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서 저희집에 계실때 쓰시던 매트리스를 갖고 싶으시다네요.

고민 조회수 : 4,189
작성일 : 2011-12-12 15:18:50

시어머니께서 몇년전에 저희집에 2년정도 지내시가 가셨어요.

얼마전 형님이 전화와서

시어머니가 요즘 잠자리가 불편하다 하셔서 라텍스도 사드리고 했는데

결국은 저희집에 계실때 쓰시던 매트리스가 젤 편하다고 하셨대요.

그매트리스(템퍼여서 닳거나 하는건 거의 없어요)가 약 120만원정도이고 일부러 샀었지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예전에 쓰시고 싶어하시면서 사가겠다고 하시다가 흐지부지 되었었지요

(사위눈도 있어서 그냥 드려도 절대 공짜로는 안가져가신다 하셨어요)

남편은 저에게 형제들끼리 돈받기도 그러니

그냥 드리면 어떠냐고 해서 맘에 안들었지만 알았다 했는데

시어머니댁이 지방이라 보내기가 만만찮아요.

우체국 택배를 하자니 상자 큰걸 구해서 갖다 부쳐야 하고 화물택배는 너무 비싸구요.

다행히 3단정도로 접히기는 하는데 남편은 출근길에 택시타고 우체국 가서 부치면 어떠냐고 합니다.

전 그냥 아예 형제들이 돈모아서 사드리면 어떠냐고 했어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시어머니는 저희집에 계실때도 너무 많은것을 가져가셔서 제가 감정이 아직도 안좋답니다.

그냥 깔끔하게 형제들이 나눠서 새것 드리는게 나을것 같은데 남편은 부유하지 않은 형제들이 돈내는것이 맘이 안좋은가 봅니다..

IP : 115.21.xxx.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3:24 PM (121.180.xxx.75)

    사드리는게 좋을거같은데...
    형편이 그러시다니...
    그리고 원글님댁에 없어도 되는거면
    (물론 친정어머님이 좀 걸리지만 이거 친정형제분들과 의논해보시고^^;;)

    우체국택배로 보내시는게 좋을거같아요...새거사드리면 더 바라실지모릅니다...ㅠㅠ

  • 2. ...
    '11.12.12 3:25 PM (122.36.xxx.11)

    그냥 드리기에는 액수가 너무 크네요
    정말 필요하고 허리 디스크 때문에 적금 부어서 120만원 목돈 들었다고 구구하게 이야기 하세요
    같은 걸로 ㄷ돈 모아서 사드리자구요

    그런 큰 물건을 그냥 드리면
    뭐든지 내것이 없는 상황이 됩니다.
    쉽게 얻은 물건 귀하게 여기지 않으니
    저쪽은 저쪽대로 남의 돈 쉽게 여기게 되고요
    서로에게 안좋아요
    정확하게 액수를 밝히고 말을 하세요

  • 3. ㅇㅇ
    '11.12.12 3:25 PM (121.133.xxx.181)

    왜 아들집에 있는걸 가져가려 하시는지 이해불가요...
    그냥 사드리세요

  • 4. ....
    '11.12.12 3:25 PM (122.32.xxx.12)

    그냥 생각에도..남편분이..생각이..없으신것 같은데..
    그냥 우체국 택배로..보내버리심이...맞지 싶어요....
    하더라도... 돈은 아끼더라도 말은.. 오지게 들어야 할 상황 같구요..

  • 5. .....
    '11.12.12 3:31 PM (210.204.xxx.29)

    현 상황을 봐서는 형제들끼로 돈모아 새매트리스 사드리면 분명 한소리 나올겁니다.
    시어머니의 원 뜻은 그 매트리스를 보내라 같은데요.
    괜히 돈은 돈대로 쓰고 욕먹지 마시고 현 매트리스 우체국 택배로 보내세요.
    매트리스를 3단으로 접는다해도 그 매트리스가 들어갈 박스가 있을지 걱정되네요.
    우체국에서 부치는건 반드시 남편분더러 하라고 하세요.

  • 6. 이겨울
    '11.12.12 3:35 PM (115.94.xxx.35)

    친정엄마가 달라고 했으면
    공짜로라도 주셨을거면서......

    어무니가 아프시다면서요.
    님 댁에 있을 때 편하게 썼기에
    새거 사달라기 뭐해서
    얘기 꺼내신거 아닌가요?

    그럼 맘편히
    하나 사드린다고 하세요.

  • 7. 피리지니
    '11.12.12 3:39 PM (221.144.xxx.153)

    같은 제품으로 형제들이 나누어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보내기도 힘들지만
    이 집에도 없어지면 필요할 일이 생기던데

  • 8. 에구
    '11.12.12 3:48 PM (14.52.xxx.192)

    이해할 수 없어요.
    자식이건 남이건 뭘 달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어쨌든 드리기로 했으면
    남편분보고 처리하라고 하세요.

