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아프다는 말을 며느리에게만 하실까요?

고민 조회수 : 3,120
작성일 : 2011-12-12 09:11:25

시어머님은 아프다는 말을 두아들에겐 한마디도 안하시고,

꼭 며느리인 저에게만 하십니다.

 

아들과 통화할땐 별일없이 잘 있다고 하시고는,

저랑 통화하실땐 이러저러한일로 많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항상 그러시는데요,

왜 며느리에게만 아프다는 말씀을 하시는걸까요?

 

IP : 175.113.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9:13 AM (112.149.xxx.54)

    난 이리 아픈데도 너에게 의지하지 않고 니네 집 가지도 않으니 너는 시어머니를 잘 만나거다.그러므로 너는 고마운 줄 알고 나에게 잘해야 한다....

  • 2. ..
    '11.12.12 9:24 AM (210.101.xxx.100)

    저두. 매번 듣는 얘기에요. 제가 감기들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 받아도 본인 아프신 얘기만 하십니다.

  • 3. ...
    '11.12.12 9:27 AM (110.14.xxx.164)

    우린 친정엄마가 전화만 하면 밥을 못먹는다 여기 저기 아프다 하세요
    사실 원래 식사 불규칙하게 드셔서 평생 고생하시고도 못고치십니다
    그걸 가족이 어쩌겠어요 떠먹일수도 없고요
    그리고 딱히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70 넘어서 여기저기 아픈거 당연한거잖아요
    40 넘은 나도 여기 저기 아픈데요 그냥 나이들어 그런거려니 하시라고 합니다
    딸이니 이런말 도 하는거겠죠 저 못된 딸이라고 욕하시면서도 매일 반복하세요
    그냥 들어드리는게 효도려니 하면서 제발 며느리에겐 하지 마시라고 하면

    내가 너니까 얘기 하지 그러십니다 ㅎㅎ

  • 4. ...주
    '11.12.12 9:40 AM (110.13.xxx.156)

    친정엄마도 여기 저기 아프다 하지 않나요?
    두가지 경우가있겠죠 자기 애들 엄마 아프다 해서 걱정하는거 싫거나
    다른 하나는 원글님께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하소연 하는거죠 사람이 걱정이 있거나 아플때 남에게 하소연만 해도 어느정도 치유된다잖아요
    아프다 하소연 해도 며느리가 뭘 해주는건 아니잖아요 같이 병원을 가자든가 ..하소연입니다
    원글님 친정엄마도 원글님께는 안해도 며느리에게 할수도 있어요

  • 5. 시어머니
    '11.12.12 9:44 AM (220.118.xxx.142)

    이상하게 제 앞에서 이약 저약 드십니다. 지병으로 고혈압있으시니...일부러 아이도
    안맡겼습니다. 저도 약처방 일부러 받은건 아니나
    앞에서 입안으로 털어 넣습니다.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그냥 그래야 할것 같아서요.
    나이들어가면서 사람은 다 아픈거거든요.

  • 6. 관심끄려고~
    '11.12.12 9:54 AM (112.164.xxx.118)

    보살펴달라 신경써달라.. 이거죠..
    아들들은 신경쓸까봐 그렇고 며늘은 봉양받아야 마땅하니 그렇죠.

  • 7. 글쎄
    '11.12.12 10:08 A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아이가 된다잖아요. 그리고 며느리나 딸한테 하는건. 같은 여자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 8. ..
    '11.12.12 10:16 AM (211.208.xxx.43)

    우리 시어머니랑 반대시네요.
    며느리 앞에서는 화분도 번쩍번쩍 옮기고, 밥도 한대접씩 드시면서
    아들 앞에서는 낑낑대며 소화도 안되고 아프다고 합니다.
    남편이 어머니 불쌍해서 죽을라고 해요.

  • 9. 저희 어머님도..
    '11.12.12 10:22 AM (14.47.xxx.160)

    아들,딸, 다른 며느리한테는 절대 말씀 안하시고 저한테만 하세요.
    아마 다른 사람들은 듣고 그냥 지나가고, 저는 모시고 병원다니니 그러시는지...
    그런데 정말 지쳐요..

