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 보신적 있으세요?
1. 수수엄마
'11.12.13 10:37 AM (125.186.xxx.165)극장에서 눈물 뚝뚝...흘렸었지요
이젠 같이 영화를 보던 남친과 결혼해 아이를 둘이나 낳았는데
그 녀석들이 힘들게해서 눈물이 뚝뚝...흐르네요...^^
가족이 다함께 영화를 보는 모습이 부럽네요
제 아이들이 어서 커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말로만 통제가 가능한 그런날도...ㅎㅎ2. 검정고무신
'11.12.13 10:41 AM (218.55.xxx.185)저도 그영화 본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나네요
그 아이가 로보트여서 늙지 않았고...
엄마는 세월이 흘러 돌아가셔서 그리워하는거지요?
엄마의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받아들이지 못하고 많이 힘들어하고..
내주변 사람들은 다 세월이 흘러 죽는데
나를 알던..내가 알던 사람들은 나보다 먼저 죽음을 맞이 할때 혼자
늙지않고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비극인지...
영화 " 그린마일 " 에서 톰 행크스 ( 천사를 사형집행한죄로 저주받은 교관역할 이었죠 )
가 또 잘 표현했었죠...
코믹적으로 묘사한건 부르스 윌리스와 골디혼.. 매릴스트립이 주연한
" 죽어야 사는 여자 "
전부 인간이 죽지않고 영원히 살때 행복하지 많은 않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네요3. ...
'11.12.13 10:41 AM (175.115.xxx.9)감정이입이 되서 운 거겠죠.. 저도 그 영화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최근에 다시 DVD를 구해서 다시 봤는데. 이성을 가진 존재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로보트이든 사랑을 갈망하게 된다는 메시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아이로봇이 사랑을 주기로 되어있는 존재에게서 버림받고나서도 계속 그 존재를 갈망하는 내용이니... 아이가 울만도 하죠;;;
4. 제가
'11.12.13 10:44 AM (114.207.xxx.163)본 영화 중 가장 슬픈 영화였던 거 같아요.
남들은 공기처럼 기본.....이라 생각하는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게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게다가 기계와 인간이라는 간극때문에 나중에 엄마는 이미 죽었고, 만나는 것은 환상인,
그런 넘지 못할 벽이 너무 슬펐어요.
여인천하의 인종이 악독한 계모 문정왕후의 애정을 갈구하며 과도한 사죄행위로 병을 얻어
단명 하는 장면도 생각났구요.
아이에게 엄마의 자리가 아직 절대적이라는 걸 감안하심 간단하죠. 내가 원해도 엄마가 없는 상황,
생각만 해도 슬프잖아요.
영화속 꼬마의 상황에 정확히 감정이입 했다면, 주인공의 상황에 충격과 연민을 느꼈을 거예요.
감성이 풍부한 아이인가 봅니다.5. 스필버그영화중
'11.12.13 10:44 AM (203.238.xxx.22)가장 감동받았던 영화예요.
명작으로 꼽아요.6. WJq
'11.12.13 10:51 AM (59.2.xxx.12)저는 그영화, 스필버그식 가족주의가 다 망쳐버린 지루하기 짝이없는 작품으로 기억했는데;;;
조니뎁이나 할리조엘오스먼트 연기는 정말 끝내줬지만요
끝부분 말씀하신 그 엄마 찾아 울고 하는 그부분은 너무 늘어져서 몰입에 방해될 정도였어요
차라리 거길 깔끔하게 잘라내고 종결지었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던;;;
혹시 라스폰트리에 감독 "어둠속의 댄서"도 보셨나요?
이 영화도 참 잘 된 작품인데 끝부분에서 너무 늘어져서 AI 같은 케이스로 되어버린 ;;;
쩝... 저는 감성이 너무 메말랐나봐요.7. 너무먹먹해서
'11.12.13 11:08 AM (175.201.xxx.77)자꾸 보기 힘든 영화예요.
저도 스필버그 영화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8. Wjq
'11.12.13 11:14 AM (59.2.xxx.12)아 숭늉한사발님 제가 잘못썼어요;; ㅋㅋㅋㅋ 수정 감사 ^^';;
9. 아들
'11.12.13 11:47 AM (121.180.xxx.176)중딩아들이 계속 반복해서 보는게 못마땅해서 억지로 못보게 했는데,
원글님처럼 우리 애가 엄마한테서 받는 사랑이 만족스럽지 못한가 싶어서 고민 했던 적이 있네요.
할리조엘의 슬픈눈빛이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10. 쓸개코
'11.12.13 12:15 PM (122.36.xxx.111)저 극장에서 혼자봤는데 많이 울었어요.
그때 남친이랑 헤어지고 무척 외로울 시기였는데 어찌나 감정이입이 되던지..
제가 기억하는 많이 슬픈영화중의 한편이에요.11. ..