  • 9.
    '11.12.12 3:48 PM (211.203.xxx.177)

    매트리스 줘버리고 마세요. 단, 택배보내는 일은 절대 님이 하지 말고, 남편한테 일임하세요.포장부터 기사 부르는 거 전부!

  • 10. 어떤
    '11.12.12 3:55 PM (129.254.xxx.45)

    매트리스인지 알 수 있을까요?
    허리가 안 좋아 라텍스 쓰고 있는데..
    더 좋은 매트리스가 있다니 혹하네요..

  • 11. 어머...
    '11.12.12 3:55 PM (203.232.xxx.1)

    달라는 시어머니도, 그 말에 동조해서 전화하는 형님도, 좋은 의견이라는 듯 따르는 남편도 다 맘에 안드네요. 120만원짜리긴 하지만 몇년전에 2년정도 쓰신 제품이라면 벌써 낡아진 상품일테니 걍 모르는 척 드려버리고 잊어버리심이 젤 좋을 듯 하네요. 라텍스 오래쓰면 부스러지고 탄성도 별로고... 그렇잖아요.
    그래도 생색은 마구마구 내어주심이 좋을 것 같아요. 마구마구 오버하시면서...
    다시 생각해도 기분 나쁘네요. 남의 집에 쓰는 걸 기억해서 달라고하다니..우웅..

  • 12. dd
    '11.12.12 4:05 PM (115.143.xxx.176)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댓글 답니다. 제경우 다행히 메트리스가 아니라 베개였고, 친정엄마가 사위쓰라고 주신경우였죠. 당시 그래도 꽤 비싼 베개였고 남편도 편하다고 좋아라 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본인도 가지고 싶다고 하자 남편이 바로 시어머니집에 본인 쓰던걸 보냈죠. 나중에 시댁에 가보니 그냥 굴러다녀요. 그 베개. 어머니가 욕심이 있으셔서 아들이 좋은거다하니 가지고 싶으셨던건데 막상 본인이 쓰다보니 그 값어치를 모르는거죠. 아들이 자신이 잘 쓰고있다고 어머니를 위해 양보한 가치or 실제 본인이 구입했을때 드는 재화적 가치를 인식못하시더군요.
    정말 필요하신건지, 단지 본인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이신건지 파악하셔서 만약 그냥 욕심이시라면...
    효심이 깊은 남편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형님께서 전화도 주셨겠다.. 헌 라텍스를 드리는건 아니다라면서 형제간 돈을 모아 사드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본인 주머니에서 나가지 않는 것이라도 그 가치를 알아주면 좋을텐데요..

  • 13. ...
    '11.12.12 4:05 PM (221.151.xxx.62)

    쏘쿨하게 주세요.
    단, 모두 남편이 알아서 하도록 보내세요.
    원글님 글보니 예전에도 이것저것 가져가신게 많은듯한데
    그 메트리스를 기억하고 콕 찝어 그걸로 달라시니 참..-_-;;;

  • 14. 그런데
    '11.12.12 4:15 PM (112.146.xxx.81)

    본인이 2년이나 사용하셨고
    지금도 그걸 원한다면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나요?

    누가 쓰던 매트리스
    전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던데..

    집에 있는걸 보내드리는건데
    뭐 돈을 따로 걷고 그러나요?

    좋은게 좋은거지.

  • 15. ....
    '11.12.12 4:1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것을 많이 가져가셨다는걸로 봐서는 딱 원글님네 그 메트리스를 원하시는것같네요.
    눈물을 머금고 보내주심이... ㅠ.ㅠ

  • 16. 사시는 게
    '11.12.12 4:31 PM (211.41.xxx.70)

    돈 모아서 사드리세요. 라텍스 매트가 얼마나 무거운데요. 제가 택배 아저씨 경계해서 웬만하면 앞에 놓고 가시라 경비실에 맡겨달라 하는데, 라텍스 매트 갖고 오신 아저씨한테는 매실 쥬스를 타드렸어요.;; 밀차에 갖고 온다 해도 올리고 내리고 어휴 싶더라고요. 그거 포장해서 부치는 거 큰 일일 거에요. 돈도 만만찮고요.
    그냥 쓰던 거 드리는 거 그렇다, 새 거 쓰시는 게 나을 거다 하시고 형제끼리 추렴해서 똑같은 거 사드리세요. 라텍스 어차피 좋은 것도 수명 10년 정도면 좀 누래지고 부스러기도 나고 어쩌고 하는데요.

