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딸도 있습니다.

에휴~~ 조회수 : 8,518
작성일 : 2011-12-13 01:45:26

학교에서 추천받아 영재원 영어부문 시험을 볼 수있게 됐어요.

증명사진이 없어 사진찍고 서류내고 서약서인가도 내고..

경시대회 상장도 복사해 내고..

그렇게 준비해서 담임선생님한테 제출...

기쁜 맘에 언제 시험 보냐 몇번을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

불안한 맘에 토욜밤에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지난 놀토..그러니까 토욜 당일이었네요..

딸을 당장 불러서 보여주니..

아참~ 엄마한테 말한다는걸 까먹었다구...

어떻게 시험보는 날짜를 까먹을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고 한심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담임이고 다들 아는데 ...날짜를 까먹고 시험을 못봤단 말을 어찌할까요...

차라리 야무진 다른애가 추천됐으면 좋았을걸...

다른 아이의 기회를 빼앗아 날려버린게 된거잖아요.

덜렁거리는 애때문에 엄청 화가 나고 기회를 놓친게 아깝고...

이 딸을 어쩌면 좋아요.

전 항상 스케줄이 생기면 달력에 다 적어 놓거든요.

엄마가 그러는걸 항상 보면서도 어찌 저리 허술한지...ㅠㅠ

IP : 175.124.xxx.7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불가
    '11.12.13 5:55 AM (188.22.xxx.185)

    허술한 건 아이가 아니라 엄마같은데요
    아이가 학교시험도 아니고 외부 시험 날짜를 다 기억하나요?
    아이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원글님이 더 이해불가
    그런건 엄마가 챙겨야지요
    아이가 모른다 하면 교육청 홈피가서 알아봤어야죠

  • 2. 딸이 덜렁거리는 성격
    '11.12.13 5:56 AM (188.22.xxx.185)

    이라는 걸 알고있었다면
    더더욱 엄마가 챙겼어야죠

  • 3. ㅇㅇ
    '11.12.13 5:58 AM (211.237.xxx.51)

    기쁜 맘에 언제 시험 보냐 몇번을 물어도 모른다는 대답...
    불안한 맘에 토욜밤에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지난 놀토..그러니까 토욜 당일이었네요..
    아참~ 엄마한테 말한다는걸 까먹었다구...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토요일 당일에도 모른다한거였네요
    알려주니까 그때서야 잊어버렸다고...
    시험을 볼 자신이 없거나 보기가 싫어서 그냥 모른다고 거짓말 한것 같습니다.

  • 4. ^^;
    '11.12.13 6:57 AM (183.97.xxx.70)

    엄마가 좀 무심하긴 했지만,
    학교도 좀 이상하네요.

    제 아이는 학교에서 전날 공문 복사해서 보내줬던데...

  • 5. Jb
    '11.12.13 7:58 AM (58.145.xxx.127)

    대학 수시 시험 날짜 못챙겨서
    오전시험 오후로 알고 헛걸음친 딸도 있습니다

  • 6. ㅇㅇ
    '11.12.13 8:37 AM (122.32.xxx.93)

    저라면 못챙긴 엄마(저)를 탓할 거 같은데요.
    울 아이도 좀 못챙기는 편이라서요.

  • 7. 부자패밀리
    '11.12.13 8:48 AM (58.239.xxx.118)

    이런일은 덮지 마시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강하게 하세요.
    만약 실수한거라면 다시는 이런일 없게 말이죠.
    큰 사안일때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잘못했는지 받아들이기도 해요.

    그런데 아이가 다른이유로 일부로 말안했다면 그건 또 다르게 가르쳐야해요.
    그런경우는 다른아이도 분명 나가고 싶어하는애가 있는데 기회박탈이 되는거거든요.
    그런부분에 대해 나누어서 이야기를 해야 해요. 아이가 어떤마음인지 파악부터 해야 할것 같아요.

  • 8. ...
    '11.12.13 9:06 AM (110.14.xxx.164)

    그렇게 중요하고 준비한 시험이라면 엄마가 미리 알아보셨어야죠
    애가 모른다고 한다고 마냥 기다리신건 잘못한거에요
    애는 중요성을 간과한거고 그닥 중요성 인식 못해요
    사실 아직 어리고 미숙하잖아요

  • 9. 애가
    '11.12.13 9:17 AM (211.234.xxx.65)

    몇학년이길래..
    엄마탓하는 것도 좀 그러네요.
    본인이 최우선으로 챙길줄 알아야지.
    체크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된 계기가 되어야.

