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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거주중인 저..먹고 싶은 것 너무 많아 잠도 않오네요. 오늘따라 ㅋ

교포아줌마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1-12-13 02:51:02

아 오늘따라 왤케 먹고 싶은게 많은지..ㅜㅜ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먹고 싶은데 절대 먹을 수 없는 음식 생각날때마다 한국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간절해요.

한국에 있을때는 잘 먹지도 않았던 음식들이 더 유독 생각나고 그러네요 ㅋㅋ

 

우선 선지 해장국 아님 도가니탕...

아 진짜 뜨끈한 밥 말아서 깍뚜기 김치 하고 후후 불어 가면서 한사발 흡입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담은 곱창구이...

아 대창 막창 양구이 곱창구이 뭐든 남의 내장 구이는 다 사랑합니다.

돌판에 지글지글 감자랑 부추랑 구워서 먹고 김치 넣고 밥 볶아 먹으면 진짜 잠 잘 올 것 같아요..ㅜㅜ

 

또 굴밥, 굴국밥, 굴로 만든 모든 음식...

저 원래 굴 잘 안 먹는 여자입니다. 근데 왜 오늘따라 굴국밥, 굴밥 요런게 땡기나요. 심지어는 생굴마저..

더불어 조개구이 한판 신나게 구워 먹음 눈물나게 행복할텐데..ㅜㅜ

 

닭발..돼지 껍데기..

말이 필요없네요.ㅜㅜ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 부럽습니다.

저 대신 저 위에 조 음식들 좀 드셔 주세요. 그리고 후기 좀 올려 주세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흥.

 

먹고 싶은거 많아서 잠도 않오고 괜히 맛집 블로그 탐방하며 대리 만족하고 침 질질 흘리고 있네요..ㅜㅜ

 

 

 

IP : 202.156.xxx.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3 2:55 AM (1.238.xxx.61)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사는 저도.. 굴 빼고는 평소 절대 입에도 안대는 음식들이라...;;

    근데, 다른건 몰라도
    굴은 외국에서 안 파나요..?? 굴은 해산물인데..
    요즘 굴이 제철이라, 주변에서 굴전 마니 해먹더라구요...

  • 2. 저도
    '11.12.13 3:00 AM (221.147.xxx.47)

    윗님과 같아요.. 굴 빼고 다른건 절대 안먹구요
    그나마 먹던 굴도 이제는 보기만해도 체할것 같아요.
    예전에 먹고 속이 안좋았었는지.. 제 기억에 없는데 몸이 그렇게 반응하네요.
    저도 안먹고 살아요.. 위로^^

  • 3. ㅋㅋㅋㅋㅋ
    '11.12.13 3:09 AM (222.116.xxx.226)

    저는한국거주하면서도
    님의심정100%공감해요
    저도여행갔다함거의미치거든요

  • 4. ...
    '11.12.13 3:15 AM (114.46.xxx.79)

    엄마가 끓여주시는 곰국 ㅜ.ㅜ

    가지가지 나물무침들...

  • 5. 공감
    '11.12.13 3:28 AM (106.76.xxx.94)

    아흐..선지해장국과 곱창 너무 먹고 싶어요ㅠㅠ
    남편과 밤마다 한국맛집 검색하며..남의 블로그보며 리스트 만들며 참아요.
    한국가면 다 먹어 줄테다~ 이러면서...
    막상 한국가면 절반도 실행은 못하고, 오면 또 반복되고..
    맛있는 거 먹는게 참 인생의 큰 즐거움이구나 싶어요.

  • 6. ..
    '11.12.13 3:33 AM (125.134.xxx.196)

    저녁에 굴밥 먹었는데..
    요즘은 굴이 짱이예요
    죄송;;^^

  • 7. ㅎㅎ
    '11.12.13 3:39 AM (121.168.xxx.198)

    저도 해외 5년 살았는데 한국가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냉면집이랑 곱창집으로 직행했었네요.
    귀국해서는 사먹는 떡볶이랑 밤에시켜먹는 치킨이 웰케 맛있던지.
    귀국후 1년만에 5킬로그램이 불었던 기억이.

