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신발이 거실까지 들어왔네요..

ㅠ.ㅠ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1-12-12 13:21:25

고2인 아들 오늘부터 기말고사 시험이네요..

모의고사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내신을 잘 못챙겨요..

그리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수시 비중이 높아진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러던 아이가 이번 내신은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본인도 마무리 잘하고 싶다면서요..

주말에도 졸지도 않으면서 학원보충갔다와서도 자기방에서 열심히 해서 내심.. 저도 기대..

오늘 점심먹고 학원보충이 있는지라 점심 뭐먹고 싶냐고 했더니 김치볶음밥이라네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일에는 거의 학교밥을 먹는지라 웬만함 먹고 싶은거

주고 싶어 물어봤죠..

12시반정도 도착해서 밥먹고 바로 간다고 해서...

오전에 청소기 돌리고 운동갈까 말까하다가 제가 허리가 안좋은지라 하루에 한시간은

걸어야 하거든요.. 갔다가 간당간당 12시에 들어온거에요.. 얼렁 재료 준비해 재료볶으려고 하니

아이가 들어오네요..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엄마 왜. 운동화가 거실에 있어 하는겁니다.

애 밥줄생각에 신발을 어찌나 급하게 벗고 들어왔던지..      

참.. 이런맘 아들이 알아줄까요..                  

아이 밥 주고 학원갈때 넌지시 물어보니 오늘 시험 잘 못본거 같네요..

순간 허탈.. 그래도 이제라도 내신챙기려고 맘먹은 아들위해 티는 안내고 용돈 들려 얼렁 보냈네요..

저도 점심 먹어야 하는데.. 웬지 모르게 기운 빠지네요..                                                    

IP : 175.11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12.12 1:25 PM (1.231.xxx.145)

    기운내세요

    고2면 아직 안 늦었네요
    전 학원샘인데
    고1부터 내신포기 대학포기 인생포기가
    너무 많아요

    특이하게 이런애들이 정말 폼나게 살고 싶어하구요

    하지만 스스로 잘해보려고 하니
    맘은 편하시쟎아요

  • 2. ㅁㅁ
    '11.12.12 1:26 PM (122.32.xxx.93)

    잘하셨어요. 기를 북돋아 줍시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아요. 다음에는 더 잘하겠죠.
    기운 내세요.

  • 3. 엄마 화이팅 ^^
    '11.12.12 1:34 PM (112.155.xxx.13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52 NLP심리치료.. 2 천사볼 2012/03/16 2,622
84251 심한 아이 타올로 밀어 줘야 하나요? 3 각질 2012/03/16 1,568
84250 시부모님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신랑한테 자꾸 표현하는게 과연 잘하.. 12 현명하게쓰자.. 2012/03/16 3,637
84249 9개월 임산부인데요 아기가 역아 ㅠㅠ 11 고민 2012/03/16 3,005
84248 면생리대 만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8 2012/03/16 2,345
84247 보일러는 언제 사야 저렴한가요? 2 mmm 2012/03/16 1,635
84246 눈치보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 힘들어요 2012/03/16 9,835
84245 전여옥 “박근혜, 지적 인식 능력이...” 5 세우실 2012/03/16 3,541
84244 1차량 이상 매달 2만원씩 주차비부과! ...이런곳 또 있나요?.. 20 너무해 2012/03/16 3,450
84243 단호박으로 간단하게 할만한 반찬 알려주세요~ 6 .... 2012/03/16 2,178
84242 이사가고나면 꼭 피아노 조율해야하나요? 5 2012/03/16 1,935
84241 이런 얘기 들어보셨어요? 1 인생 2012/03/16 1,681
84240 초등 2학년딸 놀토에 어디를 가야 할까요? 2 .. 2012/03/16 1,429
84239 가톨릭이신분들께 여쭤요 남편이 영세받는데요 3 싱글이 2012/03/16 1,646
84238 자동차세 환급 바로 입금되네요~ 8 다들아시죠~.. 2012/03/16 3,714
84237 한정식집에 집에있는 와인가져가면 식당에서 싫어할까요? 6 질문 2012/03/16 3,335
84236 자격증추천해주세요. 2 나는 44세.. 2012/03/16 1,717
84235 윤형빈 5 처음 보는데.. 2012/03/16 3,343
84234 어제 선녀가 필요해에서 황우슬혜가 입었던.. 염치없지만... 2012/03/16 1,478
84233 이번주 토일(17,18) 전화여론조사 꼭 받아주세요. 야권통합후보.. 2012/03/16 1,519
84232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 이름이 왜 강기태인가 zz 2012/03/16 1,925
84231 위병 잘 보시는 의사 선생님 좀 알려주세요 3 .. 2012/03/16 1,669
84230 대학새내기 딸과 홍대앞 쇼핑 하고파요 6 서울초보 2012/03/16 2,499
84229 청와대 수석 문자메시지 내용보니… 파문 2 세우실 2012/03/16 1,719
84228 [원전]고리원전 소장이 "고리원전 정전, 보고 말라&q.. 1 참맛 2012/03/16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