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이렇게 사나요?
1. 주부
'11.12.12 12:25 AM (110.70.xxx.188)아이폰으로써서 철자가 엉망입니다 ㅠㅠ
2. 전혀...
'11.12.12 12:27 AM (118.222.xxx.80)안 갈구는데요... 남편분 참 좀 그러시네요.. 넘 서운하다 속상해마시고 찬찬히 원글님도 능력을 키우심 좋겠어요. 저라면 저런 소리 들으면 칼을 갈겠는데요 --;;
3. ..
'11.12.12 12:29 AM (58.140.xxx.32)네 울 신랑과 같네요
결혼할때
제 직업 보고 한것 아니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휴직을 10년 가량 했구요
여차하면 그만둘려고 했어요, 아이도 너무 힘든 아이이고 제 건강이 무너졌거든요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절 사람취급을 안하는거예요
벌레처럼 밟으려 하고 무시하구요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그나마 숨통이 트이네요
원래 못된 성격인데 여자가 집에 있으면 놀고 먹는 줄 아는 남자였어요
농사꾼 아들인데다 어머니가 종일 농사일에 집안일에 일하는 모습만 봐 온 남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평생을 뒹굴뒹굴 왕비처럼 사는데
저는 이따금 너무 힘들어 죽고 싶어요
님도 뭐라도 해 보세요,
친정에선 제 건강이 너무 나빠 죽으면 어떡하느냐며 관두라고 하지만
이혼하지 않을거면 일나가야 살수 있다고
아니면 남편한테 볶여 못산다고 말한답니다.4. ..
'11.12.12 12:31 AM (211.178.xxx.146)울신랑은 나도 한달만 집에서 쉬어봤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지만,
저 노는 거 안 갈구는데요.
꾀 부리고 산다는 말은 좀 심하네요.;;
애기도 아직 어린데... 그런 말들 땜에 죽고 싶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말로 받아치세요.5. ..
'11.12.12 12:31 AM (58.140.xxx.32)그리고 남편은 게으르고 일을 싫어하고 공부도 싫어하고
배우는 것을 싫어합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거지요
아마 원글님의 남편도 일을 싫어하는 남자일 거예요
남자는 무조건 일과 공부를 좋아해야 하는 것 같아요6. ㅇㅇ
'11.12.12 12:32 AM (211.237.xxx.51)원글님도 직장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이 힘들면 괜히 전업주부들이 부럽습니다...
저 직장다닐때 남편이 직장 옮기는 과정에서 몇달 쉬었는데도
저 혼자 아침에 일하러 나갈때 남편 뒷통수 보며 넌 좋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저희 남편이 그때 집안일 다 했음에도요..
내일이 월요일이니 일요일 밤엔 우울할겁니다
직장 스트레스가 심하면 심할수록요.
남편이 생각만한게 아니고 입밖으로 꺼낸건 정말 잘못한 말이지만..
직장인 스트레스로 여겨주시고.. 아마 남편분도 그런식으로 말한게 잘못된건 알겁니다.
잘못됐지만 풀데가 없으니 아내에게 푸는것일테고요..7. ..
'11.12.12 12:35 AM (58.238.xxx.150)제가 볼때는 한번씩 원글님께 뭔가를 쏟아붓는것 같네요.
뭔가 부글거리는 불만이 있나봅니다.
그 대상이 회사에 있든 회사내 사람에게 있든 아니면 원글님에게 있든지....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 등신같은 첫째 동생이 딱 원글님 남편처럼 했어요.
올케가 저에게는
돈벌어오라고 한다...자꾸...그래서 동생보고 욕을 해줬는데,
반전.
동생은 돈벌어오라는 소리가 아니라
인간관계. 회사생활하는 사람들의 이해. 이런게 너무 부족해서
말로 하니 안되니까.
회사생활하면 좀 알것같아서 그런 소리 했다고 하더라구요.
헐....
이 케이스에서 보듯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100만원이든 200만원이든 뼈빠지게 벌어올테니
내가 번 돈으로 당신이 살림 살아라 하고
완전히 각오하고 말하세요.
정말 일자리 찾아보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나 보세요.8. 자신이
'11.12.12 12:37 AM (174.118.xxx.116)스스로에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거예요.
전업주부인 부인을 바라보면서 불안한겁니다.
한마디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세상이 불안하고.....
결국은 원글님 부부, 지금 위기예요.
다들 그렇게 살지는 않구요, 부부가 좀 더 솔직하게 대화하고 그리고, 뭔가 새로운 계기가 필요해요.9. ..
