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견례는 시작일뿐...

돌싱친구 조회수 : 3,014
작성일 : 2011-12-12 21:41:21

제 친구가 상견례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친정엄니께서 버선을 벗어던지시면서

이 결혼을 꼭 해야겠냐고 물으시더랍니다. 친구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 해야겠다고

했고 친구의 부모님은 한숨을 푹푹쉬시더랍니다.

 

그렇게 한 결혼은 시엄씨의 주둥이 때문에 파란만장했습니다.

입으로 복을 떨어낸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주던 그 시엄씨의 공포의 주둥아리

때문에 친구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야했습니다. 거기다 시댁일이라면 눈에 불을켜고

난리치는 남편 때문에 더 불행했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십년을 살다가 이혼했습니다.

 

오랜 돌싱생활 끝에 재혼을 준비중인데 친구가 전해주는 새로운 결혼상대자에 대한

말을 듣다보면 품성이나 인격이 좋게 느껴져서 쓸데없이 시간끌지말고 올 겨울안에

살림 합치라는 말을 했습니다.

 

친구가 첫 결혼때는 부모나 형제, 친구까지 다 말렸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말만 듣고도 찬성을 한다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네가 전해주는 말만 들어도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도 사윗감 얼굴도 보지 않고 친구가 전하는 말만 듣고도 좋은 사람이다 결혼해라 했다네요.

 

친구가 참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때는 다들 하지말라고 말렸는데... 라구요.

 

 

 

IP : 175.120.xxx.1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31 자연의이치...매화꽃과벚꽃 1 .... 2012/04/03 846
    92030 저도 잼있게 본 영화들 적어볼께요. 3 비오니까 2012/04/03 1,206
    92029 어떤 인간이 제 고정닉을 도용했네요. 17 민트커피 2012/04/03 1,885
    92028 이번 총선 왠지 기대가 됩니다. 7 오호라 2012/04/03 753
    92027 "딸 졸업식도 못가고 K2 신발 만든 대가가…".. 1 그러다피죤짝.. 2012/04/03 1,307
    92026 오우~ 유시민님 정녕 왜 이러시옵니까~ㅜㅜ 37 참맛 2012/04/03 3,677
    92025 부산 센텀 시티 갈려고 하는데 2 여행 2012/04/03 933
    92024 초등영어말하기대회.. 도와주세요 2 도움요청 2012/04/03 2,503
    92023 저처럼 평생 잠을 푹자본적이 없는분 계신가요? 6 365일피곤.. 2012/04/03 2,267
    92022 커피믹스 바꿨더니... 8 카제인나트륨.. 2012/04/03 3,476
    92021 부산처자가 서울 여행하려합니다 추천해주세요 ^^ 3 missha.. 2012/04/03 1,298
    92020 둘째 출산 예정 임산부 속옷 더 많이 살까요? 4 엄마엄마 2012/04/03 809
    92019 흙표흙침대 보료 얼마정도에 구입하실까요? 눈사람 2012/04/03 1,819
    92018 도올선생님 또 한말씀하셨네요... 6 .. 2012/04/03 1,605
    92017 컴. 글씨크기 줄이는방법알려주세요!!! 2 푸른봉우리 2012/04/03 819
    92016 눈높이수학 vs 구몬수학 2 어떤 선택?.. 2012/04/03 4,050
    92015 수도권 '심판표' 결집, 새누구리당 패닉 4 참맛 2012/04/03 1,057
    92014 http://www.mbcbal.com/ 3 알찬사이트 2012/04/03 690
    92013 우리가족은 서로 다 싫어해요~ 13 ... 2012/04/03 5,477
    92012 친척 돌잔치는 어떻게 하세요? 12 궁금 2012/04/03 2,401
    92011 알려주세요~ 2 에고..정신.. 2012/04/03 552
    92010 사기꾼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지요. 11 누가떠드나 2012/04/03 1,902
    92009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신명씨 귀국 6 세우실 2012/04/03 913
    92008 아이와 북경 여행가는거 어떤가요? 9 대륙을보여주.. 2012/04/03 1,809
    92007 이렇게 추울 줄 몰랐어요..ㅠ.ㅠ 7 2012/04/0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