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 모시고 부산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최고의순간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1-12-13 09:48:33

 친정 엄마랑 이모 모시고 다음 주에 1박 2일로 부산에 갑니다.

 엄마 칠순이신데 KTX가 타 보고 싶으시다는 ...^^

 KTX와 숙소 예약은 마쳤구요. 세부 일정 짜는 데 도움 받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사실 82 믿고 일을 벌렸거든요 ^______^)

1. 교통편

 문제는 저희 엄마는 일흔, 이모는 일흔 여섯이세요.

 두 분 모두 나이를 초월해 건강하십니다만, 그래도 연세가 연세이다보니 대중 교통 이용은 힘들구요. 또 날씨도 추워서 조심조심 모시고 다녀야 할 듯합니다. 이 두 분을 모시고 부산에서 어떻게 이동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지금 생각은 부산역에서부터 렌트를 해서 움직일까 싶기는 한데....

 제가 부산 지리는 전혀 모르는데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해서 무난하게 다닐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되네요. (사촌 언니가 한 명 같이 동행해서 조수석에서 도움 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운전은 잘 하는 편입니다.(네비 없이 잘 찾아다닙니다.)

 그냥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나을지, 렌트를 하는 게 무난할지 부산 교통 상황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식사

 첫날 점심 즈음에 도착하면 해운대 금수 복국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저녁은 회를 근사하게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은 횟집 소개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해운대 근처도 괜찮고, 구경삼아 자갈치 시장쪽도 괜찮은데 너무 허름하지 않고 좌석이 편안한 곳이면 좋겠습니다.

3. 관광지

  저희 엄마 가보시고 싶은 곳이 부산에서 *세계 백화점입니다. (--;;) 첫째날은 오후에 해동용궁사(이모가 절에 열심히 다니셔서....)에 다녀올 예정이고, 둘째날 오후에 백화점 구경을 할 예정인데... 둘째날 아침 일정이 마땅치가 않네요. 혹시 괜찮은 구경 거리가 없을지 여쭤봅니다.

 그 외 부산여행의 팁이라든가 알아두면 좋을 사항 같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IP : 211.51.xxx.2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1.12.13 9:59 AM (211.33.xxx.77)

    크~ 금수복국 끝내주죠..ㅎㅎ 저도 부산에 가면 꼭 금수복국에 들려요..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겠네요..
    횟집은..광안리에 있는 수정궁이라는 횟집..이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괜찮더라구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2. 강추
    '11.12.13 10:24 AM (210.103.xxx.39)

    시티투어..
    부산역에서 출발합니다.

  • 3. ..
    '11.12.13 10:31 AM (220.77.xxx.149)

    1.교통- 도로가 좁다보니 복잡해서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자가운전이 좀 힘들수도 있음. 대중교통은 잘되어있고 서울처럼 지하철연계해 환승가능.
    2.식사-회는 저렴하게 드실려면 민락동 회센타서 회사서 숙소에서 드시면 되구요. 자갈치등 횟집 잘못가면 바가지 씁니다. 횟집은 추천받아 가시는게 안전할듯. 아님 daum 같은 포털의 인터넷카페에서 부산맛집 소개해놓은것 참조하셔도 될듯.
    3.관광지-둘째날 아침은 신세계 백화점 스파가 유명하니 거기 가셔도 되구요. 날씨 안추우면 해운대 유람선 타셔도 될듯한데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매서울듯.. 아님 달맞이 고개 가셔서 커피 드셔도 되구요.

  • 4. ...
    '11.12.13 12:36 PM (121.131.xxx.87)

    저도 올봄에 친정엄마와 딸이랑 다녀왔어요.
    일단 운전은 다들 권하지 않는 분위기더라구요.
    서울서 저도 운전 20여년인데 잘아는 동생이 서울이랑 완전 다르다고...택시 타보고 넘 무서웠어요.
    아저씨 박력있슴다,ㅎㅎ.
    일단 길이 많이 막혀서 더더욱 피곤하실건데, 어르신들은 차에서 편히 가시길 원하실겁니다.
    저희는 파라다이스 숙박이라 금수복국 걸어가서 먹었구요, 아침은 호텔조식이었어요.
    바다 보이고 좋았어요^^
    신세계는 저희도 마지막날 기차 시간 때우러 갔어요.
    서울 강남점이랑 매장은 큰 차이 없구요, 스케이트장이 있어서 신기했죠.
    굳이 부산까지 가서 갈만하진 않은데...그냥 백화점이죠..
    되도록 마지막날 기차타기 전에 들르시면 역이랑 가까워서 이동이 편하세요.
    어른들 좋아하시면 재래시장이랑 자갈치시장 둘러 보시면 먹거리랑 구경거리, 어차피 서울 남대문이든 어디서나 다있다해도, 색다르고 재밌어요.
    걷는 거 불편하시면 패스.
    저는 주로 해운대 일대를 밤이나 아침에 산책해보니, 음식점이랑 호텔이랑 많아서 깨끗하고 분위기 좋더군요.