'11.12.12 12:38 AM (125.152.xxx.250)아무리 그래도 그렇지......결혼은 왜 했나 모르겠네요,
그냥 혼자서 유유자적하며 살지....10. 아니요
'11.12.12 12:38 AM (59.86.xxx.169)그렇게 안살아요. 님 남편분 가장자격 많이 부족해요
11. 주부
'11.12.12 12:39 AM (110.70.xxx.188)댓글 읽다 눈물이 더나네요 감사합니다 휴
결혼전 직장생활 6 년 쯤했어요 지방으로 시집오느라 직장은 관뒀구요
정말 일해야하나싶어서 일알아봐야지생각하면 남편은 거창한걸원하네요
몇푼번다고 가정등한시 말고 집에서 재테크할연구하라구 ㅠㅠ그러면서
또 한번씩 갈구구 그리구 다시며칠후 사과하고 ㅠㅠ오늘은 제가 나한테
왜그러냐 하니까 넌 니가 잘한다 생각하지 너꾀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인답니다
휴~ 저더 차라리 나가서 일하고싶어요 진짜 아무거라도ㅠㅠ 그마저도
못하게 하면서 자기를 신처럼 여기라하네요 ㅠ12. ..
'11.12.12 12:41 AM (58.140.xxx.32)갈군 후 사과라도 할줄 아는 사람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네요13. 원글님..
'11.12.12 12:42 AM (59.86.xxx.169)남편분이 유아적이세요. 님이 앞으로 감싸고 엄마처럼 보듬고 살아야겠네요.
많이 아껴주고 보둠어 주세요.14. 물어보세요
'11.12.12 12:43 AM (211.63.xxx.199)어떻게 사는게 꾀 안부리고 사는건지 물어보세요.
가르쳐 주는대로 노력해볼테니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보라고 하세요.15. 힘내세요..
'11.12.12 12:46 AM (58.238.xxx.150)원글님 힘내세요,...
잠도 못자고...이러구 계시네요...
저도 올케랑 동생때문에 많이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원글님께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저렇게 미친년 널띄듯 감정폭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남편이면 원글님 상처 진짜 많이 받는데...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 하셨겠네요...그 동안...
힘내셔요....애기들봐서
에구 토닥토닥....16. 남편분
'11.12.12 12:46 AM (59.86.xxx.169)정신연령이 5세정도인걸요...
그런 남편에게 뭘 바라는게 어불성성이죠.17. 주부
'11.12.12 12:50 AM (110.70.xxx.188)홍삼은꼭 집에서 다려 먹고 .. 조금이라도 묽으면 짜증냅니다
그리고 아침 안주는 날은 싸우는 날입니다 맞습니다 신랑은 엄청 멋지게살고
싶어하고 이상향이커요 거기에 저를 맞춤하려하구요 학습지를 비하하는게아니고
제가 그일을 해볼까하면 콧방귀끼며 그딴거하지마라며 남들이자기를
뭘로보겠냐묘 바리스타 배워바라 코피숍 차리자 합니다 ㅠㅠ 그러다 또 본인이스트레스
풀 해지면 저한테 꼬투리잡고 _물론본인은 절대 아니라합니다18. ..
'11.12.12 12:51 AM (61.43.xxx.207) - 삭제된댓글돈벌어오면 싸울때 돈벌어온다고 유세냐고 할거같아요ㅜㅜ할말 안할말 따로 있는데 아무리 혼자 돈버느라 힘들다고 해도 아내에게 그런식으로 상처되는 말을 내뱉을수 있다는건 좀 놀랍네요..ㅜㅜ에궁 님이 소중하지 않아서 하는 말은 아닐테고 그냥 하고 싶은 말을 못 참으시고 다 내뱉는 스타일이신가봐요..상처가 된다고 꼭 말씀하세요..힘내세요..전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봐요ㅜㅜ
19. ..
'11.12.12 12:52 AM (58.140.xxx.32)아, 님은 비방이 있네요
날잡아서 엉엉 울고 있으세요
쳐다보지도 말고
먼산 바라보면서요
참다 못한 남편이 왜그러느냐고 성질부리면
그동안 쌓인 화를 전부 합해서 토해 내세요!!
" 너 때문에 좋은 직장 버리고 시골 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산다, 거지처럼!!
빨랑 그 때 받던 월급 이상으로 주는 직장 취직시켜 놓아라!!!
만약 못해 주면 너 죽여버릴거야"
하며 악다구니를 쓰세요
답이 나왔네요
꼭 그렇게 하세요!!!20. ...
'11.12.12 12:53 AM (122.34.xxx.15)돈에서 권력이 나오니까요... 돈버는거 더러우니까... 그래도 남편 자주 그러시면 반성해야 돼요. 화날때마다 그런말을 꺼내서는 안되죠
21. ..
'11.12.12 12:54 AM (58.238.xxx.150)저는 도대체 저런 식으로 아내를 대하는 남편이 있다는게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헐....22. 원글님
'11.12.12 12:55 AM (59.86.xxx.169)도박이나 바람 아니면.....같이 살수잇는 가능성 많아요.
이혼은 최후의 보루에요.23. ..
