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시 5시 ..애들 밥 주는데 맞추는 엄마..

화합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1-12-12 14:22:33

모임에서요..

한 명 빼고 다 전업입니다.

물론 일하는 엄마도 있는데 바쁜 중에도 잘 맞춰주고  가장 쿨 하게 행동하거든요.

다들 마음 잘 맞고 모이는거 좋아하고 봉사도 같이 하고 그래요.

애들도 작은 애도 한 집 빼고 다 중학 이상이거든요.

그런데 중학생 애들이 집에 오는 4시 이후 시간 되면 모든게 한 집 엄마 스케줄에 맞춰져야 해요.

왜냐면 애들 오면 밥 먹어야 되니까 밥 차려주러 가야 된다네요?

우리도 평소엔 애들 올 시간이면 당연히 집에서 애들 기다리고 밥 주는게 일이죠.

하지만 모임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번개나 봉사 등으로 한 두번 정도 더 보거든요.

그러면 미리 애들 먹을 거 준비 해 두고 오거나 아님 중학 이상이면 라면이나 스스로 먹을 수도 있지 않나요?

저랑 다른 엄마는 그렇게 단도리 하고 와 있는데..

그 엄마는 어떻게 봉사 일정 잡는다 무슨 계획이 있다 해서 의논이 있을 때도 ..

애들 밥 시간 되면 혼자 뛰어 가야돼요.

보통 모임을 11나 12시에 시작해서 3시 정도 하면 헤어지게 되지만..

특별한 일이 있으니 연장해서 모여 있거나 아님 2시 이후 늦게 만난 경우도 있는데..

그 한달에 한 두 번 있는 걸 매일 먹는 밥 차려 주려 뛰어가야 됩니까?

그래서 모임이 안 되고 시간변경으로 힘들게 되고..

어쩜 자기 밖에 생각 안하는지..중학 애들 밥도 한번 스스로 못 차려 먹게 뛰어가는 그 엄마 전 이상해요.

하여튼 뭐든 자기 손으로 안 해주면 큰 일 나는 줄 아는 그 엄마 좀 아니죠?

IP : 61.7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2 2:27 PM (211.237.xxx.51)

    근데 그 꼭 애들 일정에 맞추는 엄마가 혼자 빠지면 그 모임이 깨지나요?
    그니까 그 엄마 한사람이 빠지면 나머지 사람들도 다 집에 가거나 모임 자체가
    파장이 되는건가 해서요.
    아니라면 그 엄마는 그냥 집에 가도 되는것 아닌가요?
    한달에 한번 친목도모? 뭐 그런걸로 만나는거면 먼저 가는 사람도 있어도 될것 같아요..

    그 엄마는 꼭 애들을 자기손으로 해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인가본데
    먼저 가라고 해버리시죠. 같이 있어봤자 안절부절 하면서 분위기만 망칠텐데

  • 2. 네..
    '11.12.12 2:30 PM (61.79.xxx.61)

    다섯명 모임이라 소수고 봉사라든가 여행 계획 같은거 계획 짜거나 할 때..
    한 사람이라도 없으면 우리끼리 다 맞춰 짜기가 힘들잖아요.
    분명 그 사람 몫의 할 일이나 생각이 있을거기 때문에 우린 의견을 존중하니까요.
    그래서 일하는 엄마도 시간 조절해서 와 있는데 하루 쯤 잘 할 수 있는 일을 그러니 우린 의아하죠.

  • 3. ..
    '11.12.12 2:36 PM (121.180.xxx.75)

    저도 윗분 말씀에 어느정도 동감이요
    그냥 그엄마스케쥴에 마추지마시고 여~~러분들 스케쥴에 마추세요

    그엄마는 아이들 그시간에 밥주는게 일상이고 꼭 해야할인인거에요
    그엄마가 애들을 그렇게 키우던어쩌던 그엄마사정인건데..

    굳이 왜 그엄마일정에 여러분들이 희생?하시냐 이거죠?
    그엄마가 아주 중요한?인물인거요^^;;

    저도 그런모임있데...
    저희도 남편이나 아이들이 다 각각이라서..
    하다보면 한사람씩 빠지게도 되요
    근데 저희는 그래요
    우린 가정의평화가 우선인 녀자들이얌~~이러면서요...