  • 10. 애가
    '11.12.13 9:22 AM (210.117.xxx.88)

    까먹을수도 있죠.
    엄마가 챙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애가 모른다고 대답하면 엄마가 홈피에 들어가보셔야지,모른다는 애만 붙들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 11. 응?
    '11.12.13 9:37 AM (211.217.xxx.253)

    따님이 몇학년이길래 그러신지 모르겠지만...
    본인 시험이면 본인이 챙기는게 맞죠.
    허술해서 못챙겼으면 그냥 따님 탓이지....그게 왜 엄마탓인가요?-.-
    정말 시대가 변했나보네요.
    저는 30살이지만...한번도 학교다니면서 엄마가 뭘 챙겨주신적은 없으세요. 숙제를 못해가도 제탓. 지각을 해도 제탓...학교행사는 김밥 싸주시는거 외에 챙겨주신적 없구요. 경시대회 이런것도 당연히 전 결과물만? ㅎㅎ 가져다 드리구요. 그리고 저도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네요.

  • 12. ??
    '11.12.13 9:54 AM (27.100.xxx.199)

    그러게 딸이 몇 한년이길래 엄마가 안 챙겼다고 욕 먹어야 하나요?
    저는 중학생 정도 된 걸로 추측했는데..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본인 잘못이고 저학년이면 엄마가 챙겼어야 하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 13. jiny
    '11.12.13 9:57 AM (210.97.xxx.236)

    이 시점에서 따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의딸도 초6인데 사실 저는 별로 신경못써요. 울딸이 다 챙깁니다.
    본인이 간절히 원하면 그날짜에 맞춰서 나름 계획도 세우더라구요. 이번에 과학부분 시험도 봤는데, 결과는 떨어졌지만, 간절히 원하는 아이었기에 마음이 안쓰러웠죠. 아이한테도 다음부터는 스스로 챙길수 있게 해주세요. 어쩜 따님도 간절함이 부족한것이 아니었을까요? 엄마가 이제 한걸음 물러나시는것도...

  • 14. ...
    '11.12.13 10:3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깜짝 놀랐어요. 그런걸 엄마가 다 챙겨야한다니...
    전 그렇게 잘 못챙기는 엄마인데 큰일이네요....

  • 15. 저는...
    '11.12.13 11:14 AM (211.60.xxx.133)

    원글님맘을 너무 너무 이해합니다.
    울 아들도..정말 일정..학교서 있었던일 마치 다른애가 다니는것처럼..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나몰라라 하는지..애가 안그럴것 같으면서 그러니까..더 미쳐요. 아직도 알림장 내용 확인하려고 밤에 친구한테 전화해요..
    아휴..애 키우기 이렇게 힘들고 고단한줄 진작 알았었으면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 16. 우리집 보는듯 하네요.
    '11.12.13 11:16 AM (211.234.xxx.176)

    그러나 저희집 같은 경우는 지금 초4학년인 덜렁거리는 성향을
    엄마인 제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아이가 달력에 따로
    메모 해두기도 하지만 저 나름대로 제 달력과 핸드폰 스케쥴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의 모든 스케줄을 기록해 둡니다.
    아이는 자기가 스스로 관리 하겠다고 큰 소리 치고 스케줄을 기억 합니다만,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가끔 잊고 지나갈 때도 있어서 제가 아직까지는
    챙깁니다. 물론 귀찮고 이것도 버릇될까 싶어 안해주려 합니다만
    그래도 정말 경시대회나 영재시험 같은 시험은 모르고 지나가면
    안되니까 속 터지더라도 안하는 척 하며 뒤에서 몰래 스케줄 챙기는데
    그래도 시험날짜 언제인지 기억해서 스스로 챙기는 날이 더 많네요.
    아직 아이가 어린 것 같은데 아이가 덜렁거리면 엄마라도 챙겨야 해요.
    특히 시험같은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죠.

  • 17. 아이가 덜렁거리는 성격이라는 걸 알면
    '11.12.13 7:55 PM (188.22.xxx.59)

    엄마가 관심을 가지고 좀 챙겼어야죠
    성인남자도 행사 날짜 잊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 18. ㅍㅍ
    '11.12.13 9:42 PM (221.148.xxx.124)

    저희집 어떤 분은 대학 시험 볼 때 수험표 놓고 가서
    경찰차가 사이렌 울리면서 선도해줘서 집에 와서 다시 가져감

    그 분이 저 대학면접 볼 때 따라가 주었는데
    기차표 집에 놓고옴

    그분의 저 상태를 잘 아는 아버지가 '너 기차표는 설마 챙겼지' 라고 물었더니
    '아 책상위에 놓고 왔다'.....라며.....

    그래도 대기업에서 승진하고 잘 살고 있삼다
    너무 심려 마셔요

  • 19.
    '11.12.13 10:18 PM (121.167.xxx.215)

    엄마가 챙겨야 하나요? 여기 답글들 이해가 안되네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챙겨야죠.
    엄마들 반응이 이러니 요즘 애들이 자기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마마걸 마마보이가 되는겁니다.