'11.12.12 12:57 AM (58.140.xxx.32)또 쓰게 되는데
무기 알려드린 것 꼭 잊지 말으세요
꼭 그렇게 한방 먹이고
이후로도 틈만 나면 그렇게 갈구세요
아셨죠?24. 한번
'11.12.12 1:02 AM (203.234.xxx.232)빵집같은거 체인점 내면 좋겠다 하시고 대출 받아서 하자고 마구 설레발을 치세요
남편분이 거창한걸 원한다니 말이죠
아마 원글님이 무던한 성격이라면 만만해 보여서 자꾸 더 갈구는거에요
어떤 인간관계든 , 특히 남자들은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데
여자든 남자든 자기보다 강한 상대는 조심하지만 좀 만만하다 싶으면 못되게 구는 습성이 있죠
일 할때 하더라도 앞으로는 쎄게 나가세요25. ..
'11.12.12 1:03 AM (112.152.xxx.20)사회생활하기 너무 힘들어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표현방법은 잘못되고 유아적인거 맞아요.
그런데 너무 힘든데 주변사람은 편해보일때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을거같거든요. ...
다음에 또 그러면 윗분 말씀처럼 해보시구요.26. 저
'11.12.12 1:08 AM (121.190.xxx.94)저 전업부주한지 딱 2일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그만 뒀으니까 ..
근데 남편분이 한 말도 님이 한말도 뭔지 알꺼 같아요.
저희 남편이 계속 학교에 있고 나름 일이 잘 풀리니까 제가 회사에 힘들게 남자들이랑 경쟁하는걸
잘 모르더군요.
근데 저도 남편한테 세상 물정 모른다고 하네요.
여기가 워낙 여초 사이트니까 욕먹을지 몰라도 저 개과(기계과) 졸업고 나름 10년 가까이 여직원은
절대 안 뽑는다는 대기업 부서에서 남자 처럼 일하면서 남편 학비 대면서 아이 키웠어서인지
남편이 아무 생각없는거에 화 많이 나네요
물론 같은 학과라 박사 과정도 연구 과제가 많아서 생활비에 보태지만 현실 감각이 없어서
헉 할때도 있으니.....27. 찌질남편
'11.12.12 1:11 AM (116.41.xxx.162)전 남편친구 부인과도 비교 당해 봤답니다.
친구부인은 초등교사, 맞벌이하여 집이 50평...
저희는 외벌이 남편, 집은 친구의 절반 정도에요.
"누구는 돈도 잘 벌더라." 그러데요.
정말 결혼하고 십여년만에 남편에게 큰 상처받았어요.
그런 저도 있으니 넘 슬퍼마세요. 꿋꿋하게 애들 키우고 집안일 하며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잘 살고 있어요.
늙어서 보자! 이럼서요. 비상금 많이 챙겨 둘라구요.28. ok
'11.12.12 1:17 AM (221.148.xxx.227)남자들이 참 유약한 세상이예요
자신들이 일하기싫고 힘들고 자신없으니
아내에게 기대고싶어하죠
여자들이 집에서 무슨 할일이 많냐하지만
전 아이하나 똑바로 건사하는게 나가서 돈벌어오는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집에있어도 바늘방석인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29. 강추
'11.12.12 1:26 AM (121.130.xxx.78)날잡아서 엉엉 울고 있으세요
쳐다보지도 말고
먼산 바라보면서요
참다 못한 남편이 왜그러느냐고 성질부리면
그동안 쌓인 화를 전부 합해서 토해 내세요!!
" 너 때문에 좋은 직장 버리고 시골 와서 이렇게 고생하고 산다, 거지처럼!!
빨랑 그 때 받던 월급 이상으로 주는 직장 취직시켜 놓아라!!!
만약 못해 주면 너 죽여버릴거야"
하며 악다구니를 쓰세요
답이 나왔네요
꼭 그렇게 하세요!!! 222222222
저도 이분 비방 강추합니다.
대체 저런 남편하고 무슨 이성적인 대화가 되겠어요.
이쪽에서 기선제압하고 자기가 당하는 입장이 되어봐야 정신을 차리겠죠.30. 다 집어치우고
'11.12.12 1:33 AM (59.86.xxx.169)왜이리 원글님이 불쌍하냐..눈물나요
31. 그럼..
'11.12.12 4:11 AM (218.234.xxx.2)"그럼 꾀 안부리는 여자 데려다가 애들 키워라" 해버리세요.
남자가 못 났기는...
저도 직장 다니고, 여자들이 남자 월급에만 의존해서 사는 거, 아무리 살림을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원글님처럼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생각해요. 살림의 가치를 모르는 남자에게 살림과 육아를 전담해서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가사 도우미 불러서 하면 한달에 못해도 170만원, 애들 도우미 입주시키면 한달 150만원이다, 나는 내가 엄마라는 이유로, 그만큼의 노동을 하는 건데, 당신이 뭐냐 라고 빠락빠락 대들기라고 하시지..
