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신발이 거실까지 들어왔네요..

ㅠ.ㅠ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1-12-12 13:21:25

고2인 아들 오늘부터 기말고사 시험이네요..

모의고사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내신을 잘 못챙겨요..

그리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수시 비중이 높아진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러던 아이가 이번 내신은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본인도 마무리 잘하고 싶다면서요..

주말에도 졸지도 않으면서 학원보충갔다와서도 자기방에서 열심히 해서 내심.. 저도 기대..

오늘 점심먹고 학원보충이 있는지라 점심 뭐먹고 싶냐고 했더니 김치볶음밥이라네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일에는 거의 학교밥을 먹는지라 웬만함 먹고 싶은거

주고 싶어 물어봤죠..

12시반정도 도착해서 밥먹고 바로 간다고 해서...

오전에 청소기 돌리고 운동갈까 말까하다가 제가 허리가 안좋은지라 하루에 한시간은

걸어야 하거든요.. 갔다가 간당간당 12시에 들어온거에요.. 얼렁 재료 준비해 재료볶으려고 하니

아이가 들어오네요..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엄마 왜. 운동화가 거실에 있어 하는겁니다.

애 밥줄생각에 신발을 어찌나 급하게 벗고 들어왔던지..      

참.. 이런맘 아들이 알아줄까요..                  

아이 밥 주고 학원갈때 넌지시 물어보니 오늘 시험 잘 못본거 같네요..

순간 허탈.. 그래도 이제라도 내신챙기려고 맘먹은 아들위해 티는 안내고 용돈 들려 얼렁 보냈네요..

저도 점심 먹어야 하는데.. 웬지 모르게 기운 빠지네요..                                                    

IP : 175.11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12.12 1:25 PM (1.231.xxx.145)

    기운내세요

    고2면 아직 안 늦었네요
    전 학원샘인데
    고1부터 내신포기 대학포기 인생포기가
    너무 많아요

    특이하게 이런애들이 정말 폼나게 살고 싶어하구요

    하지만 스스로 잘해보려고 하니
    맘은 편하시쟎아요

  • 2. ㅁㅁ
    '11.12.12 1:26 PM (122.32.xxx.93)

    잘하셨어요. 기를 북돋아 줍시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아요. 다음에는 더 잘하겠죠.
    기운 내세요.

  • 3. 엄마 화이팅 ^^
    '11.12.12 1:34 PM (112.155.xxx.13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9 효리의 위엄 2011/12/13 1,401
48188 하루아침에 해고.. 20 편의점 2011/12/13 3,967
48187 잉~ 자숙할줄 알았던 블로거가 활동하네요. 1 뭐냐 넌 2011/12/13 4,488
48186 날마다 샤워, 바디 로션이랑 바디 오일 바르는 거용 >_ 6 건조한 지성.. 2011/12/13 4,549
48185 광운대 로봇: 국민대 기계시스템: 한양대 에리카 기계: 숭실대 .. 3 대학결정 2011/12/13 3,187
48184 엄마가 방귀 냄새랑 입냄새가 너무 심하세요 (비위약하신분 패스).. 1 ... 2011/12/13 2,895
48183 버파처럼 실실 쪼개고만 다닐 것이 아니라 좀 더 중국놈들에게 .. .... 2011/12/13 674
48182 루어팍 버터가 저렴한 버터인가요? 20 겨울조아 2011/12/13 6,558
48181 4세 아이 보험료, 화재보험 너무 비싼거 같아서요 얼마정도 내시.. 10 .. 2011/12/13 1,794
48180 레고는 어디서사야 저렴할까요? 9 라플란드 2011/12/13 1,817
48179 신경민 전 앵커 강의 듣고 왔어요^^ 4 신경민 2011/12/13 1,490
48178 라마코트 후덜덜... 5 질렀어요 2011/12/13 3,284
48177 1인 시위하는 강용석 ㅋㅋ 30 고맙긴한데 2011/12/13 3,113
48176 지방시 나이팅게일백 예쁜가요? 4 winy 2011/12/13 2,541
48175 서울시, 희망온돌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숙인 상담활동 기능강화 및.. 1 세우실 2011/12/13 1,257
48174 귀신을 봤어요......... 14 .... 2011/12/13 4,982
48173 Jk 글은 나름 냉철함 27 2011/12/13 3,009
48172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조언부탁드려요 2 질문있어요 2011/12/13 751
48171 녹즙기 추천 해 주세요 4 라임 2011/12/13 4,354
48170 A양 관련 글을 보면서.... 35 A양 2011/12/13 14,584
48169 미국 10살 꼬마 재키 에반코 노래 , 정말 좋네요 .... 2011/12/13 927
48168 마스크를 하라고 했는데, 하지 않아서 감기가 걸리면 화가 나요 5 문제가 2011/12/13 1,089
48167 패딩점퍼 예쁜옷파는 사이트...추천 1 ... 2011/12/13 1,319
48166 w호텔 "우"바 어떤가요 7 클럽 2011/12/13 1,635
48165 서울대 합격 취소해달라- 학부모요청 46 억울 2011/12/13 14,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