'11.12.13 12:22 PM (121.186.xxx.147)저 그 영화만 보면 대성 통곡해요
그 엄마랑 아빠 나빠요
숲에 버리는거는 아니죠
차라리 도로 원래 데려온 곳으로 데려다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요즘 가끔 케이블에서 돌리다 하는데
너무 마음 아파서 안봐요12. ...
'11.12.13 12:39 PM (175.115.xxx.9)엄마가 숲속에 버린 이유가 회사에 갖다주면 폐기처리되기 때문이었죠. 아이로봇의 메카니즘이 구입후 집으로 데려와서 엄마가 자기 아이로 삼을 의지가 생길 경우에만 코드를 입력하도록 돼 있는데, 코드가 입력된 이후에는 엄마-아이의 관계가 어떠한 방법으로도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를 더이상 키우기 싫을 경우 폐기하는 방법밖에 없는 거죠. 그 엄마는 그걸 알면서도 숲속에 버린 거고.
13. ..
'11.12.13 12:57 PM (121.186.xxx.147)전 차라리 폐기가 낫다고 생각해요
숲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도망친 로보트한테 어떻게 하는지도 잘 아는데
자기만 좋아하게 프로그램 된 아이를 숲에 버리는건
그리움을 가지고 쫒기는 신세로 살라는건데
그건 너무 잔인한것 같아요14. 저도
'11.12.13 2:43 PM (180.67.xxx.11)저도 슬펐어요. 아마 아이 입장에서는 더 했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95326 | 오늘 동영상을 통해 본 안철수의 속셈 2 | 찰스 | 2012/04/09 | 1,060 |
95325 | 왜 저러는걸까요..중2딸 시험공부하면서 엠피쓰리 듣는지 콧노래를.. 8 | 중2맘 | 2012/04/09 | 1,763 |
95324 | 청와대 앞에서 경찰 VS 경찰 ㅋ, 내일은 청와대 앞에서 MB.. 3 | 나거티브 | 2012/04/09 | 1,108 |
95323 | 오늘자 딴지일보. 김용민 기사(강추) 18 | 사람이아름다.. | 2012/04/09 | 2,913 |
95322 | 미니 오븐토스터기로 냉동밥 해동도 되나요? 5 | 엉터리살림꾼.. | 2012/04/09 | 5,147 |
95321 | 대마도 당일여행 다녀 오신분 | 대마도 | 2012/04/09 | 1,945 |
95320 | 일단 과천은 송호창씨가 유리한듯..잘하면,,, 12 | 수필가 | 2012/04/09 | 1,907 |
95319 | 거위털 이불 쓰시는 분들 문의좀 드릴게요. 8 | Ehcl | 2012/04/09 | 2,573 |
95318 | 도를 아십니까? 활동하는 분들 왜 그러는 거에요? 8 | 정말 길만 .. | 2012/04/09 | 3,162 |
95317 | 낼 처음 만나는 엄마들 16 | 투표 어떻게.. | 2012/04/09 | 3,023 |
95316 | 투표마감시간6시! 6 | lsr60 | 2012/04/09 | 938 |
95315 | 분당과 강남이 왜 차이나냐면요. 12 | ... | 2012/04/09 | 3,147 |
95314 | 박성광 김태호 서수민 6 | 하늘아래서2.. | 2012/04/09 | 1,980 |
95313 | 이 가방 어떤가요? 1 | ^^ | 2012/04/09 | 1,237 |
95312 | 내용지워요... 20 | yunii | 2012/04/09 | 2,063 |
95311 | 남편이 소변보는데 쓰라리고 아프다는데... 7 | 급해요 | 2012/04/09 | 1,384 |
95310 | 빨랑 강남을 지역구에 있는 개포랑 은마 청실등이 전부 재건축 되.. 9 | ... | 2012/04/09 | 1,238 |
95309 | 아까 집앞에 밥먹으러 갔는데 분위기가....^^;; 18 | 여기는분당 | 2012/04/09 | 13,580 |
95308 | 휘핑크림으로 뭘 만들 수 있나요? 4 | 아기엄마 | 2012/04/09 | 3,208 |
95307 | 나꼼수 11회 듣다가 울컥하네요. | 야권연대 문.. | 2012/04/09 | 1,359 |
95306 | 박근혜지지자 망치부인과 동네 싸움 | 깜놀 | 2012/04/09 | 1,157 |
95305 | 그래도 강남3구는 힘들지 않나요..? 18 | ㅇㅇㅇ | 2012/04/09 | 2,118 |
95304 | 투표 고민돼요 어떤당을 찍어야 할까요? 라는 글 6 | 원글님 보고.. | 2012/04/09 | 936 |
95303 | 아이사랑카드 질문이요 2 | - | 2012/04/09 | 749 |
95302 | 지잡대 조교수 조국은 어떻게 서울법대교수가 됐나? 34 | 부정비리? | 2012/04/09 | 14,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