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ㅜㅜ

새 삶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11-12-13 11:41:17

지독한 우울증으로 고생중이에요.

 

저때문에 아직 어린 딸아이도  심리치료까지 받게 되었네요.

 

이제 일어서고자 합니다.

 

어제 퍼스널 트레이닝 문의글 올렸었는데요

 

그 비용이 저에게 있어선 정말 거금입니다.

 

아이와 저의 심리치료비만 해도 달달이 부담이 크거든요.

 

그래도 뭐라도 해야 겠다 싶어서 깊고 깊은 은둔 생활을 끝내고

 

밖으로 박차고 나가보려 합니다.

 

아까 트레이닝 등록 하고 왔어요. 큰 돈에 망설였지만 다시 살고자 눈 질끈 감고 등록했습니다.

 

저 앞으로 잘 할 수있다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 좀 주세요...

 

정말...

 

이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IP : 175.196.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11:47 AM (114.203.xxx.124)

    딸 아이를 위해서 님을 위해서 꼭 이겨 내세요!
    저도 우울증 까지는 아니지만 저로 인해 아이의 성격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엄마니까 해 내실수있어요!

  • 2. 시작이 반
    '11.12.13 11:53 AM (124.54.xxx.226) - 삭제된댓글

    꼭 좋은 결과 있을 거에요. 시작이 반이잖아요.
    항상 응원할게요^^

  • 3. ..
    '11.12.13 11:56 AM (221.152.xxx.113)

    뭐든 처음 힘들지 한발만 내딜면 게속 가실 수있을꺼예요
    ^^

  • 4. 정말 잘하셨어요
    '11.12.13 11:58 AM (115.178.xxx.253)

    용기를 잃지 마세요. 우울증은 원글님 잘못아니고 그저 병입니다.
    다만 노력을 하는것은 원글님 몫이에요. 그 첫시작을 잘 하셨습니다.

    힘내셔서 운동도 하시고 그리고 햇빛이 많이 쬐세요. 아이 데리고 재래시장도 다녀보시고..

  • 5. ...
    '11.12.13 12:01 PM (211.243.xxx.236)

    힘내세요..운동도 많이 하시고 걸으세요..무조건.
    꼭 극복하시고 행복해질 겁니다 화이팅!!!

    서울 도보여행이라고 검색하시면 무료로 해설사랑 같이 투어하는 프로그램있어요.
    생각보다 유익하고 재미있었어요. 따님이랑 같이 하셔도 좋구요..

  • 6. 의학적으로
    '11.12.13 12:23 PM (115.161.xxx.255)

    볼 때 님은 우울증이 아닙니다.

    병적인 우울증은

    1.일정 주기(6개월이면 6개월 혹은 그 이상)를 가지는 그래프를 그리며 우울기와 정상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 있어요.

    2.우울기일 때 환자는 음식물을 일체 섭취하지 않아요.
    이 때문에 우울증 환자는 영양실조에 걸리게 되지요.
    뿐만 아니라 세수도 안 하고 머리도 안 감고 티비도 안 보고 등등 이 모든 기본적인 것들을 하지 않아요.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누워서 우울한 감정에만 빠져있게 됩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고 서울대 나오신 정신과 선생님의 말입니다.

    저도 제가 우울증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 분 말씀을 듣고보니 저는 아주 정상이더군요.
    선생님 말씀 한 마디에 전 그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답니다...
    님도 이렇게 인터넷하시고 글도 올리시는 걸로 볼 때 우울증이 아니라 단순한 우울감으로 보이니 그냥 털고 일어나시기 바라요~~

  • 7. 반은 성공
    '11.12.13 12:26 PM (180.229.xxx.80)

    이미 시작하셨으니 용기있는 분입니다.

    훌륭히 잘 해내실거예요.

    어머니는 강합니다.

    화이팅~!

  • 8. ...
    '11.12.13 12:46 PM (112.157.xxx.15)

    비슷한 경험있어요.
    걷고 또 걷고...
    걸으면서 치유가 조금씩 되더군요.
    지금은 추워서 헬스장,
    죽기보다는 이 길을 선택하자라는 심정으로..
    걸으면서 많이 눈물도 흘리고 때론 무념무상에 빠지기도 하죠.
    덤으로 뱃살도 빠져요. 다리도 튼튼해지고..

  • 9. 윗님
    '11.12.13 12:50 PM (1.247.xxx.162)

    저도 걷고 싶은 1인이예요..
    근데 왜이리도 걸리는게 많을까요?
    혼자 걷는거 주위시선이 의식되구요...

  • 10. ...
    '11.12.13 1:06 PM (112.157.xxx.15)

    누구나 같은 심정인가봅니다.
    죽을 것 같아서 걸었어요. 처음에는..
    그러다 차 놓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에도 주위시선이 의식되었지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저도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요.

    하지만 사실은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있다는 게 정답이랍니다.

    그냥 편한 신발 신고 무작정 동굴에서 나오는 것이 해결책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43 초1 입학하는아이, 키플링 어떨까요?? 5 책가방 2011/12/18 2,177
49942 맞춤법 중 '~에'와 '~의' 구분 못하는 건 너무 심해보여요... 5 g 2011/12/18 2,859
49941 동치미 간은 어찌 맞추나요? 5 동치미 2011/12/18 4,043
49940 소셜 쿠폰 고기집들은 대부분 미국산 소고기를 쓰네요. 6 tytuf 2011/12/18 1,419
49939 박완규씨 예전처럼 고음 못내요 23 오늘 나가수.. 2011/12/18 9,062
49938 봉지가 찢겨진 코스트코 미니약과 4 고수따라 2011/12/18 2,224
49937 나는꼼수다 32회 요약 1 참맛 2011/12/18 2,406
49936 9살 남자아이.. 친구랑 영화 보려는데요. 1 친구랑 2011/12/18 995
49935 박근혜 비대위 "'흙 속의 진주' 삼고초려로 구성&qu.. 3 2011/12/18 1,238
49934 중1 남자아이 얼굴에 뭐 바르면 좋아요? 5 bitter.. 2011/12/18 1,439
49933 데코의 저렴브랜드 이름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4 궁금 2011/12/18 2,044
49932 가족끼리 식사하러 갔다가 무개념 식당 때문에 기분만 상했어요 5 레시오 2011/12/18 4,430
49931 수분팩과 각질제거팩 추천해주세요 1 .. 2011/12/18 2,247
49930 이렇게 연말 기분이나 분위기가 안나다니.. 5 2011/12/18 2,136
49929 한나라당 "깜짬놀랄만한 인사 영입"?? 24 누굴까 2011/12/18 3,426
49928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와 출석대체시험 관련 질문이예요 2 댓글꼭부탁드.. 2011/12/18 2,411
49927 증권맨이 장가는 제일 잘 가는 것 같아요 5 ... 2011/12/18 3,771
49926 집매매 관련하여 문의드려요 문의드려요 2011/12/18 1,143
49925 욕실 좌변기와 탕 주위를 두르는 띠가 전부 깨져나가고 있어요 4 햇살 2011/12/18 2,420
49924 도와주세요! Daum희망해 모금중 3 위안부할머니.. 2011/12/18 757
49923 초1친구 질문 2011/12/18 1,070
49922 인터넷 주문하는 케잌 어떤가요? 3 애엄마 2011/12/18 1,686
49921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863
49920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660
49919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