남편이 참 못났긴 해요. 저도 직장 21년차라, 징글징글 정글같은 회사 생활 헤치면서 인신공격, 온갖 수모도 견디면서 살아냈지만, 남편은 참 못났어요..참 못난 남자랑 결혼하셨어요..32. 못난남자
'11.12.12 4:55 AM (180.67.xxx.11)내가 나가서 돈 벌테니 그럼 니가 집에서 애 보고 살림하고 해 보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대신 내가 너보다는 못 벌어올 테니 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맞춰서 생활해라. 해 보세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맞춰서 계획 살림하는 것도 여자 몫이니.33. 등신
'11.12.12 6:10 AM (175.193.xxx.150)저런 남자 가면 갈수록 더하면 더 했지 낭아지지 않습니다
부인에게 의존하려고 하지요
집안일은 깡그리 무시하고, 그냥 돈벌어 오는 것만 좋아서
아마 님이 일해도 집안일도 님만 해야 할 걸요
저런 남자들이 그래요
진짜로 못난 것들중에 못난이들이지요
억울하면 돈벌고, 능력키우고, 아님 그냥 참고 살던가요
방법이 없습니다
님이 변해야지도 저런 찌질이들 안변합니다34. 에이
'11.12.12 7:06 AM (211.202.xxx.89)못난이. 남편이 못났네요. 꼴에 바라기는 거창한 거 바라고, 지 능력은 안 되고, 그 신경질은 원글님한테 부리네요. 애들 웬만치 컸으면 어떻게든 다시 직장 잡고 경제력을 키우세요. 남편한테 허락 구할 것도 없어요. 학습지라도 할까 하고 물을 필요도 없고 앞으로 전망이 있을만한 것으로 차근히 준비하세요. 그동안은 남편이 뭐라든 마음에 두지 마시구요. 의논상대가 안 되는 남편입니다. 그리고 집안 일 너무 완벽히 하려고 하지 마시고, 남편이 홍삼이 묽네 어쩌네 개소리 하거들랑 니가 달여 먹으라고 일갈하세요.
35. 못난 남자
'11.12.12 7:10 AM (67.169.xxx.64)참 많아요들...
36. 남편이
'11.12.12 8:5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어리광이 심하네요.
부인을 원하는게 아니라 엄마를 원하는지도....
대출받아 커피숍 차리고 하면 속으로 덜덜떨거면서...
혹시나 커피숍 차렸다가 그 큰돈 말아먹으면 눈에 뵈는것도 없을거 같네요.
바리스타 따서 커피숍 한번 해볼테니까 그돈 날려도 나 원망하지 않는다고 각서 하나쓰라고하세요.37. ....
'11.12.12 8:53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가정이란 안락을 누릴 자격도없는 못난놈이군요
저런남잔 뭘해도 어떤 능력자의 여자여도 꼬투리잡아 갈굴겁니다
못난남자의 표본이지요38. ㅁㄴㅇ
'11.12.12 9:27 AM (59.2.xxx.12)남편에게 일 관두고 집에서 '놀라고' 하시고 님이 일하세요.
그리고 매일 갈궈주세요.
자는 뒷모습에다가 대고 "야, 넌 참 편하게 사는구나. 그치? 편하게 살아보니까 어때?" 하고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집에서 홍삼 농도 딱 맞춰서 (브릭스 재는 기계 사다놓고 맞추라 하세요)
만들어 놓고, 베란다 텃밭에 채소들 다 키우고, 빨래도 손빨래 하라고 하세요.
아 정말 내가 열받아서 증말~~~~~~~~~~~~~~~~39. 화나요
'11.12.12 9:51 AM (125.186.xxx.11)그런 남편, 절망적이에요.
기본적으로 생각 자체가 그런 사람이니, 주기적으로 그런 말을 하죠.
차라리 한번 정말 세게 들이받는다 생각하고 말하세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특히 부부는 더...서로 더 말을 조심해야하고 절대 건드리면 안되는 부분이 있는거에요.
그렇게 얘기하면서, 막상 마트라도 나가 일해볼까 하면 뭔가 거창한 일을 하길 바란다니..
그럴거면 자기가 좀 더 거창한 일을 해보든가요.
내 일이 아닌데도,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서 속이 터질 것 같은데, 그런 일을 주기적으로 당하고서 어떻게 사시는지...40. 무무
'11.12.12 10:01 AM (211.104.xxx.213)제가 쭉 일하다가 한 2년 놀고(?) 있는데... 진짜 제가 집에서 놀고 있는 줄 아는지 별 시답잖은 부탁을 다하고... 그나마 내년에 다시 직장에 나가니 다행이지 이 생활 계속되면 미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전업주부들 부러워만 했는데 막상 집에 있으니 할 일이 왜 이리 눈에 띄는지...장은 왜 이케 자주 보게 되는지...키톡에 올리는 요리는 왜 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지...돌겠습니다.