  • 20.
    '11.12.13 10:24 PM (116.32.xxx.31)

    여기 무조건 애들편 드는 엄마들 보면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자식에 대해서는 한없는 이해를 보이시는데
    이게 엄마탓 할일인가요?
    무조건 자식이 잘못해도 엄마탓, 아이는 그럴수 있다는 반응
    진짜 이해안가요...그런 사고가 애를 망칩니다...
    좀 정상적인 사고좀 가지고 살게요...

  • 21. 나비
    '11.12.13 11:40 PM (122.35.xxx.102)

    시험날짜 언제냐고 몇ㅂ

  • 22. 나비
    '11.12.13 11:42 PM (122.35.xxx.102)

    번 물어봤으면 엄마가 챙길건 다 챙긴거네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화내지 마시고, 덜렁거려서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서 확실히 말해두세요.

    괜히 감정상해서 화내시다가는 아이도 억울한 마음에 엄마가 챙겼어야지!!적반하장 할수도 있고,
    또 엄마스스로도 여기 82댓글들처럼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으로 돌아서버릴 수도 있어요.

    자기일은 자기가 챙겨야지요.

    엄마가 모르쇠한것도 아닌데, 엄마탓은..무슨.

  • 23. ㅂㅂ
    '11.12.14 1:32 AM (116.122.xxx.71)

    제가 애를 아직 안낳아봐서 모르는 건가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애가 덜렁거리면 덜렁거리지 못하도록 한번쯤 실수하게 두는 것도 괜찮다 싶을 정도인데

    애를 못챙긴 엄마를 탓하는 덧글 많네요...

    안챙기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면뭐 뒷조사라도 해야하는건가요? 엄마가 물어보면 본인이 알아보고 답을 주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06 인터넷에서 가계부를 쓰려는데요..추천좀해주세요~ 4 아가짱 2012/01/03 1,642
55705 제가 좀 미쳤나봐요. 음식하나에 꽂혀서 애슐리를 일주일에 몇번씩.. 28 음식하나에 2012/01/03 17,461
55704 중국어 공부를 위한 기초 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2/01/03 1,659
55703 트윗 타임라인에서 방금전 신경민님의 멘션 2 트윗타임라인.. 2012/01/03 1,587
55702 눈밑에 혈관 부분이 막 뛰어요~~ 8 컨디션꽝 2012/01/03 2,968
55701 2011년 12월 31일 외박한 남편.... 어찌할까요? 꿈을꾸듯 2012/01/03 1,674
55700 헬쓰PT강사가 시간을 너무 안지켜요 7 강사 2012/01/03 2,503
55699 이근안 목사 안수 철회 서명 부탁드려봅니다. 19 서명부탁 2012/01/03 2,048
55698 한국여자에게 있어서 벤츠란? 2 우꼬살자 2012/01/03 2,352
55697 사주를 봤는데요.. 1 사주애기가 .. 2012/01/03 2,123
55696 강아지 치약 추천 부탁드려요 9 애견인 2012/01/03 2,108
55695 남편분이 대인관계 어려움이 있고 아스퍼거 아니냐고 하던 글 6 찾아주세요 .. 2012/01/03 7,206
55694 첫아이의 동생 샘내는거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8 동생 샘 2012/01/03 2,186
55693 아이폰 전화번호 스팸처리 불가 이이폰 2012/01/03 1,361
55692 예단비 질문 16 행복하게 2012/01/03 6,661
55691 사골 특가로 파네요~ 2 ^^ 2012/01/03 1,957
55690 28개월 남아... 올해 4세인데, 어린이집 3세반 OR 4세반.. 2 아가야 2012/01/03 2,236
55689 비례 10번으로 나오면 유시민에게 너무 큰 모험일텐데.. 10 ㅆㅆㅆ 2012/01/03 2,039
55688 국산 다시마 방사능 측정 결과 10 진행중 2012/01/03 4,384
55687 부시시한 머리결...어떻게 하나요 5 로그인 2012/01/03 3,718
55686 불후의 명곡에서 허각..옛애인과 헤어졌나요? 4 궁금 2012/01/03 6,083
55685 빛과 그림자 몰입감 쩌네요.... 11 오하나야상 2012/01/03 2,758
55684 저도 패딩 질문 좀 1 지겨우시죠?.. 2012/01/03 1,396
55683 대구에서 82쿡 회원 모임을 합니다. 11 대구82 2012/01/03 2,228
55682 동네슈퍼주인들, 농심라면 판매거부에 나서다 1 기린 2012/01/03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