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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안해 아들,,,

olive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1-12-12 22:18:40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큰아들,,

지난주에 수학경시가 있었는데 전교학생 다틀린 어려운 문제까지 맞춰놓고 제일작을수를 쓰시오를 제일큰수로,,,,

약 몇 센미터입니까를 근사치로 써야할거 같았다고 해서 38을 40으로 그렇게 해서 92점으로 2등을 했어요....

옹졸한 엄마 1등을 눈앞에서 놓친거 같아서 맘이 안좋아 아주 초큼 속상한티를 냈거든요....

오늘 상을 3개나 받아왔는데,,,

책 제일많이 읽은 학생에게 주는 다독상

친구들이 뽑아주는 모범상

그리고 경시대회 은상

물론 많이 축하해 줬는데 아들이 그러네요,,,,

엄마 "난 선물 안받아도 돼,경시대회 은상 받았으니까 ~~~~"

하며 해맑게 웃는데 어찌나 미안한지 눈물이 왈칵 날뻔했네요....

아들,,,,미안해,그리고 엄마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그렇게 얘기해주고 마트가서 갖고 싶어하던 레고 사주었네요....

 

IP : 218.159.xxx.1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10:47 PM (114.203.xxx.124)

    예쁜 아들 이네요.
    엄마 맘은 다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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