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랑 이모 모시고 다음 주에 1박 2일로 부산에 갑니다.
엄마 칠순이신데 KTX가 타 보고 싶으시다는 ...^^
KTX와 숙소 예약은 마쳤구요. 세부 일정 짜는 데 도움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사실 82 믿고 일을 벌렸거든요 ^______^)
1. 교통편
문제는 저희 엄마는 일흔, 이모는 일흔 여섯이세요.
두 분 모두 나이를 초월해 건강하십니다만, 그래도 연세가 연세이다보니 대중 교통 이용은 힘들구요. 또 날씨도 추워서 조심조심 모시고 다녀야 할 듯합니다. 이 두 분을 모시고 부산에서 어떻게 이동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지금 생각은 부산역에서부터 렌트를 해서 움직일까 싶기는 한데....
제가 부산 지리는 전혀 모르는데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해서 무난하게 다닐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되네요. (사촌 언니가 한 명 같이 동행해서 조수석에서 도움 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운전은 잘 하는 편입니다.(네비 없이 잘 찾아다닙니다.)
그냥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나을지, 렌트를 하는 게 무난할지 부산 교통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식사
첫날 점심 즈음에 도착하면 해운대 금수 복국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저녁은 회를 근사하게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은 횟집 소개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운대 근처도 괜찮고, 구경삼아 자갈치 시장쪽도 괜찮은데 너무 허름하지 않고 좌석이 편안한 곳이면 좋겠습니다.
3. 관광지
저희 엄마 가보시고 싶은 곳이 부산에서 *세계 백화점입니다. (--;;) 첫째날은 오후에 해동용궁사(이모가 절에 열심히 다니셔서....)에 다녀올 예정이고, 둘째날 오후에 백화점 구경을 할 예정인데... 둘째날 아침 일정이 마땅치가 않네요. 혹시 괜찮은 구경 거리가 없을지 여쭤봅니다.
그 외 부산여행의 팁이라든가 알아두면 좋을 사항 같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