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신발이 거실까지 들어왔네요..

ㅠ.ㅠ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1-12-12 13:21:25

고2인 아들 오늘부터 기말고사 시험이네요..

모의고사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내신을 잘 못챙겨요..

그리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수시 비중이 높아진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러던 아이가 이번 내신은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본인도 마무리 잘하고 싶다면서요..

주말에도 졸지도 않으면서 학원보충갔다와서도 자기방에서 열심히 해서 내심.. 저도 기대..

오늘 점심먹고 학원보충이 있는지라 점심 뭐먹고 싶냐고 했더니 김치볶음밥이라네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일에는 거의 학교밥을 먹는지라 웬만함 먹고 싶은거

주고 싶어 물어봤죠..

12시반정도 도착해서 밥먹고 바로 간다고 해서...

오전에 청소기 돌리고 운동갈까 말까하다가 제가 허리가 안좋은지라 하루에 한시간은

걸어야 하거든요.. 갔다가 간당간당 12시에 들어온거에요.. 얼렁 재료 준비해 재료볶으려고 하니

아이가 들어오네요..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엄마 왜. 운동화가 거실에 있어 하는겁니다.

애 밥줄생각에 신발을 어찌나 급하게 벗고 들어왔던지..      

참.. 이런맘 아들이 알아줄까요..                  

아이 밥 주고 학원갈때 넌지시 물어보니 오늘 시험 잘 못본거 같네요..

순간 허탈.. 그래도 이제라도 내신챙기려고 맘먹은 아들위해 티는 안내고 용돈 들려 얼렁 보냈네요..

저도 점심 먹어야 하는데.. 웬지 모르게 기운 빠지네요..                                                    

IP : 175.11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12.12 1:25 PM (1.231.xxx.145)

    기운내세요

    고2면 아직 안 늦었네요
    전 학원샘인데
    고1부터 내신포기 대학포기 인생포기가
    너무 많아요

    특이하게 이런애들이 정말 폼나게 살고 싶어하구요

    하지만 스스로 잘해보려고 하니
    맘은 편하시쟎아요

  • 2. ㅁㅁ
    '11.12.12 1:26 PM (122.32.xxx.93)

    잘하셨어요. 기를 북돋아 줍시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아요. 다음에는 더 잘하겠죠.
    기운 내세요.

  • 3. 엄마 화이팅 ^^
    '11.12.12 1:34 PM (112.155.xxx.13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609 계엄날 탱크 막아선 청년 ㄱㄴ 12:02:22 45
1666608 제가 살았던 행당동, 하왕십리 ... 12:01:03 64
1666607 우원식, "한덕수 대행은 법을 지키라" 에어콘 12:00:15 101
1666606 턱수도 지가 공범이 된다고 생각하면 저렇게 부역질 안 할텐데 .. 11:58:02 89
1666605 블랙스톤이천 회원 계신가요? ... 11:57:40 44
1666604 마음용돈 보내기 카뱅 11:55:10 137
1666603 대북송금 이재명 CIA 글 조회 댓글 하지 마셔요 3 여러분 11:54:15 86
1666602 남태령대첩 6 11:53:06 319
1666601 자동차에 EPB등이 뜨요 ㅇㅇ 11:52:29 46
1666600 윤상현 “트랙터 시위 충격…공권력 무너뜨린 난동 세력엔 몽둥이가.. 24 .. 11:51:03 727
1666599 썸이라는 거 착각일 때가 많은가요? 오토라는 남.. 11:50:58 97
1666598 대북송금 이재명 CIA 신고 후 미국 반응 8 ㅇㅇ 11:49:37 403
1666597 서울경기 외에 공공기관 직장인 많은 지역 어디일까요? 3 ㅇㅇ 11:47:40 162
1666596 시부모님께 할말 다 하고 사세요? 9 ㅇㅇ 11:46:28 421
1666595 월세집 뺄때 세입자가 부동산에 내놓아도 되나요? 2 궁금 11:45:38 178
1666594 야구 방망이도 준비했다. 3 .. 11:45:27 420
1666593 교활하게 생존해온 '국민의힘'의 역사! (강추) .. 11:43:05 203
1666592 계엄날 아침 김용현 공관 온 '비밀손님' 노상원이었다 2 진작부터짐작.. 11:41:16 617
1666591 베이비복스 24년가요축제에서 완전체로 노래하는데.... 4 .. 11:40:14 505
1666590 나경원 김민전 누가 더 예쁜가요? 19 ㅇㅇ 11:39:51 735
1666589 가짜뉴스가 아니라니까 그러네... ㄹㄹㄹㄹㄹ 11:39:00 237
1666588 집값이 좀 떨어지긴 하나봐요 9 ……. 11:38:07 841
1666587 댓글 알바 우기더니 그 죄로 들어간 사람 김경수. 코메디다 6 11:37:46 335
1666586 남태령 대첩의 의미. 13 11:37:38 947
1666585 나경원 네티즌 기소한거 있잖아요?? 1 ㄱㄴ 11:37:23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