  • 17. ...
    '11.12.12 8:44 PM (121.165.xxx.137)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산거,,,시어머니 2년 쓰던거....
    그냥 기분 좋게 드리세요..
    3단으로 접히는 매트리스는 어떤건지 모르겠지만,,10년이면 수명 다해요..
    기분 좋게 가져다 드림이 어떠세요..

  • 18.
    '11.12.12 8:58 PM (58.141.xxx.98)

    우체국택배도 그렇게 무거운건 무게재서 요금받지 않나요
    남편분이 택시비까지 지불하고 보내느니 차라리 택배부르는게 어떨까요
    아침부터 무거운거 들고 낑낑 거리느니 일이만원이라도 받아준다면 택배가 편하지요
    어쨋든 남편분이 주고싶어하는거니 본인이 직접 해결하도록 해야겠네요

  • 19. 까페디망야
    '11.12.12 10:22 PM (222.232.xxx.237)

    근데 택배요금이 만만찮을것 같군요. 착불로 보낼수도 없고, 보내기 싫은거 보내야 하는 판에 택배비까지 몇만원 나오면.. ㅠㅠ

  • 20. mm
    '11.12.13 10:15 AM (112.150.xxx.146)

    집에 있는걸 원하신다니
    보내세요.
    님거 자꾸 뺏기는 기분 들어 기분안좋으실테지만
    갖다주시고 님은 새걸로 장만하시구요.

    그리고 저같으면 남편 하루 쉬는날 잡아서 차뒷자석에 싣고 가자고 할거같아요.
    맞는 택배상자 구하기도 어렵고 포장하는게 더 일일거 같아요.
    둘둘 말아서 뒷자석에 실어놓고
    하루 어머님 뵈러 가자고 하고 가서 드리구요
    요게 120만원 짜리다. 비싸니 역시 틀리죠? 호호호 하고 생색도 내고 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4 아이허브에서 라바짜 이외의 커피 추천해주세요.. 1 ... 2011/12/12 2,958
47343 대학생들은 토익성적을 언제부터 따야하나요? 3 이젠대학생 2011/12/12 2,413
47342 저도영어유치원고민..5세냐6세냐 ... 2011/12/12 1,723
47341 무도 명수는 12살 보셨어요? 14 ㅎㅎ 2011/12/12 4,028
47340 유인촌, 전주에서 총선 표밭갈이 하다가 개망신 12 참맛 2011/12/12 3,982
47339 한국은 봉인가요? 수입품들이 하나같이 왜 비쌀까요? 5 비싸요. 2011/12/12 2,213
47338 어른이 네발 자전거 타고 다니는거 어떻게 보이세여 ㅎㅎ 20 고추다마 2011/12/12 4,114
47337 여자친구집에 처음 인사갈때 선물... 6 ... 2011/12/12 9,447
47336 무조청 만드는중인데 대박실패한거 같아요ㅠㅠ 4 기침뚝 2011/12/12 2,488
47335 가을시즌에 선물받았던 아기옷은 지금은 교환이 안되는건가요? 15 교환 2011/12/12 3,714
47334 KBS, '고소영·측근인사'도 "소통강화"?! yjsdm 2011/12/12 1,257
47333 李대통령"재래시장 영수증 있으면 주차딱지 안떼게..." 9 세우실 2011/12/12 2,557
47332 초등5학년 남아 생일선물 모가 좋을까요?? 3 생일파티 2011/12/12 14,461
47331 혹시 "퓨처북" 써 보신 분 계신가요? 2 5세 맘 2011/12/12 1,197
47330 갱년기 불면증 ..나만 그런가요? 9 불면증 2011/12/12 3,669
47329 인생이 정말 재미없어요.. 3 푸념.. 2011/12/12 2,705
47328 제왕절개 수술자국 없앨수 없을까요? 11 없애고 싶어.. 2011/12/12 4,630
47327 김주하 출산 후 붕어빵 딸 최초공개 ‘오똑한 코+짙은 쌍꺼풀 판.. 10 호박덩쿨 2011/12/12 5,757
47326 딴지일보 - 대하소설, 한국통신 잔혹사 1 참맛 2011/12/12 1,471
47325 박근혜 겸직 연봉 '2억5천만원' 비결은? 2 2011/12/12 1,328
47324 20-30대 아가씨나 딸아이가 정리정돈 잘하는 분 계세요? (딸.. 6 2011/12/12 2,729
47323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나 친정부모님을 모셔야 하나 양쪽집안을 모셔.. 11 벌써 겁나 2011/12/12 4,002
47322 남양주 호평 6 이사 2011/12/12 2,398
47321 무 김치는 어떻게 담그면 맛있을까요? 2 오래~ 2011/12/12 1,190
47320 서울 중고차 매매하시는분 소개부탁드려요.. 3 ^^ 2011/12/12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