을수 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댔어요.

그리고 디테일을 잘 봐요. 작은 먼지, 얼룩, 아기 기저귀 품질, 고기 품질 이런걸 잘 판별하고

집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요. 분유나 손세정제, 부직포 이런 재고관리도 남편이 하는데 굉장히 즐기면서

가격비교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근데 회사일은 공기업 다녀서 그런지 그렇게 열심히 안하는듯...?

 

저는 임신출산이 정말 세상에서 젤 힘들었고

집안의 큰 그림, 대략적인 인테리어나 아기의 주요 발달상태, 전체적인 재정, 이런거는 담당하는데

백원 이백원 신경쓰고 어디 먼지가 앉았네 컵이 덜 헹구어졌네 이런건 관심없어요.

회사일, 열심히 하는 편이고요. 외국계고 평가가 즉각즉각 이루어지는 편이라 그럴수도 있고요.

 

정말 남편이 엄마고 제가 아빠면 그게 가장 밸런스가 맞고 이상적일거 같아요.

저는 딱 회사일만 하고 큰 그림만 보고, 남편은 세세한거 좋아하니 세세한거 챙기고 애낳아 키우고...

지금처럼 아줌마 쓰면서 서로 돈은 돈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완전히 안심이 되는 것도 아닌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근데 애를 낳는걸 남자가 할수 없다는게 가장 큰 맹점이에요ㅠㅠㅠ 남편이 애를 낳을수만 있다면 참 좋을텐데.

IP : 199.4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흔들리는구름
    '11.12.13 12:18 PM (61.247.xxx.188)

    반대성향의 성격도 오히려 서로가 이해하고 만족하면 오히려 잘어울리는 케이스네요.

    너무 비슷한 성격들은 갈등관계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을 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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