  • 8. 유학시절...
    '11.12.13 3:50 AM (168.187.xxx.242)

    엄마가 해주던 고등어찌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밤에 잠이 안왔었어요. 그런 날이 한번 두번이 아니었죠. 그런 날은 그 담날 매번 엄마한테 전화해서 먹고 싶다고 징징거리고 엄마는 오기만 하면 맨날 맨날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또 고추 듬뿍썰어넣은 집에서 만든 된장으로 만든 엄마표 된장찌개도 사무치게 그리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해외거주 중인데 항상 김밥, 순대, 돼지고기 불판에 올려 구워서 이것저것 올려 쌈싸먹는게 그리워요. 여긴 중동이라 돼지고기 구경도 못합니다. -_- 쇠고기에서도 이상한 맛 나구요. 한국식 양념통닭도 먹고 싶고... ㅎㅎ
    음식생각하면 당장 집에 가고 싶죠.

  • 9. ....유학시절님
    '11.12.13 3:59 AM (140.247.xxx.65)

    어머나...중동에 계셔서 정말 드시는데 제약이 많으시겠어요. 저는 미국에 있어서 그다지 불편을 못 느껴요. 냉동으로라도 아쉬우나마 음식향수를 달랠 수 있거든요.

    저도 굴은 정말 먹고 싶네요. 지난달에 한국가서 거제지심도라는 서초동에 있는 회집에 갔는데
    잠수부가 바다속에 들어가서 따왔다는 손바닥만한 굴, 정말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던 굴...너무 먹고 싶네요.
    점심도 안 먹고 일하던 중이라, 더 땡기네요.

  • 10. 푸딩
    '11.12.13 4:06 AM (204.140.xxx.32)

    한국식당 함 다녀오심 될 듯해요.. 저는 좀 지나니까 한국 음식 땜에 잠안오진 않더라구요. 처음엔 그랬는데.. 입맛도 변해가는 듯. 한국식당가면 거의 다 많이 있어요. 먹는 것 때문에 향수병 생기면 다른 것에도 알게 모르게 지장 오니까 꼭 적당히 풀면서 사세요.. ㅎㅎ

  • 11. Bon_Appétit
    '11.12.13 4:25 AM (122.57.xxx.252)

    저도 해외 살아서 많이 동감합니다....
    웬만한 음식은 먹고 싶을때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 먹지만 그래도 못 해 먹는 음식들이 있지요...
    이번 크리스마스때 2주간 짧은 여정으로 한국 방문하는데, 요즘 매일 밤 남편과 누워서 가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잠을 설친답니다..ㅎㅎ

  • 12. 해외 산지 30년
    '11.12.13 4:47 AM (76.121.xxx.123)

    씨애틀 에 살고 있는데 ,
    어쩜 모두가 하나같이 전 전혀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닐수 있을까 오히려 신기하네요.

  • 13. 으아
    '11.12.13 6:04 AM (24.130.xxx.110)

    선지해장국, 곱창... ㅠ_ㅠ
    저는 미국에서도 한국 사람이 드물지 않은 곳이라 웬만한 건 먹고 살 수 있는데, 엄마가 한 음식... 그건 재료가 넘쳐나도 해결이 안나네요... 엄마, 보고 싶어요, 빨리 오세요 ㅠ_ㅠ

    저 위에 중동 사시는 님~ 얼른 한국 맛집 탐방 기회 생기시길 빌게요~ 화이팅이에요~

  • 14. 저도
    '11.12.13 7:19 AM (67.49.xxx.93)

    해외 살아서 항상 먹고 싶은걸 상상하곤 하는데 원글님이 써놓으신건 제 스탈이 아니네요..

