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제가 아빠고 당신이 엄마면 제일 좋을거 같다고 했어요.

ㅋㅋ 조회수 : 788
작성일 : 2011-12-13 12:09:41

저희 남편은 꼼꼼해요.

그리고 임신출산을 제가 굉장히 힘들어했더니 본인은 참을수 있다며 본인이 할 수 있댔어요.

그리고 디테일을 잘 봐요. 작은 먼지, 얼룩, 아기 기저귀 품질, 고기 품질 이런걸 잘 판별하고

집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요. 분유나 손세정제, 부직포 이런 재고관리도 남편이 하는데 굉장히 즐기면서

가격비교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근데 회사일은 공기업 다녀서 그런지 그렇게 열심히 안하는듯...?

 

저는 임신출산이 정말 세상에서 젤 힘들었고

집안의 큰 그림, 대략적인 인테리어나 아기의 주요 발달상태, 전체적인 재정, 이런거는 담당하는데

백원 이백원 신경쓰고 어디 먼지가 앉았네 컵이 덜 헹구어졌네 이런건 관심없어요.

회사일, 열심히 하는 편이고요. 외국계고 평가가 즉각즉각 이루어지는 편이라 그럴수도 있고요.

 

정말 남편이 엄마고 제가 아빠면 그게 가장 밸런스가 맞고 이상적일거 같아요.

저는 딱 회사일만 하고 큰 그림만 보고, 남편은 세세한거 좋아하니 세세한거 챙기고 애낳아 키우고...

지금처럼 아줌마 쓰면서 서로 돈은 돈대로 쓰고 몸은 몸대로 힘들고 완전히 안심이 되는 것도 아닌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근데 애를 낳는걸 남자가 할수 없다는게 가장 큰 맹점이에요ㅠㅠㅠ 남편이 애를 낳을수만 있다면 참 좋을텐데.

IP : 199.4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흔들리는구름
    '11.12.13 12:18 PM (61.247.xxx.188)

    반대성향의 성격도 오히려 서로가 이해하고 만족하면 오히려 잘어울리는 케이스네요.

    너무 비슷한 성격들은 갈등관계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을 듯 싶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76 섹스앤더시티, 위기의주부들같은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은 드라마 추.. 8 우울해 2012/01/24 2,463
61675 공인회계사 시험보는 친구에게 해줄만한 선물 머가있을까요? 3 ㅇㅇ 2012/01/24 1,807
61674 해를품은달 캐스팅 저게 뭡니까. 8 해와달 2012/01/24 3,892
61673 중학교 재배정 관련 (성동1군)어떤 학교가 나은지 2 엔쑤지아스틱.. 2012/01/24 852
61672 아이들 얘기, 고슴도치맘 1 .. 2012/01/24 576
61671 유두혼동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ㅠㅠ 6 절실맘 2012/01/24 4,530
61670 층간소음 슬리퍼 두툼한거 신으면해결될까요 12 해결방법 2012/01/24 4,349
61669 시엄니 미역국 7 다시다 2012/01/24 2,210
61668 쿡탑아래 식기세척기 2 인테리어궁금.. 2012/01/24 1,277
61667 미워하면 나한테 더 안좋겠지요? 8 동서 2012/01/24 1,863
61666 제주도 여행 가야하는지??? 제주 2012/01/24 814
61665 그 많던 친구들이 언제부터 정리?가 되기 시작하셨나요?.. 5 .. 2012/01/24 2,636
61664 눈썰매장 이용하려면........ 1 애버랜드 2012/01/24 517
61663 고딩딸아이 옷 정리했더니 두박스가 나오네요... 12 아깝다 ㅠㅠ.. 2012/01/24 3,496
61662 김수현 작가 설 특집극 봤는데 화가 나네요 20 화딱지나요 2012/01/24 13,391
61661 EGF라는 화장품을 아세요? 7 화장품 2012/01/24 2,641
61660 이런 사과하는 남편 받아줘야 하나요 2 1 인다 2012/01/24 1,001
61659 필독!!!!!!!!!!!여기글 일본에 많이 기사화 됩니다 5 스토커 2012/01/24 2,263
61658 요며칠 음식 생각이나 냄새만 맡으면 토할거같아요.. 2 증상이? 2012/01/24 5,522
61657 골프화 인터넷 주문 도와주세요~~~ 2 왕초보 2012/01/24 699
61656 서울근교나 인천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눈썰매장 2012/01/24 323
61655 설날에 선물셋트들어왔는데요. 제가 안먹는거라서요. 35 고민 2012/01/24 8,653
61654 나이 어린 아이유 왜 심사위원 좌석 세우나요? 2 왜들그러는지.. 2012/01/24 1,024
61653 이런 사과하는 남편 받아줘야 하나요? 1 인다 2012/01/24 792
61652 갑자기 심한 뇨기로...ㅠㅠ 3 갑자기 심한.. 2012/01/24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