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저몰래 빚을 져요 (컴대기중...)

모모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1-12-13 11:37:25

남편친구 어머니가 돈놀이를 하십니다

천만원당 매달 30만원씩 이자를 받아요

몇년전 신랑이 사업하면서 돈이 급해 저몰래

3000만원가량 빚을 졌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는 사람이

더싼 이자로 빌려주겠다고 한다며 

1000만원당 매달 20만원 내는걸로 바꿨네요

사실 3000만원을 제 비자금을 턴거였어요 

그리고  그 이자는 제가 챙기고 있는거구요 

그런데  그 후로 

또 친구엄마한테 빌리고  이자내고 있더군요 

싸우기도 하고 난리를 쳤는데도 

다시는 안빌린다는 말뿐이고 

또 내 비자금으로  갚고, 내가 이자챙기고 있는데  

 

알고보니

1년전부터 매달 60만원씩  그 할머니한테 

갚고 있더군요 

2000만원 빌렸으면  1년동안 나간 이자만 거의 700만원이네요 

 

이렇게 해서 지인들한테 빌린돈이 1억이 넘네요 

제 동생은

이기회에  형부 버릇을 고쳐놓으라며 

저보고 1주일정도  집을 나가라고 하네요 

1주일 가량 집을 나가면 

버르장머리가 고쳐질까요?

 

어제  진짜 이혼하고 싶다고 

나 통해서 빌린돈 1억

그 할머니한테 빌리던, 사채를 빌리던

가지고 오라고 

이제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했네요 

 

경영능력도 되지 않는 인간이 사업한답시고 

빚만 더 늘려 놨으니,

사업접으라고 말을 해도  들어 쳐먹질 않고......

저 어떻할까요? 

동생말대로   몇일 집을 나가볼까요? 

IP : 175.21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 질문이(원글자)
    '11.12.13 11:50 AM (175.212.xxx.24)

    제가 울남편 사업할때 샀던
    기계(금액이 4억정도) 구입할때
    제가 보증인으로 들어갔어요
    아마 이건 이혼해도
    저한테 따라오겠죠??????

  • 2. 조심하세요
    '11.12.13 12:07 PM (182.209.xxx.113)

    저희 엄마가 님처럼 아빠 사업하실때 돈을 빌려주시고
    다른 사람에게 빌린것 처럼 하시고 이자 받으셔서 돈
    모으시다가 다시 아빠한테 빌려주고 하시는 것을
    반복했어요.
    요새 사업들이 다들 힘들지만 이런식으로 하면
    혹시라도 남편분 사업에 문제가 생기면 같이 빈털털이가
    되더라구요.
    엄마가 이렇게 해서 많은 돈을 모으셨지만
    모은 돈 다시 아빠한테 가는 악순환 되풀이 되다가
    아빠 부도나고 엄마도 같이 힘들어 지게 됐어요.
    꼭 비자금 챙기겨야 하구요. 이 비자금은 절대로
    회사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셔야 해요.
    사업하시는 분들 부인들께서 만나면 서로 이
    충고 많이 해 주시더라구요.

  • 3. 현금흐름
    '11.12.13 1:38 PM (130.214.xxx.253)

    남편이 유흥비나 도박에 돈을 쓰는게 아니니 집을 나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것 같고요. 우선 남편회사 현금흐름부터 관리하세요. 월 수입 얼마, 월 고정비(임대료, 임금 등), 월 변동비 (접대비, 직원 회식비등 얼마), 현재 대출 얼마, 대출이자 얼마등등. 규모가 작으면 원글님이 직접, 조금 되면 경리부 직원을 통해 아시면 될 듯 싶네요. 그리고 사업한다고 다니면서 남편분이나 직원분들이 쓰는 유흥비등도 확인해 보시고요. 그리고 남편과 담판을 지으세요. 사업을 접고 취직을 하던지, 아니면 비용을 줄이면 회생가능한지요. 본인이 하기 힘드시면 주변에 회계업무 하시는 지인들께 물어 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91 오늘 넝쿨에서 김남주흰색 후드티어디거일까요 1 rte 2012/03/31 1,731
90790 순박하다는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10 ... 2012/03/31 1,858
90789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질문이요. 4 귀남사랑 2012/03/31 2,435
90788 만우절이네요^^ 4 내일 2012/03/31 1,000
90787 속보]여야 '민간사찰' 특검합의…실제 도입은 미지수 1 뭥미 2012/03/31 929
90786 선거운동원 하고 있는데, 생활의 질이 확 떨어지네요 ㅠ.ㅠ 9 ... 2012/03/31 3,036
90785 더러븐 종쥐알바들!!!!!!!!!!!!!!! 아놔...... 2012/03/31 1,002
90784 요새 김영모빵 별로지않나요? 4 와플매냐 2012/03/31 2,624
90783 숫자 저같이 암기하시는 분 계세요? ㅇㅇ 2012/03/31 1,244
90782 조만간 연예인 사건사고 터질 것 같아요 1 반지 2012/03/31 2,482
90781 주진우 기자 책 받으신 분들 어떤 싸인인지 좀 알려주세요. 16 나거티브 2012/03/31 1,913
90780 한겨례가 노무현정부 사찰건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시네요.. 1 .. 2012/03/31 1,508
90779 맞벌이하다가 외벌이 10년 2 ㅇㅇ 2012/03/31 3,380
90778 집안에서 사위의 입김이 어느 정도 쎌수 있는걸까요?? 4 궁금 2012/03/31 1,575
90777 분당에 치아바타 빵 .. 9 2012/03/31 2,754
90776 5인가족 생활비 14 미쿡 2012/03/31 5,324
90775 은근히 기분 나쁘네.. 28 별달별 2012/03/31 10,374
90774 인천 용현동 물텅벙거리 맛집 2 인천 2012/03/31 2,128
90773 주진우기자님 책 사셨나요? 11 반지 2012/03/31 1,485
90772 한국경제tv에대해잘아시는분.. 1 2012/03/31 976
90771 지구촌 전등끄기 운동에 참여중이예요.. 7 ^^ 2012/03/31 1,268
90770 고대녀 근황!! 2 리민 2012/03/31 2,913
90769 고대 성추행 피해자, 외국 나가야 할지 고민중 2 sooge 2012/03/31 1,610
90768 문재인 후보 트위터 9 2012/03/31 2,053
90767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1 sooge 2012/03/3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