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린아이 자리 뺏으려는 어른들 이해 안가네요.

이해불가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1-12-12 20:14:14

뜨거운 감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물론 자리가 널널해서 아이도 보호자 옆에 앉아갈 수도 있고

또 사람들이 많다면 아이랑 보호자가 장거리 가는거 아닌 이상 아이가 무겁지 않다면 애를 무릎에 앉혀서

갈 수 있겠지만 그건 그 보호자의 선택인거지 굳이 그걸 강요해서 애 자리까지는 뺏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까 낮에 아이랑 버스타고 가다가 좋지 않은 일 겪으신 분 글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일들까지두요.

지하철에서도 어린애가 앉아 있으면 아무말 없이 무조건 궁둥이를 들이밀면서 결국은 아이 부모가 무릎에

앉게 하는 아줌마도 봤고 제가 4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좌석버스를 탔는데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서서 가는 사람 두 세분 정도 계셨을때 젊은 할머니인듯한 분이 아무런 말도 없이 저하고 애를 뚫어지게

쳐다보셔서 저는 가방을 바닥에 놓고 애를 무릎에 앉혔는데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앉으셨던 분..등등...

 

만약에 혹시 어린애들은 차비를 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앉고 타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그건 조금 이해할 수 없네요.

애들은 사회적인 약자인데 약자는 배려 받아야 하고 꼭 버스자리까지 그렇게 야박하게 할 필요 있나 싶어서요.

 

사람 많을때 애하고 보호자가 자리 각각 차지하고 있는데 그 보호자가 애를 자기 무릎에 앉혀서 자리 하나

비워준다면 그건 배려이지 그걸 강요하거나 뺐어서 서로 얼굴 붉히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IP : 125.177.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1.12.12 8:19 PM (14.52.xxx.192)

    그러게요.
    쫌 이상하고 예의없는 연세드신 몇몇분들 때문에
    노인분들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되어 버렸어요.
    할머니, 부모님 생각해서 연세드신 분들께 자리를 양보해 드려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정말 얄미운 노인분들 많아요.

  • 2. ...
    '11.12.12 8:21 PM (122.42.xxx.109)

    전 아무리 사람이 없어도 절대 노약자서석에 앉지 않고 임산부나 아이들한테 자리양보 잘 하지만 양보하면서도 정말 힘들다 그냥 눈 질끈감고 앉아서 갈껄 하고 속으로 후회도 많이 합니다. 사회적 약자만을 배려하기에는 요즘 사회가, 사람들이 참 지치고 각박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사람들 자체가 여유로운 삶을 살지 못하니 배려와 양보도 점차 보기 힘들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 3. ,,
    '11.12.12 11:39 PM (116.46.xxx.50)

    애 자리를 뺏는 사람 본 적은 없네요.
    애 엄마와 애가 자리 같이 차지하고 앉아있으면
    역시 사회적 약자인 좀 나이드신 아줌마들이 젊은 애엄마가
    일어나줬으면 하는거죠.
    지하철 노약자석에 어린애 동승한거 방패삼아 다정히
    노인네 앞에 세워두고 가는 젊은 여자들..

  • 4. dd
    '11.12.13 10:23 AM (125.128.xxx.77)

    왜 사회적 약자만 배려해야합니까? 애 엄마지만 20대도 힘들고 30대도 힘들고 힘든건 똑같아요.
    좌석버스에서 7살이상 아이들은 1자리 줘야한다고생각해요.
    그 이하라면 그냥 안고 타시면 흔들리는 버스안에 힘들게서있던 1사람이 편히 갈수있습니다.
    이런것도 다른사람을 생각하는 보편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4 겨울에 치마만입는 아이,기모스타킹 안에 뭐 입혀야할까요? 4 공주엄마 2011/12/16 2,544
49343 참 여러대학 건드리네요 7 그 여자대학.. 2011/12/16 2,997
49342 저 좀 도와주세요...ㅜ.ㅜ 4 외며느리 2011/12/16 1,678
49341 보일러 트는 효율적 방법이 어떤걸까요?? 4 추워.. 2011/12/16 4,123
49340 실비보험- 의료보험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펌) 5 의료민영화 2011/12/16 2,119
49339 델노트북 둘중 어떤걸 사야할까요? 2 .. 2011/12/16 1,025
49338 단순 금전거래라고 하더니 "일부 대가성"… '디도스 수사' 또 .. 1 세우실 2011/12/16 1,056
49337 식품영양학과는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5 부모맘 2011/12/16 2,807
49336 가카. 현실화된 소설들과 남은 소설들. - 나꼼수블로그 참맛 2011/12/16 1,512
49335 죄송...삭제합니다. 20 ... 2011/12/16 2,753
49334 6살 아이 데리고 가족 대만 자유여행가는데 갈곳 추천좀 해주세요.. 4 문의 2011/12/16 2,136
49333 비데기 사용이 정말로 좋은걸까요? 12 ... 2011/12/16 4,961
49332 김어준의 '사랑은 교통사고' 6 가을바람 2011/12/16 3,741
49331 감기 벌써 다 나았어요. 한번 해보세.. 2011/12/16 1,581
49330 어쩌죠! 어렸을 때, 짝사랑했던 옆집 오빠에게서 연락이..., 12 July m.. 2011/12/16 4,681
49329 반찬 사다먹고 싶은데 어디가 괜찮을까요? 2 반찬 2011/12/16 1,470
49328 이거 왠지 좀 웃기네요.ㅎ 2 ㅋㅎㅋ 2011/12/16 1,319
49327 초4딸과 목욕 7 요지경 2011/12/16 3,807
49326 여자 가수중에 노래 잘한다고 생각되는 가수 있나요? 20 궁금 2011/12/16 2,593
49325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요... 4 질문 2011/12/16 1,944
49324 고등생 패딩 모자 달린게 나은가요? 2 구스 2011/12/16 1,075
49323 일반 우편은 며칠이나 걸리나요? 1 .. 2011/12/16 1,026
49322 목사아들돼지 PC사랑 12월호 인터뷰 5 세우실 2011/12/16 1,662
49321 집들이 선물 추천해주세요. 3 샤랄라 2011/12/16 1,652
49320 돌잔치 초대받았는데 얼마정도 요즘 하나요 3 돌잔치 2011/12/16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