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경로당에서...

단지 농담??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1-12-12 10:47:33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ㅋ

저도 할말 많지만........

이번엔  그냥 웃으시라고.

 

울 시어머니  26년생   만 85세 이십니다.

일제겪고  전쟁 겪고   모진 인새 사신 분이죠.

그래서  성격도 그리 선량한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격하죠.

 

아파트 경로당 갔다오더니,...화를 냅니다.

젊은 것들이...씩씩..

어디에 전화를 하더니  한참을  젊은것둘 욕을합니다.

 

내용의 요지는  경로당 겨울김치를  각자 조금씩  가져오자고했다며,  그 젊은것들이  구청인가 어디에서 노인용

지팡이 나온것도 지들끼리 나눠갖고  노인들은 안줬다고..늙은 우리가 써야지..하며 화를 내시며 통화합니다.

저에게도  거품을 물고  젊은것들  흉을 봅니다.

 

어머니...........젊은것들이 누구에요?( 저 부녀회 회원들인가?? 하는 생각)

 

어머니 왈..

 

응  70먹은 것들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노인들도   젊은노인, 늙은 노인이 있다는....

 

어머니를 보면..

1 자꾸 나이들수록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ㅐ진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2.장수라는 단어 싫어합니다, 누구누구는  90 넘었다 . 난  오래사는거 아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노후를  내가 준비해야한다는  생각만 커집니다.

나이들어  자식에게 공경이라도 받을려면   내손에 돈은 있어서 손자들 용돈정도는 줘야하고, 내 병원비는 내가내야하고,

우선은  아프지 말아야하고..입은 무거워야하고  주머니는 열어야하고.............

 

나도 늙겠지만  어머니처럼  늙고싶지 않습니다. 큰일입니다.

어물쩍 거리다 나도 곧 ..노인이 될텐데......내나이   42...  바라는건 

앞으로  딱  30년만  ..아프지말고...  그때까지만  .. 그런데.....그떄까지  살려면

언제까지 벌어야하고   그뒤엔 뭘 먹고 살것이가??????  아직도  노인봉양에  자식 대학에  나갈돈만  천지인데,....

 

IP : 175.210.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야~^^
    '11.12.12 12:23 PM (180.66.xxx.53)

    여기 82에서 본 글중....
    경노당에 갔더니 어제들러온 새파란 신입이라고 노래시키고
    매일 언니야들 모닝커피 대령 담당이라고 하시더라구요.딱 70이신 막내라고...

    저희 시어머니,친정부모님도 같으십니다.
    닭먹으면 뭐가 온다고 닭육수도 안드시고 인삼드시면 가실떄 고생하신다고 냄새도 안맡으십니다.
    돼지고기는 기름낀다고 안드시고 어쩌구저쩌구..
    맨날 어질어질 하시다고 합니다.기력없다시고...
    으이....당연하지않나요?라고 한마디해드리고 오지만....좀 심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70 브레인스쿨 선생님은 초대졸이상인가요?4년제졸이상인가요?? 3 브레인스쿨 2012/01/19 2,276
61669 다수와 뜻이 다른 고민글 올라와서 몰매맞는거 보면 안타깝네요 8 82쿡 무서.. 2012/01/19 1,929
61668 질문)한의원에서 침,부황 하고나니 귀가 멍~ 해요. 4 왜 그럴까요.. 2012/01/19 2,201
61667 1월 19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19 1,589
61666 70년대 초반생 연합고사 보신분들중에 24 그럼 2012/01/19 5,851
61665 노무현과 조영남 6 손바닥뉴스 2012/01/19 2,443
61664 해품달 ,시대가............. 5 이팝나무 2012/01/19 2,814
61663 호텔 결혼식이요... 3 쪼쪼아 2012/01/19 2,296
61662 곽노현 교육감님 관련 트위터 소식(진행중) 12 무죄기원 2012/01/19 2,413
61661 7세.. 사립유치원과 공립어린이집 어디가 좋은가요? 2 고민중 2012/01/19 2,146
61660 어젯밤에 유기묘 페르시안 고양이을 봤는데...ㅠ.ㅠ 5 자꾸생각나네.. 2012/01/19 2,462
61659 오스트리아나 독일권 사시는 분들 현지생활에 대해 궁금해요. 5 비엔나 2012/01/19 2,905
61658 어제 수요기획 보신분~ 4 궁금 2012/01/19 1,829
61657 이번달 가스요금고지서 받으셨나요? 아놔~ 9 춥다...ㅠ.. 2012/01/19 3,376
61656 신발주머니 신발주머니 2012/01/19 1,452
61655 영화나 미드로 영어 리스닝 훈련 좀 하려고 하는데요.. 5 리스닝 2012/01/19 2,483
61654 개인블로그에서 병원광고하면? 2 얼마 받나요.. 2012/01/19 1,503
61653 순정마초등 요즘 속어 사용한거 어떠셨어요? 11 해를 품은 .. 2012/01/19 2,521
61652 핸드폰 없이 살기 5 ㅎㅎㅎ 2012/01/19 2,446
61651 치아보험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2 치아보험 2012/01/19 2,348
61650 오리털이나 거위털 이불은 세탁소에 맡겨야 하나요? 1 -- 2012/01/19 1,873
61649 중국산 나무 주걱과 젓가락 1 유해물질 제.. 2012/01/19 2,112
61648 수유역, 쌍문역 / 여의사 내과,가정의학과 있을까여? 궁금 2012/01/19 3,984
61647 명절에 시누이 며느리 문의 드립니다. 15 진아 2012/01/19 3,631
61646 아리따움에서 파는 화장품요 2 울 동네 생.. 2012/01/19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