  • 5. 부산이
    '11.12.13 1:09 PM (61.79.xxx.61)

    교통이 혼잡하긴 해도..낮에 관광 다닐 땐 괜찮아요.
    서울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렌트하셔서 천천히 뒷길로 다니세요. 한적한 곳으로요.
    명소들도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데 찾기만 하시면 되는데..
    자갈치,국제시장 그 정도만 벗어나면 대부분 외곽지라 괜찮습니다.
    노인들 모시고 가시니 동래 허심청 가셔서 온천목욕도 하시고 신세계도 좋죠.

  • 6. 조이
    '11.12.13 3:28 PM (175.193.xxx.120)

    광 안리에 수정궁이라는 일식집 괜찮아요창문으로 바다가 그대로보여서

  • 7. 수기
    '11.12.13 7:40 PM (118.38.xxx.196)

    부산역에서 택시 타시고 금수복국 으로 바로 오시면 (택시비 15,000원 정도 정확하진 않아요.오래동안 택시 안타보아서...요건 다시 알아보시고)

    첫째날...점심드시고, 택시 타고 동백섬(기본요금) 가시면 에이펙회의장 둘러 보세요.

    아니면 택시타고 용궁사 가셔도 됩니다.(택시요금은 역시 자체 알아보시길...조금 많이 나올듯합니다. 대략15,000원?)

    저녁은 미포에 있는 해운마루라는 횟집 깨끗하고 좋습니다. (인터넷 검색 해보시고...)



    둘째날...

    숙소가 해운대라면

    신세계백화점 별것 없지만... 둘러 보시긴 가까우니 (택시 기본요금)

    백화점 문열기전 바닷가 산책 하시고 아침 호텔 에서 조식 안하신다면

    해운대 비치쪽에 우레옥이라는 곰탕집에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곰탕치곤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분위기 좋고 맛도 괜찮아요.

    백화점 갔다가

    기차타러 가셔야 하는데 시간을 좀 여유있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거리가 꽤 멀어요..

    택시 타시면 광안리 바닷가쪽을 경유하거나 광안대교를 경유하여서 가자고 하세요.

    시간이 넉넉하다면 광복동 잠깐 들러셔도 됩니다. (별 볼거린 없어요..) 광복동은 부산역에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이상... 해운대를 거점으로 하는 아줌마의 안내 입니다.^^

    렌트 하실 계획이시면 쪽지 주세요.

    네비 찍어야 할 지점 알려 드릴께요.^^*

  • 8. 역쉬 82!
    '11.12.13 10:23 PM (211.51.xxx.200)

    댓글 주신 회원님들 모두 넘넘 감사합니다~!
    시티 투어 코스 알아보고, 댓글에 달린 음식점 검색해 보겠습니다~

    덕분에 모든 고민들이 해결될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96 어제 문재인님 나온 힐링캠프를 못봤어요 좀 볼수 있는 방법?ㅠ 4 보고싶어ㅠ 2012/01/10 1,113
56495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1 고민.. 2012/01/10 912
56494 여러분 저 부산 사상구민이에요..부러우시죠?^^ 15 행복 2012/01/10 2,276
56493 다우닝소파 200으로 살수있을까요? 1 ** 2012/01/10 1,303
56492 너무 속상했어요.. 2 패딩코트 2012/01/10 878
56491 남자 초등입학생 가방추천요^^ 1 초등입학선물.. 2012/01/10 494
56490 어제 힐링캠프에서의 문재인의 명언입니다. 9 참맛 2012/01/10 4,031
56489 1월 10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10 488
56488 지금 소떼가 휴전선을 건너야 한다! 4 단풍별 2012/01/10 357
56487 초등입학생, 가방 다들 어디서 사세요? 3 초보엄마 2012/01/10 671
56486 초등학교 입학 문의 드려요 모스키노 2012/01/10 329
56485 효과적인 장보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절약 2012/01/10 528
56484 이런 사람 단순한 건가요? 2 단순 2012/01/10 570
56483 현대스위스 주부대출 연장이벤트 관련- 홍보성내용포함- 2 세상살기 2012/01/10 410
56482 아래 아들 연세대 글 보다가 4 서민만세 2012/01/10 1,374
56481 아이폰사용법 좀 도와주세요. 1 컴맹 2012/01/10 390
56480 간만에 집청소 하는 새댁입니당~~~좀 가르쳐줍쇼~굽신굽신~ 1 같이걷자~ 2012/01/10 857
56479 저 정말 이쁘고 몸매 좋습니다^^ 5 가져보지못함.. 2012/01/10 1,991
56478 문재인님,어제 힐링캠프,다시 볼수있는 곳 꼭 좀 알려주세요~ 9 꽃보다 사람.. 2012/01/10 1,188
56477 비스킷은 싫어 옥수수가 좋아~ safi 2012/01/10 271
56476 1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10 376
56475 치과 보험 어떨까요? 4 40대 아짐.. 2012/01/10 643
56474 정치가 두려웠다는 문재인........... 겨울아침에 2012/01/10 707
56473 층간소음,, 2 아침 2012/01/10 571
56472 혹시 심현옥 옷 매니아 계신가요? 심현옥 2012/01/10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