    다수의 사간에 마추어서 일은 진행하세요

  • 4. 저도 그런 성향
    '11.12.12 2:42 PM (110.15.xxx.248)

    애가 새벽에 나가면 밤에 잘 때나 들어오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밥먹으러 올 일이 있다면
    밥 차려놨으니 먹으라고 하는 것도 미안해요
    그때 말고는 얼굴 보고 말 한마디 붙이기 힘들거든요
    초등 엄마들도 애들 오면 간식도 먹이고, 학원도 챙겨보내야하니 그 시간이면 자연스럽게 헤어지는데
    애들 나이 중에서 어린 편이면 아무래도 큰 애가 있는 엄마들이 좀 손해보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런데 그거 몇년 안가요
    장기적인 모임이라면 그냥 이해해 주시고,
    오래 끌지 않는 모임이라면 빼셔야죠

    모임 성향이 그렇게 빠지면 곤란해진다면
    그 엄마한테 대놓고 의견을 물어서 자기 빠져도 상관없다고 하면
    빼고 진행하시고,
    빠지기 싫다면 밥 차려놓고 나오라고 모임 사람들 다 모였을 때 이야기를 하세요

    저는 모임에서 중간에 들어온 한 엄마때문에 모임이 싫어질 지경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한 명씩 접근해서 (이거 위험한 일이긴해요.. 그런데 정말 모임에서 빠질까 생각이 들 정도라서) 물어보니 다들 '그 엄마 재수없음'이던거에요
    그래서 우리끼리 모임할 때 연락 안하는 걸로 슬쩍 빼 버렸어요

  • 5. 인생의
    '11.12.12 5:49 PM (222.107.xxx.225)

    우선순위가 다른거죠.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다는 것이

    나이 들면서 점점 더 다가오더군요.

  • 6. ddd
    '11.12.12 9:33 PM (121.130.xxx.78)

    근데 애들 학교 보내고 좀 일찍 만나시면 안될까요?
    저도 먼저 가는 사람 신경쓰지 말고 모임하시라 하고 싶은데
    원글님 댓글 보니 그게 또 아닌가 봅니다.
    그럼 좀 일찍 만나서 여유있게 계획 진행하시고
    그분 가시면 나머지 분들끼리 수다도 떨고 좀 더 놀다 헤어지심 어떨지요.
    사람이 여럿이면 다들 성향이 다르고 사정이 다르니 한두명 정도는
    심한 민폐 아니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모임 자체를 즐기세요.
    그런 사람 저런 사람 신경쓰다보면 모임 자체가 피곤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38 추억의 빵집...하얀풍차를 아시는 분 계실까요? 16 하얀풍차 2012/01/31 3,896
64437 출발드림팀 시즌 1 이상인 2 장가갔으면 2012/01/31 1,609
64436 아파트 2개중 고민입니다. 고민입니다... 2012/01/31 1,139
64435 하루에도 수십번씩 남편이 요구한다면 어떤가요? 26 코리 2012/01/31 15,657
64434 돌잔치 가족끼리 하면 썰렁하지 않을까요? 7 궁금해요 2012/01/31 1,530
64433 제가 아주 그릇된건지 봐주시겠어요? 7 골똘 2012/01/31 1,339
64432 82수사대분들! 1 예뻐지고싶은.. 2012/01/31 581
64431 등산후에... 1 ... 2012/01/31 845
64430 치아교정, 산너머 산이네요 16 끝이없어요 2012/01/31 5,133
64429 눈썰매장에 초등여아 데리고 가려는데요.. 패딩 부츠 추천 부탁드.. 6 눈길 2012/01/31 917
64428 연아양 까는 분들,피겨라는 운동은.. 33 정말 힘들어.. 2012/01/31 3,792
64427 수퍼맨처럼 망토 두르고 있어요 ㅋㅋ 4 집에서 2012/01/31 1,084
64426 결혼하고보니 미혼친구들과 멀어지게 되네요. 3 확실히 2012/01/31 1,822
64425 네살 아이도 오메가 3 먹여도 되나요???? 2 걱정되는걸 2012/01/31 1,210
64424 내자식 정말 잘키웠다 자부하시는분 계신가요? 14 석세스 2012/01/31 3,298
64423 (급질)꼬막질문드려요... 9 생애처음 꼬.. 2012/01/31 1,003
64422 라벨에 88-90-160 이라고 써 있어요. 6 이 옷 사이.. 2012/01/31 2,897
64421 원주나 홍천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1 연이 2012/01/31 1,252
64420 '1억원 피부과' 유언비어는 디도스보다 더 죄질이 나쁘죠 21 콜로라도 2012/01/31 1,739
64419 블로그에 음식만화 연재하시는 그분이요.. 25 .. 2012/01/31 3,752
64418 무릎 뼈가 찌릿찌릿 하고 아파요 1 ㅜㅜ 2012/01/31 1,623
64417 인터넷 회사 변경 여쭤봐요.. 1 울라 2012/01/31 438
64416 특수사건전담반 텐 보신분.. 2 바느질하는 .. 2012/01/31 618
64415 어린이들은 홍삼을 장복하면 안될까요? 5 술개구리 2012/01/31 2,215
64414 올 겨울 내내 패딩을 못고르고 있었어요. 근데 이 제품좀 봐주세.. 4 ... 2012/01/31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