제 남편도 저한테 계속 회사일 얘기하려 하는데 그게 다 스트레스 받는 얘기라 아예 못하게 하고 주말이면 뒷산이나 올라가자고 꼬셔서 물도 떠오고, 한 3-4시간 등산하고 내려와서 막걸리도 마시고, 웃긴 얘기만 하자고 한답니다.
남편이 짜증나게 해도 대꾸하지 마시고, 웃으면서 먹을 거나 잘 챙겨주고 뭐 굉장히 알뜰하게 사는 척하며 경제 공부도 좀 하시고...하다보면 세월 가고...
아무튼 화이팅!!!! 하세요.41. 다들
'11.12.12 10:16 AM (180.65.xxx.98)남자들도 힘들어서 그래요, 저희 남편도 밖에서 유난히 힘들면 뭐라고 합니다
니팔자가 젤로 좋아보인다고도 하고,집에서 하루종일 뭐하냐고도 하고,넌 돈벌 생각없지? 이러기도 하고
그냥 받아줄때도 있고, 한마디 저도 할때도 있는데 힘들어서 저러는가 보다 하고 그냥 넘깁니다
저는 남편의 한마디한마디 예민하게 받아들이지않은지 오래되었어요42. 이런 찌질이들이
'11.12.12 10:26 AM (175.193.xxx.150)여자들이 가끔 한소리 하면 돈 좀 번다고 여자가 큰소리 친다며 되레 지들이 더 난리랍니다
43. 남편분이
'11.12.12 10:27 AM (203.142.xxx.231)속좁고 뭐 그런건 맞는것 같아요.
근데 사실 직장다니다보면 비오거나, 일이 힘들거나 할때. 한마디씩 푸념을 하기도 합니다.
제 볼때 아이 어린이집이라도 맡기고 알바라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래야 남편한테 큰소리 치고,.
평생 저렇게 갈굼당하면서 어찌 사나요.
울 남편도 맞벌이임에도 저보다 돈많이 벌어오는걸 생색 엄청 내서 얄미울때가 있거든요.44. 못난 놈
'11.12.12 10:41 AM (114.207.xxx.81)진짜 못난 놈이네요..
징징대는 사춘기 아들도 아니고, 지가 힘들다고 풀데가 없어 자기 와이프한테 저런식으로 생채기를 내나요?
애는 거저 크고 저는 거저 집에서 편히 쉴수 있는건지..
님도 님을 위해서 지금 부터 님 능력 업그레이드 시켜야겠네요..
믿고 살 놈이 못되는 거 같아요..45. 레이디
'11.12.12 11:41 AM (210.105.xxx.253)원글님 생각보다 맞벌이 많구요.
전업주부의 경우는 친정이 쫌 살거나, 재테크 잘 하는 분이 생각보다 많구요.46. .....
'11.12.12 11:41 AM (203.249.xxx.25)저도 뭐라도 시작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돈되는 자격증같은 거...뭐 없을까요?
그리고 공부해야 하니까 집안일 이거이거이거는 못한다. 네가 하든지, 아니면 감수하고 살아라.
이렇게 나가보면 어떨까요?
남편보다 더 강해지시길.47. 원글님께 미안하지만
'11.12.12 11:48 AM (58.141.xxx.50)이 글을 읽고 울 남편이 너무 착하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잘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울 큰언니 남편이 님 남편이에요
자기 엄마가 시골에서 하루종일 죽어라 일만 하시는걸 보고 자라서
언니에게 늘 무시했어요 넌 왜 집에서 놀고만 있냐고
애들 키우는게 뭐가 일이냐며
돈 벌으리고..나만 죽도록 일하고 왜 너만 뒹굴뒹굴 노냐고..
언니가 낯 잠 자는 중에 갑자기 형부가 들어 오면 난리가 난대요
그래서 언닌 낯 잠도 못 잔다고 해요
이혼하실거 아니면 님도 슬 슬 일을 찾으세요
그러면 조금 당당해지실 거에요48. 쟤뭐야
'11.12.12 12:10 PM (61.98.xxx.189)'11.12.12 12:29 AM (58.140.xxx.32==농사꾼아들,,,에라이,농사꾼 자식,아닌 사람이 얼마나 되노,,,농사 꾼이뭐냐,너는 어느집 자식 이냐
49. 부부지간에..
'11.12.12 12:13 PM (218.55.xxx.191)남편 참~~~ 못났네요..그러고싶을까요ㅜㅜ
50. 우리아빠네요.
'11.12.12 12:25 PM (141.223.xxx.13)우리아빠네요.
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그러십니다. 잠잠하다가 회사일 힘들거나, 지치거나 때려치고 싶을 생각들면
엄마 갈굽니다. 저...오죽하면....듣다듣다 화나서.....돈벌어서 생활비하는게 그렇게 아니꼬우시면 그 돈 벌어서 혼자 쓰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얼마든지 엄마 건사할 수 있다구요.
어렸을 땐 몰랐는데, 지금 커보니...
