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방사수못하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나가수시청기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1-12-13 02:20:13

 

일요일에 외국사는 조카가 들어와서 공항으로 마중가는 바람에

나가수 본방을 놓쳤습니다.

일요일 밤에 82쿡 들어왔더니,

적우가 어쩌구저쩌구했고,

인순이 탈락하고,

제가 관심갖는 김경호 바비킴이 궁금하더군요.

오늘 거금 700원 내고 vod로 봤습니다.

자~ 뒤늦은 저의 나가수시청기 써볼랍니다~~^^

 

 

1. 자우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주 나가수의 1위는 자우림입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읍조리듯 반복하는데,

정말 제 마음속에 주단이 깔리듯 주문처럼 가슴에 와서 박히더군요.

게다가 지나주 중간평가때는 미흡하게 느껴졌던 사운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마도 김윤아의 후배이며 좋아하는 동료들이 뒤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그 기운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김윤아의 몽환적 분위기의 화장과 차림새, 보컬, 반복되는 리듬의 편곡, 어느것하나

버릴 것 없이 최고더군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2. 적우

지난주에 이어 확실하게 그 누구라도 7위로 꼽았을 보컬을 선보였더군요.

심사위원 누군가가 맨트했듯이,

노래하는 것을 똑바로 바라보며 볼 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음역이 넓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계속 옆으로 비켜가면서 고음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도입부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안좋았구요,

그나마 중간이후의 보컬은 괜찮았는데...

본인의 음색과 안맞는 노래를 선곡해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3. 바비킴, 윤민수, 김경호, 거미, 인순이

다섯명의 순위는 그냥 거의 동률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먼저 바비킴.

지난 중간평가때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져서 그 감동이 삭감되었습니다.

중간평가때가 훨씬 좋았구요,

그래도 6위는 영~ 이상한 순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윤민수.

중간에 해금이라는 후배가수.(맞지요~?)

그 가수덕분에 노래가 정말 완전 살았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애초에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날카로운 애절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경호.

밥을 먹지 않고 할 일을 다하는 롹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요~

편곡이 다소 약했습니다.

노래는 잘 불렀는데 좀 밋밋한 편곡이 중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약하게 만들어버렸어요.

뭔가 노래를 듣다만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거미.

탑과 함께 마지막을 신나게 즐기면서 불렀는데요,

저는 왜 그녀가 다소 슬프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탑과 같이 한 노래여서 거의 50%는 탑의 영향이 있었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겹지 않았습니다.

 

 

인순이.

이날 5위를 해서 지난번것과의 합산으로 탈락이 되었는데요,

새로운 시도, 청춘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버린 그 용기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들으면서 <청춘>이 갖고 있던 그 노래만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평가단입장에서는 굉장히 점수주기가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새로운 시도 모험 그런 자세는 좋았습니다. 노래는 좀..

 

 

결국

1위는 자우림 7위는 적우이고요

나머지 가수는 모두 공동 2위입니다~~~^^

 

 

 

 

IP : 219.250.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3 2:25 AM (211.196.xxx.186)

    정말 정말 동감+공감되는 감상기 입니다.
    다음주에도 고밀도 고순도의 감상기를 부탁 드립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의견과 감상을 나누니까 82에서 이리 얼굴도 못보며 만나는 분이 가 어지간한 동문이나, 친구보다 훨 낫고 가깝게 느껴지네요.

  • 2.
    '11.12.13 2:26 AM (180.67.xxx.23)

    전 자우림의 시도가 어쩔땐 신선하다가도 어떨떈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제는
    그리스 아고라 에 선 시민들..ㅋㅋ 인줄알았어요.
    개인적으로 1위도 없었지만..7위는 적우 확실합니다;;;;

  • 3. 나가수는
    '11.12.13 2:31 AM (174.118.xxx.116)

    같은 곡을 새롭게 해석하니까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수 여섯 분은 모두 이 번 주에도 通이었구요.
    나머지 한 분은 아니었구요.

  • 4. 힘찬하루
    '11.12.13 8:53 AM (203.152.xxx.76)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1위 자우림, 탁월하구요.
    2위 바비킴,
    공동 3위 김경호, 윤민수, 거미, 인순이
    .
    .
    .
    .
    .
    .
    .
    .
    .
    7위라고 말하기도 민망해서 등수집계에서 제외한 빨간비 그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77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제 때도 점수 알 수 있었나요? 5 그런데요 2012/01/18 1,124
61276 인터넷으로 괜찮은 요 사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5 요요요 2012/01/18 1,010
61275 남편들..와이프 직장 그만둔다면..어깨가 무거워지나봐요.. 51 어젯밤.. 2012/01/18 12,285
61274 이만큼 유지비 안드는 남편(본인에게만) 있을까요? 12 저렴모드 2012/01/18 1,882
61273 설에 갈비찜 해서 갈려고 하는데, 8인분 정도 할려면 몇키로나 .. 5 몰라서 2012/01/18 2,819
61272 우리 시장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좀 오버하신듯;; sukrat.. 2012/01/18 849
61271 빅포니 다운자켓...보이사이즈 질문이요... 4 샬롯 2012/01/18 601
61270 전화로... 사주 2012/01/18 394
61269 일본은 부동산 버블 꺼지고 지금은 부동산이 싸졌나요? 18 ........ 2012/01/18 4,120
61268 호텔패키지 가서 이유식 룸서비스가 만원(+10%)면 이용하시나요.. 8 냐옹 2012/01/18 1,723
61267 스마트폰사용하시는 분들 이어폰 뭐 쓰시나요? 1 아이폰 2012/01/18 485
61266 새뱃돈도 뽑기로 할까봐요.ㅋㅋ 4 ㅎㅎㅎ 2012/01/18 742
61265 어제 하루 알바를 하고 왔는데 기분이 참,,,, 5 왼손잡이 2012/01/18 2,082
61264 까르띠에 시계 유리부분이 8 준노엄마 2012/01/18 1,906
61263 평일날 속초여행 가보니.... 7 총맞은 것 .. 2012/01/18 3,701
61262 어제 PD수첩 허니문 푸어편 보고 앞날이 걱정되네요. 3 ^^ 2012/01/18 2,637
61261 보충수업 안간아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가르쳐주세요. 3 보충수업 2012/01/18 816
61260 정태근 “카메룬 대사, 2010년 카메룬 광산 외교전문 도용 의.. 세우실 2012/01/18 556
61259 중학교때부터 죽도록 공부해서 8 무엇이정답 2012/01/18 2,458
61258 한글2007을 공부해야하는데, 도움되는 곳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2/01/18 640
61257 백화점선물세트-제주갈치 맛있나요? 3 백화점선물세.. 2012/01/18 818
61256 교세라 칼 쓰시는분 어떤가요?칼 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6 응삼이 2012/01/18 1,753
61255 질문 한가지만 할께요? 올림픽종목 2012/01/18 401
61254 아파트 청소기 소리 13 중간소음 2012/01/18 3,281
61253 시장을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2 명절스트레스.. 2012/01/18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