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니라지만,
시험이 어려울때 와 쉬울때 거의 차이없이 꾸준히 90점대 유지하는 아이(a)와
어려울때는 급하락하다가 쉬울때 100점 맞는 아이(b)둘중 더 잘하는 아이 당연히 a 아닌가요?
저희 아이는 a쪽이고, 저랑 친한 같은반 엄마 아이는 b쪽입니다.
4번의 시험중에서 두번은 많이 어려워서 학년평균이 60점고, 두번은 쉬워서 80점대더라구요.
b아이는 어려웠을때는 평균점수대에 쉬웠을때는 100점에 95점 맞았더라구요.
우리아이는 4번다 90점대 점수 100점은 없었어요.
그럼 평균적으로 꾸준히 90점대 유지하는 아이가 실력이 있는거 아닌가요?
저 성적가지고 별로 말하는 사람 아니고 유치하게 누구점수 어떻다 말하는 사람아닌데,
본인아이 성적 좋을때 공개 게시판에 떡하니 점수 공개하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자랑하더니만,
이번에 성적잘안나오니 또 시험문제가지고 난리를 치네요.
주변에 다른 엄마가 진짜 잘하는 아이는 어렵건 쉽건간에 점수폭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라며 우리아이 이야기를
했어요. 저도 그자리에 있었구요. 전 정말 암말도 안하고 다른 엄마가 이야기 했거든요.
아이성적은 반아이들끼리 점수 확인하면서 거의 반아이들 점수 다 알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누구몇점,나는몇점 뭐
그렇게 말들해서 반엄마들 귀에 다들어갔어요.
그랬더니만, b라는 엄마 아주 거품물면서 아이를 얼마나 잡았냐는둥, 나는 문제집한번 안풀렸다는둥, 학교시험문제 이상하다는둥 정말 듣기 거북한 말만 하네요. 그래도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분이 안풀렸는지 같이 나와서는 학교가서 선생님뵙고 시험지 보고 왔답니다. 진짜 이러니 아이들 어릴때부터 공부하라고 잡나봐요.
저도 뭐 아이 그냥 방치하거나 그렇지 않고, 문제집 한두권정도 풀리고 교과서 2번정도 읽게합니다.
수학같은경우는 꾸준히 매일 한장-두장정도는 풀리구요. 현재 학년은 2학년입니다.
하지만, 주변엄마들보면 학교시험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찌나 시험끝나면 말들이 많은지요. 저 정도면 집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할지 정말 무섭기까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