아빠가 좀 못난 남자에 속하는 편인거 알았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한 가장으로써 짊어져야할 책임과 역할이지요.
제가 보기에 엄마가 아빠보다 사회생활 하셨으면 더 대차게 대장부처럼 잘 하셨을텐데
예전엔 아이 잘키우고 살림잘하는게 낫다는 생각때문에 살림만 하셨지요.
지금 엄청 후회합니다. 남편이 저런 마음가짐이면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싸우게 되고 힘듭니다.
저도 자식입장으로써.
엄마의 경제적 독립 가능하다면 전격지원해드리고 싶은데...이제 나이도 있으시고.. 딱히 일하시데가 없죠.
님도 아이 학교 가고 하면, 아이들에게 독립심 좀 키워주시고
자아실현 하시는게 좋을 듯 해보여요.
나이들고 살기힘들어지면...더 심해지는 병입니다. 산증인입니다.51. 미쳐~
'11.12.12 12:33 PM (211.215.xxx.39)전요 지금도 내가 나가서 돈벌테니...
살림하고 애 교육시키고,쌤 상담도 하고,애 사고치면,수습도 하고...
그러라 그럽니다.
전 지금처럼 기초생활비도 안되는 월급 가져다 주느라 스트레스 받아 죽는 남편이 안스럽습니다.
물런 현실적으로 월수 500이상 가져다 줄수 있는 여자 직업 별로 없지만,
돈버는거 빼고,전부 책임져야하는 전업...
만만치 않습니다.ㅡㅡ
일단 경제적 자립이 인격적 자립과 동일한건 사실인듯...52. 검정고무신
'11.12.12 12:40 PM (218.55.xxx.185)드럽고 치사해서 저같으면 어디 공장이라도 취직해서 일 할래요
그런 남편한테 생활비받아 쓰려면 또 얼마나 치사한 소리를 늘어놓을까나...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따서 커피장사하면 다 돈번다고 누가 그래요?
요새 왠만한 커피체인점 (개인이 차리는것도 힘들죠...)
투자금이 얼마고 인건비빼면 얼마나 남는지 알기나하고 좀
알아보고서 돈 대줄 능력 되면 차려달라고 해보세요
맞벌이를 원하면 좀 말이라도 이쁘게 해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요.53. 해결책
'11.12.12 1:11 PM (223.63.xxx.209)전형적인 마초남입니다 말로 해결이 안될정도로 타협하지않는 성격입니다
절대 안바뀐다는 게 특징이고 더하면 덜했지
여기 이런 유형의 남자 다뤄보이지도 못했으면서 비현실적인 조언많더군요
이런 사람 한테 불을 지를수록 더 갈구는 스타일이에요
난 그런 남편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라는 댓글 제일 얄밉구요
일단 진지하게 이혼을고려하시거나
자격증공부하시고 일하시면서 비위맞춰야되요
웃긴거 일하면서 집안일해야 또 갈굼안당합니다
애들공부도 잘시켜야아기 완벽하시않는다면 못마땅해합니다
가장 슬픈건 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들한명한명 똑같이 갈굼당하고
반항하면할수록 짓밣혀집니다
언어폭력은물론 신체적폭력이 있을수있고요
그래서 진지하게이혼을 고려하시라는겁니다
애들은 아버지당연히 싫어하구요 종은아빠에대한 롤모델이부족해서
그런기질을가진 남자를 만나던가 어느새 자신이그런아버지의모습을가지고있어요
참는게 방법은 아닌데 그럴수밖에 없게됩니다
정신과에 가셔서 부부상담 꼭받으시길 바랍니다54. 이세상은
'11.12.12 1:31 PM (112.165.xxx.238)그런데 솔직히 저런 남자들 요즈음 꽤 되지 않나요.
예전처럼 여자는 집안일 남자는 돈벌기 이게 허물어진지 오래되구요.
다만 표현을 하지 않을뿐이지 여자가 몇푼이라도 벌어오면 남자들
좋아라하죠.
밖에 일을 아무거나 되는대로 하세요.
그리고 집안은 돈버니깐 개판을 만들어놓으세요.
그럼 먼가 좀 깨닫는게 있지않을까요.55. 오뚜기
'11.12.12 1:37 PM (59.1.xxx.123)저도 전업주부 부러워요 밖에일은 넘넘 힘들어요
56. 아정말
'11.12.12 1:40 PM (118.91.xxx.87)남편 못됐다...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 한번 불러보라그래요. 원글님이 그만큼의 돈 벌고 있는셈인데 진짜 야비하게나오네요. 차라리 대놓고 나가 돈벌라는게 낫겠어요.