    제가 먹고싶은건..
    일단 밑에 글에도 나왔듯이 묵은지에 쌈싸먹는 하얀 쌀밥과 돼지고기 수육.. 으아.. 듁음이죠.. 미칠거 같아요.
    아님 설렁탕에 파 잔뜩넣고 밥말아서 국밥 한숟갈 뜬 그위에 식당용 아주 큰 깍두기 (석박지라고 하나요?)를 얹어서 먹으면.. 으아.. 그것도 또 미칠꺼 같죠.
    아님 우거지 된장국이요.. 그것도 쇠고기 육수 진하게 우려내서 우거지 넣고 팍팍 삶아서 김이 모락모락 날때 밥말아서 그위에 오동통한 그해담은 김장김치를 (이건 그 전해 김장김치는 안되요.. 웬지..).. 얹어서 먹으면.. 아흑..

    보시다시피 전 국물의 여왕이어서... 이런게 너무 먹고 싶네요.. 흑흑

  • 15. ㅇㅇ
    '11.12.13 8:03 AM (211.237.xxx.51)

    저는 해외에 사는 님들이 부러워요 ㅠㅠ

  • 16. 동감
    '11.12.13 8:27 AM (203.226.xxx.40)

    저도 그런적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쓰는 방법은 한시간 정도 한국음식 구경을 인터넷으로 하는거에요...한참 그러다 보면 한식에 대한 갈증이 헤소되기도 하죠...ㅋㅋㅋ

    덕분에 요리법도 많이 알았엇죠...하도 보다보니 저절로 익숙해지더라는...

  • 17. 11
    '11.12.13 8:28 AM (49.50.xxx.237)

    불만제로 보시면 그런말 안나올겁니다.
    먹고싶은거 있음 해드세요.
    생물은 아니지만 냉동으로 그럭저럭 맛은 나오네요.
    한국들어가봐도 별 맛있는건 없던걸요.
    입맛이 변했나봐요.

  • 18. ㅋㅋ
    '11.12.13 8:35 AM (14.52.xxx.192)

    윗님 제대로 찬물....ㅋㅋ

  • 19. 반대로
    '11.12.13 8:47 AM (116.37.xxx.141) - 삭제된댓글

    몇달전까지.....한국 음식 그리워하다가
    이젠, 그곳.....음식이 그리워지네요 그리 음식이 유명한 나라도 아니였는데.울 나라 사람에게 맞는 음식이 아닌데도 요즘 생각나요

    아마도 그 음식 자체가 아니라,함께 먹던 사람들, 분위기 등등 그 시간이 그리운것 같아요

  • 20. ..
    '11.12.13 9:11 AM (125.152.xxx.125)

    ㅋㅋㅋ

    굴 음식 빼고...저도 안 먹는 음식들이네요.

    언제 한국 한 번 들어오시죠..^^

  • 21. ㅎㅎ
    '11.12.13 9:23 AM (115.143.xxx.25)

    얼마나 드시고 싶으시면 ㅎㅎㅎ

    원글님 딱 한국식성인데 엄한 데서 고생하시네요

    느끼한거 좋아하는 저랑 바꿔 살아요 ㅎㅎㅎ

  • 22. 이해해요.
    '11.12.13 10:46 AM (118.36.xxx.214) - 삭제된댓글

    외국 삼년있을때 짜장면,순대,아구찜같은게 너무 먹고싶었어요.
    더불어 뜨끈한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박박 밀고싶은 충동이..ㅋㅋ
    근데 한국에 오니 기네스맥주에 피쉬앤 칩스가 너무 그립네요.이태원엘 가야하나?

  • 23. ok
    '11.12.13 4:58 PM (14.52.xxx.215)

    사시는곳이 어딘지..
    대도시에선 한국식품점에서 사골..이런거 팔았는데.
    아쉬운대로 즉석식품이라도 이용하심이 ...
    굴도 팔지않나요? 단어도 있는걸보면.
    한번 원정나가보세요.
    닭발도 냉동으로 요즘은 나와있는데 거긴 없나보네요.
    뭐든지 해결책을 생각하다보니..머리를 짜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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