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6 딸아이 수학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해피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1-12-13 09:23:05

어제  시험 결과 듣고  참  심란해요 

곧  중학교  가는데  이러다   영 엉망이  되는건 아닌지,,,

외동이라   성장도   맘도 어리고   자존심만 세고   이제 사춘기도  와서  여러가지로   힘든데..

아이가  5학년때까지만 해도  그럭 저럭  이해도 잘하고   중간 기말  고사보면    가끔 100에   보통은   한두개  틀리는 정도였어요 

저학년때야  뭐  100  맞기도 했지만 의미 없고요

6학년  1학기   기말에  80 대를   맞아와서 충격   ,   그래서  과외를  시작했는데 

사실  6학년 들어서  계산도 많이 하고  좀 어려워 하긴   했지만   ...

2학기 중간에   또  80대    그러더니  이번기말엔   아주  바닥을 치네요   거의 반타작 이에요  

어찌하면 그런 점수가 나오는지..

중간고사 이후에   문제집도 교과서랑 쉬운걸로 바꾸고  괜찮게 푼다 생각했거든요  

시험 전부턴  중1 하던거 멈추고  시험대비 했고요 

  심화까지는  많이 못했지만요

물론 이번 시험이 어려워서  시간도  부족해서   다른애들도    못푼것도 있다곤 하지만  너무 심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1.  연산부족-   너무 싫어해서 조금씩 하다가   요즘은  기적의 ... 사서  매일  2-3 장씩   하고있고  방학때  잡으려고 노력중입니다

2, 자신감 부족 - 아무래도 점수가  떨어지니까요

3,  혹시 과외가 아이랑 안맞는거 아닌가 싶고요

학원은 아무래도   숙제도 많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으니   경쟁심도 생기는거 같고요

4학년말에  학원 다닐땐  쉬워서 그런건지   힘들긴 해도 점수는  괜찮았어요 

너무 힘들어 해서  저랑 하다가    맘먹고  과외 시작한건데  영 효과는 커녕   더 떨어지니  심란해요

아이는 변화를 싫어해서  학원바꾸는걸 질색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고민이라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0.14.xxx.1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9:36 AM (175.112.xxx.72)

    지금부터 착실하게 해야지요.
    전에 있었던 일은 잊으시고 앞으로 이 초등 마지막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궁리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가 변화를 싫어한다니 과외는 계속 하시면서 방학동안만 학원을 보내 보시는게 어떤지요.
    수학이 아니고 다른 과목이어도 됩니다.
    아이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지요.
    중학교 가면 잘하는 아이들 많아요.
    수준별 학숩을 하기도 하니 나름 생각을 할 겁니다. 미리 아이에게 맛보게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학원에서는 그리 하니.

  • 2. jiny
    '11.12.13 9:53 AM (210.97.xxx.236)

    저도 딸초6이라 한마디 거듭니다. 평소에 잘하는 아이인데도 이번 기말은 엉망이었네요. 방학때 6학년 교재 사서 다시 한번 훌터 주려구요. 일단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한듯싶어요.

  • 3. ...
    '11.12.13 10:03 AM (118.216.xxx.225)

    저도 예비중 딸아이가 다른건 몬해도 수학은 그냥저냥이었는데 이번에 폭탄을 던지네요. 학원이 좋을듯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도 하고 시간관리도 되구요. 자기가 힘들어하면 엄마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임 더 안될거같아요. 딸애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괴로워하길래 아차싶어 감기몸살에 힘들어서 그런건데 겨울방학때 잘하자라고 했어요. 전 미리 겪는게 중학교 중간고사 결과보고 기절하는거 보다 낫다생각하고 잊었어요 ㅋㅋ

  • 4. 몽몽이
    '11.12.13 10:58 AM (1.245.xxx.66)

    저희 아이가 5학년 1학기 중간고사때 점수가 형편없었는데요
    공부를 안하기도 했었지만, 가만 살펴보니 3, 4학년 기초가 안된 부분이 있었어요(곱셈 나눗셈 부분이었습니다)
    해서 중간고사 본 후 2학년~4학년 나눗셈 부분 먼저 공부시키고
    다른 미진한 부분도 더불어 공부시켰더니 5학년 2학기까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네요
    (그래도 100점 맞아본 적은 없습니다만 TT)
    ---------------------------------------------------------------------------------------------------
    아이들이 기계처럼 연산 잘해야한다는 생각 동의하지 않아서 한번도 학습지 시키거나 연산학습지 시켜본 적 없는데 어느 정도 연산 공부가 필요한 것 같기는 해요
    실수의 대부분이 문제 풀고 연산하는 부분에서 나오니까요.....
    실수해서 틀렸어도 틀린 건 틀린 거니까 자신감 잃게 되구요