본인 스스로 당당해지시고, 힘드시겠지만 취업도 준비하시는게 낫겠어요. 솔직히 저런남편 답 없더군요.ㅠㅠ57. 해결책
'11.12.12 1:42 PM (203.226.xxx.46)위에 글쓰신분 밖에서 일하니까 유세하듯 집안일 개판으로 만들어 놓으란건
어느남자나 어느여자나 싫어하는 부분 아닙니까
그런 유아이기적 반항으로 깨달았다면 원글님도 고생하지않으셨을겁니다
남자들 여우같이 똑똑하게 대처해서 깨닫게 해야 알아들어요58. 그냥 님 남편은
'11.12.12 1:45 PM (59.86.xxx.169)애기에요. 딱 내기키워야하는 애기정도로 생각하세요.
59. 저도
'11.12.12 2:29 PM (112.164.xxx.210)우리 시아버지랑 똑같네요
남자도 아닌...
님이 너무 순하신듯...
그럴땐 가만 계시지말고 님도 할말하면서 강하게 나가세요
계속 받아주다보면 더 심해집니다
남자들 의외로 여자가 세게 나가면 주춤 하더군요60. ....
'11.12.12 3:43 PM (61.255.xxx.84)그냥 이 상태로 쭉 있게 되면 비굴해집니다.
남편이 가사일에 대해서 알아주지도 않고 돈 없어서 비굴한 상태가 되는거에요.
그만하면 아이도 어린이집 다닐 정도가 되었으니, 뭐라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가사일을 놓으세요. 내가 일을 하기 때문에 살림을 못한다 라는 것을 강조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집에서 일한만큼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우미를 고용하게 하세요.
결국 남편분이 가사일을 인정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61. 님..
'11.12.12 4:18 PM (203.241.xxx.14)원글님 스스로에게 당당하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스스로는 남편이 그렇게 얘기했을때 어떤 느낌이신가요?
"아니 내가 집에서 놀아? 애 키우지 집안일에, 이렇게 알뜰하게 뒷바라지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그래"
이런 생각이 드시는지... 아니면 남편분 말에
"그래.. 내가 돈도 못벌어오고 사실 편하게 집에있는거지 뭐.. " 라는 생각으로 죄책감?? 느끼시나요?
원글님 마음, 가치관부터 한번 돌아보세요. 전업으로 계시는게 원글님 인생에 가치있고 당당하다면
남편에게 따지셔야 합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있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느냐!!! 라고요.
스스로도 그런맘이 안드시면 주눅들수밖에 없습니다. 따질수도 없죠. 남편말이 맞다고 생각하면요.62. 전업타파
'11.12.12 4:18 PM (218.152.xxx.163)여긴 전업이 많아서 이런글 올라오면 난리가 나는데,
사실 요새 사람들이 전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혀 끌끌차는 시선이 맞아요. 예외라면, ① 친정이 부유한
경우 ② 50살 이상인 경우 ③ 남편이 아주 잘 버는 경우
정도가 되겠구요.63. ..
'11.12.12 4:54 PM (211.47.xxx.89) - 삭제된댓글남편 마음이 이해는 되요..
일요일오후만 되면 예민해지는 심정.. ㅋ
사실.. 저도.. 일요일 오후만 되면 남편한테 찌질하게 굴어요..
나도 남들처럼 전업주부하고 싶다고.. --;64. 뒷통수 한대
'11.12.12 5:02 PM (175.113.xxx.162)날리고 싶네요 신랑이 잘나서 집에서 놀아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65. ;;
'11.12.12 5:31 PM (180.231.xxx.141)낮엔 편하게있다가
남편있을때 집안일하세요
진짜 확 짜증나네요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계속 그럴꺼아녜요 아 진짜....
뾰쭉한걸로 허벅지안쪽을 콕 찌르고싶네요 얄며서...66. 전업3달째...
'11.12.12 6:07 PM (119.64.xxx.90)결혼하고 12년차....
맘이 넘 편하네요. 아침마다 일 걱정안하니.....
남편 출근시키고 애들 학교보내고 느긋하게 설겆이,청소,빨래 하고 커피한잔 마시며 이메일 열어보는 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애들 문제집 채점하고 슬슬 걸어서 시장도 다녀오고.....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면....
생활비며 교육비 노후자금 등등 많이 걱정될거 같아요67. 별로...
'11.12.12 6:15 PM (175.114.xxx.95)아이가 많이 자랐으면 어린이집 맡기고 뭔가 알바라도 찾아서 해보시면 어떨까요?
제 성향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집에있는거 별로인것 같아요.
시대가 그렇고요. 제가 님이라면 남편한테 갈굼 당하는 일 자체가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돈 쓸때도 눈치보이고요..차라리 조금이라도 벌고 그런 갈굼 안당하겠습니다...최대한 젊으셨을때 일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늙으면 정말 돈 없으면 참 그렇더라고요...68. 사이코
'11.12.12 8:19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잘 들으셔요. 남편은 일종의 싸이코패스 입니다.
꼭 폭력으로만 사람을 아프게 하는거 아니죠. 말로 더 아프게 할 수 있답니다.
아내의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만 생각합니다. 자신의 입장만.
이런 사람한테는 실력행사만이 답입니다.