  • 10. 원글입니다.
    '11.12.12 10:42 AM (175.113.xxx.229)

    시어머님이 친정엄마와 연배가 같으시니 어디 편챦으시다하시면 같은마음으로 걱정하고 보살펴드리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제게 대하시는걸보면 그런마음이 전혀들지 않아요.
    몇년전에 제가 낙상으로 팔꿈치 인대가 찢어져서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었어요. 팔꿈치 아랫부분이 죽은피로 온통 보라색으로 피부에 물들었을때, 시어머님이 보시고는 하신 말씀이 "뭐 이런걸 가지고...별거 아니다"
    하셨답니다. 친정엄마는 저의 팔을 보시고 얼마나 아팠냐면서 엄청 우셨는어요.
    제가 심하게 아파도 별거 아니다 하시던분이 남편의 손가락에 난 생채기를 보고는 어찌나 안타까워하시던지...
    저도 사람인지라 친정엄마 아프다는 말씀엔 가슴이 아려오고, 시어머님 아프다 하시는 말씀에는 솔직히 마음이 그냥 무덤덤해집니다.
    저에게 조금이라도 인정을 베푸셨더라면 저도 살갑게 대해드릴수 있을텐데...
    당신 아프신것만 중요한가 봅니다.

  • 11. dd
    '11.12.12 3:41 PM (115.143.xxx.176)

    전 아프다는 말+ 외롭다 하십니다. 그것도 우시면서요.
    남편에게 얘기하니까 자긴 첨 듣는 소리래요. 어머니가 그냥 한 얘기를 너무 과장되게 받아들인대요. 아니 울면서 외롭다하시고 죽을병걸린 분처럼 아프다하시는데.. 왜 저한테만 드라마를 찍으시는 걸까요? 저도 궁금.

  • 12. dd
    '11.12.12 4:01 PM (14.35.xxx.1)

    울 시엄니도요.. ㅋㅋ 걍 적당히 흘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79 이제 친구들 조금 덜 만나야겠어요ㅠㅠ 3 .. 2011/12/12 2,175
47778 펌)성북 정태근 사무실앞 바자회 후원 후기 5 ... 2011/12/12 1,227
47777 여대생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8 추천좀 2011/12/12 2,394
47776 예전보다 라면이 맛이 없어요 3 ? 2011/12/12 1,567
47775 소파 100-150만원대로 브랜드 추천좀 부탁드려요 3 BRBB 2011/12/12 1,968
47774 공부못하는 중등딸아이 7 공부걱정인 .. 2011/12/12 2,706
47773 b형간염 보균자는 술마시면 안되죠?? 4 새댁 2011/12/12 5,178
47772 아이라인 반영구화장할 때 일회용으로 하는지 확인은 어찌하나요? 1 바닐라 2011/12/12 1,574
47771 나!다음셍에 또여자로태어나면...... 11 깨끗한여자 .. 2011/12/12 2,074
47770 중학교 공부 어떻게 준비하나요? 4 예비중 2011/12/12 1,708
47769 시댁엔 며칠에 한번 전화 드려야 하는 건가요... 8 에고 2011/12/12 1,714
47768 시어머니께서 저희집에 계실때 쓰시던 매트리스를 갖고 싶으시다네요.. 19 고민 2011/12/12 4,327
47767 아이친구가 서울대에 합격했어요. 27 이런마음이.. 2011/12/12 14,349
47766 “한·미 FTA 4월총선 쟁점 피하려 한국, 미국에 새해 1일 .. 3 세우실 2011/12/12 1,591
47765 자녀교육이나 체력관리로 유명한 블로그 알고싶어요 헬프미 2011/12/12 1,356
47764 결혼 8개월 밖에 안됐지만.. 아줌마가 되어가는게 느껴지네요.... 6 아줌마 2011/12/12 2,338
47763 용인근처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골룸 2011/12/12 1,450
47762 아이가 담배를... 11 땡비맘 2011/12/12 3,339
47761 새로나온 떠먹는 요구르트 yaani 2011/12/12 1,267
47760 8일된 아기 햄스터 엄마가 죽었어요..ㅠㅠ 4 햄스터.. 2011/12/12 3,804
47759 초4 집에서 공부 어떻게 봐 주시나요? 1 쌍둥맘 2011/12/12 1,609
47758 한국 산업 기술 대학교는 어떤지? 3 대학질문.... 2011/12/12 2,153
47757 좋은쪽만으로 생각한다는 우리 올케... 7 시누이 2011/12/12 2,995
47756 초등 1학년 낼 눈썰매 타러가는데 옷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 3 고민 2011/12/12 1,637
47755 방금 뭔가가 후딱하고 지나갔는데..... 6 jk 2011/12/12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