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견례는 시작일뿐...

돌싱친구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11-12-12 21:41:21

제 친구가 상견례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친정엄니께서 버선을 벗어던지시면서

이 결혼을 꼭 해야겠냐고 물으시더랍니다. 친구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 해야겠다고

했고 친구의 부모님은 한숨을 푹푹쉬시더랍니다.

 

그렇게 한 결혼은 시엄씨의 주둥이 때문에 파란만장했습니다.

입으로 복을 떨어낸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게해주던 그 시엄씨의 공포의 주둥아리

때문에 친구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야했습니다. 거기다 시댁일이라면 눈에 불을켜고

난리치는 남편 때문에 더 불행했습니다.

친구는 그렇게 십년을 살다가 이혼했습니다.

 

오랜 돌싱생활 끝에 재혼을 준비중인데 친구가 전해주는 새로운 결혼상대자에 대한

말을 듣다보면 품성이나 인격이 좋게 느껴져서 쓸데없이 시간끌지말고 올 겨울안에

살림 합치라는 말을 했습니다.

 

친구가 첫 결혼때는 부모나 형제, 친구까지 다 말렸었는데

이번에는 다들 말만 듣고도 찬성을 한다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네가 전해주는 말만 들어도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도 사윗감 얼굴도 보지 않고 친구가 전하는 말만 듣고도 좋은 사람이다 결혼해라 했다네요.

 

친구가 참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 때는 다들 하지말라고 말렸는데... 라구요.

 

 

 

IP : 175.120.xxx.1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189 무기력증 극복하신분 도움주세요 5 조언이 필요.. 2012/04/13 3,917
    98188 안면비대칭..아니 전신비대칭 어쩌죠? 13 데칼코마니 2012/04/13 5,670
    98187 거지글에 댓글 좀 달지마삼 4 한마디 2012/04/13 1,071
    98186 2006년 부산 한나라 구의원 당선자 실종 한달만에 숨진채 발견.. 바람개비 2012/04/13 1,666
    98185 새당도 전라도에서 지지 많이 받지 않았나요? 2 근데 2012/04/13 1,207
    98184 부부관계와 자궁근종과의 관계? 7 궁금? 2012/04/13 9,416
    98183 공주는 영원한 공주다. 왕이 된 적은 없다. 9 정신 차리고.. 2012/04/13 1,896
    98182 에릭남 팝이 잘 어울리는 듯 1 엘니다 2012/04/13 1,066
    98181 남편이 백화점 카드 줄테니 200까지 긁고 오래요. 9 이키 2012/04/13 4,031
    98180 대구 수성을 김부겸의원 40% 득표의 비밀 10 .. 2012/04/13 3,801
    98179 다른사람의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반성한다는 한자성어? 10 한자 2012/04/13 2,868
    98178 랑콤 썬크림이요 3 땡글이 2012/04/13 2,280
    98177 길치는 고치기 어려운가요? 6 길치 2012/04/13 2,168
    98176 고추가루, 국간장, 멸치 안들어 가는 국이 있을까요? 9 타향살아 2012/04/13 1,844
    98175 지금 자유게시판 제목을 쭉 훑으니 1 신기하다 2012/04/13 895
    98174 영웅이 역사를 만드는 것일까? 역사가 영웅을 탄생하게 하는 걸.. .. 2012/04/13 915
    98173 제주도여행갔다가 비가 많이 오면 무엇을 해야될까요? 6 joo 2012/04/13 1,892
    98172 뭐 재밌던가요? 1 영화추천 2012/04/13 860
    98171 고현정쇼는 도대체... 28 리민 2012/04/13 14,535
    98170 이시간에 친구만나러 나가겠다는 딸! 10 엄마 2012/04/13 2,680
    98169 강남 보쌈집 조미료 안쓰는 집 없을까요? 1 멘붕탈출시도.. 2012/04/13 1,403
    98168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 1 >>> 2012/04/13 2,004
    98167 내일 여의도 벚꽃축제 가려 하는데 어떤 코스로 가야 하나요? 8 설렌다 2012/04/13 1,869
    98166 민간인 사찰말인데요. 7 달콤한솜사탕.. 2012/04/13 1,373
    98165 베이비 시터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6 frank 2012/04/13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