뭘 어떻게 해도 실력을 쌓아 본때를 보여주는 것 만이 해결방법이죠.69. 음...
'11.12.12 8:48 PM (115.136.xxx.92)전 직장 다니고 남편분도 원글님도 다 이해되는걸요..
서로 이해를 바랄수밖에 없죠뭐..
위에 남편분더러 찌질하다..유약하다..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런 시각으로 대응하시면 상황은 더 악화될거라고 봐요..
어차피 각자의 고통이 있을수밖에 없고 인생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런 인생에 자식이 주는 의미가 남다른 것이기에 전업으로 살뜰히 육아하시는 분들 욕할순 없습니다.
인생 참 힘들죠.....ㅠㅠ70. ...
'11.12.12 8:50 PM (218.38.xxx.21)이도저도뭣도아니고
그냥..못된사람이네요..
악인이요71. ....
'11.12.12 8:59 PM (125.135.xxx.99)저런 남자에겐 기대면 안되고
마음으로부터 독립하셔서 언제든지 이혼할 준비를 하셔야 해요..
전업으로 남편이 주는 밥 따박따박 받아먹고 살다보면
나이들수록 사람 취급 받기 어려워져요...72. 말을 어떻게 저렇게 하죠..
'11.12.12 9:19 PM (14.45.xxx.165)저도 전업주부입니다..저런말 들어본적도 없지만 제 성격에 저런말 참지도 않을거 같아요.
신랑은 축협다니는데 연말이라 맨날 12시까지 일하고 주말도 출근하면서 오히려 주말에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하다고 엄청 미안해해요. 제주변에 남편들은 주말에 아이들이랑 와이프랑 놀고 야외로 나가고 하는데 저는 맨날 집에만 있고..출산이 가까워 어디 가지도 못하고 답답해요. 남편은 집보다는 2배에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죠.
저도 답답해서 제가 전문직이라 아이 출산후에는 다시 일할꺼라고 말하니 신랑이 말하길 아이 잘 키우고
살림 잘 하는게 돈버는것보다 몇배로 중요하다고 아프지만 말라고 걱정합니다. 제가 아프면 자기가 걱정이 생기니 밖에 일 잘 할수 없다구요. 건강관리만 잘해주는게 자기 돕는거라구요.
와이프가 집에서 아이 잘 키우고 집안잘 가꾸고 남편이 집에 들어오고 싶게 늘 청소하고 따뜻한 밥지어놓고 기다려주고..이런것들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게 꾀부리는것처럼 보이나보죠.
전업주부든 아니든을 떠나서 인격적으로 무시하는거 참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부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사람 자체를 깍아내리네요.73. 라떼가조아
'11.12.12 10:12 PM (218.48.xxx.185)물론 남편이 주기적으로 그러시는 거라면 정말 잘못하고 있는 거네요..
하지만 저도 여자지만 저도 전업 부러워요... 특히나 회사에서 구조조정 이야기하고 그러면...
우리 회사 다니는 남자분들도 안쓰럽고... 회사에서 얼마나 피가 말릴까 싶어요. 전 여자인데도 스트레스 받는데....
님이 능력 되시면 직장 다니시고 가사도우미 부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74. 해결책님 말씀이
'11.12.12 10:46 PM (110.35.xxx.199)정답같아요. 이건 단순한 문제는 아니네요. 아이들까지 괴롭힐 분이에요.
홀로 서기 준비하세요... 원글님과 아이들 망가지는 건 순식간이에요.
이혼 후 모자 가정 되면 의외로 지원 있어요. 그러면서 어떤 일이든 자격증 준비하셔서
꼭 행복하게 사세요...75. 친정아버지
'11.12.12 11:06 PM (219.249.xxx.144)원글님 남편 같으셨어요
겉으로는 우리에게는 잘 해주셨지만 엄마에게는 비아냥 거리고 가끔 기분 안좋을때는 막말하고..
제가 결혼하고 동생 결혼하고 나니 엄마한테 네가 그동안 해준것이 뭐 있냐며 따지시던데요
벌어준돈...얼마 많지도 않은 돈,,,,다 어디다 썼냐고 너랑 애들이랑 다 잡아썼냐고...
참...점점 찌질해지면 찌질해지지 개선 되는 부분인가 싶네요
뜯어고치시고 지금이라도 벌어다니세요
친정엄마의 후회중 하나가 우리 어렸을때 돈 벌러 안나가셨던것이예요
아빠가 하도 네가 벌면 나가서 얼마나 번다고 그러냐고 밖으로 나돌지 말라며 직장도 못나가게 하더니 저런 말씀도 하셨다네요 ㅋㅋㅋ76. 음
'11.12.13 12:09 AM (221.160.xxx.218)남편분도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 한번씩 갈구는듯 하네요ㅎㅎ
집안 경제를 같이 나눠 짊어진 아내와 그렇지 않은 아내..
너도 나도 맞벌이니 비교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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