    제가 해피님이라면 잠시 중1 공부 시키는 거 멈추고
    기적의 연산법이든 연산관련 문제 조금씩 꾸준히 풀리고
    2~6학년 수학, 수학익힘책(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어요)을 다시 한번 쫙 풀려볼 것 같아요(생각보다 시간 많이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 다시 한번 풀려보고, 인터넷에서 관련 문제 다운 받아서(문제 제공 까페들도 많더라구요) 다시 한번 풀려보는 것으로 기초, 기본 단단히 준비시키고 중1 공부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5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아이에게 '아침수학' '저녁수학'을 풀게 하고 있는데요
    아침에 학교 가기 전 1문제, 저녁에 일기쓰고 잠들기 전 2문제 수학문제를 풀게 하고 있거든요?
    별것 아닌 것 같은데 한달에 90문제를 풀게 되는 거예요
    공부시키시면서 틀렸던 문제를 연습장에 적어서 아이 풀게 하시면 복습효과도 있고,
    틀린 문제가 없으면 다른 문제 풀게 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두서없이 우왕좌왕 말씀드렸는데요....
    작게나마 도움드리고 싶은 맘에 적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작은 학원에서 중학교 아이들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데
    초등학교때 기초를 잡지 못하고 온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었던 기억이 있어서 말씀드려봤어요
    참고하셔요 ^^

  • 5. 해피
    '11.12.13 7:11 PM (110.14.xxx.164)

    답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도 초중 아이들 수학 가르쳐보고. 했는데
    내 자식은 참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87 삼성, 청담동에 룸녀 없는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12 아파트에 룸.. 2012/01/13 7,618
57886 겨울에 가장 귀찮은 건. 2012/01/13 421
57885 오늘 13일의 금요일이네요?? 어머 2012/01/13 250
57884 우리편은 다들 눈빛이 선하고 맑고 가식이 없어보이는데.. 1 .... 2012/01/13 604
57883 혹시 양복세일행사하는 백화점 있을까요? 3 소라 2012/01/13 780
57882 탄핵당해도 전직 대통령 예우 해주나요? 3 하루남아도ㅌ.. 2012/01/13 1,105
57881 1월 13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2 세우실 2012/01/13 482
57880 킹카닷컴이라는 미팅사이트에 여자들은 그런여자들인가요? 124124.. 2012/01/13 781
57879 지금 남해로 떠나요! 맛집 체크 좀 해주세요!! ^^ 2 오예 2012/01/13 1,422
57878 부천이나 역곡.. 1 치과 추천해.. 2012/01/13 533
57877 24개월 남아에게 인기있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13 문의드려요... 2012/01/13 883
57876 순한아이 글을 읽고.. 12 아래 2012/01/13 2,149
57875 어제 동행 보다가 맘이 아파서 더이상 못 보겠더라고요. 5 동행 2012/01/13 2,211
57874 아이가 이과 문과 어는쪽 성향인지 알수있나요?? 4 난둘 2012/01/13 1,353
57873 청담동 갤러리라 백화점가려면.. 3 지현맘 2012/01/13 743
57872 그치만 에너지 하면 82를 끊어야 한다는 6 에이... 2012/01/13 873
57871 남편이 보아가 여신급 미모라는데... 25 ?? 2012/01/13 4,556
57870 나꼼수 목사아들돼지 최근근황 39 온리유 2012/01/13 3,496
57869 단벌 퍼머 이쁜 연예인 알려주세요.. 2 곧 미용실 .. 2012/01/13 1,023
57868 1월 1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13 558
57867 동사무소 쌀 모우기 9 냉정 2012/01/13 880
57866 82님들은 화장품 파우치 어떤걸로 쓰시나요? 1 ,,, 2012/01/13 939
57865 초음파 가습기 사용하는데요..남편이.. 질문 2012/01/13 671
57864 집 담보 대출 어디가 싼가요? 7 고민 2012/01/13 1,673
57863 김에서 물빠짐 3 마녀 2012/01/13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